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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책. 2

모던 클래식 67
오르한 파묵 지음 |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4년 02월 03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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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90675(8937490676)
쪽수 332쪽
크기 140 * 210 * 20 mm /39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Kara Kitap/Orhan Pamuk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이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은 작품!

오르한 파묵의 다른 소설과는 달리, 그가 미국에 머물면서 완성한 소설 『검은 책』제2권. 1990년 처음 선보인 이 소설은 터키 국내에서만 7만부가 넘게 팔려나가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이스탄불의 역사적 사건과 신화, 전설을 거대하고 풍부한 서사를 통해 들려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질투나 사랑 같은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감정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외로움을 그려내고 있다.

이스탄불의 변호사 갈립의 아내 뤼야가 짧은 메모만 남긴 채 사라진다. 유명한 칼럼 작가인 그녀의 의붓오빠 제랄 역시 종적을 감춘다. 갈립은 뤼야가 제랄과 함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자신의 하나뿐인 사랑이자 친구인 그녀와, 질투와 숭배의 대상인 그를 찾아 이스탄불 전역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는 제랄의 이름으로 칼럼을 써서 뤼야와 갈립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자신의 문체를 찾았다고 이야기하는 파묵은 미국 문화의 다양성을 접하면서 ‘내가 나타내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자기 반성을 통해 ‘이슬람 고전’으로 눈을 돌려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데서 자신만의 문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이스탄불 곳곳에 숨겨진 신화, 전설, 이야기를 비롯해, 소설의 배경인 1980년대 터키의 대중문화, 새로이 유입된 서양 문화가 뒤섞인 채 그 모습을 드러내는 이 작품을 통해 파묵은 이스탄불이 얼마나 흥미로운 도시인지, 얼마나 슬픈 도시인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 : 오르한 파묵

저자가 속한 분야

오르한 파묵 저자 오르한 파묵 Orhan Pamuk은 1952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그의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부유한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다. 이스탄불의 명문 고등학교인 로버트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이스탄불 공과대학에서 3년간 건축학을 공부했으나, 건축가나 화가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자퇴했다. 23세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은 포기한 채 아파트에 틀어박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의 아들들』(1982)을 출간했고, 이 소설로 오르한 케말 소설상과 《밀리예트》 문학상을 받았다. 다음 해에 출간한 『고요한 집』 역시 ‘마다마르 소설상’과 프랑스 ‘1991년 유럽 발견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 출간한 『하얀 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방문 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 『검은 책』(1990)은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1998)은 현재까지 3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2002),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2003),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2003) 등을 그에게 안겨 주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 『눈』(2002)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소설을 실험했다. 2003년에는 자전 에세이 『이스탄불』을 발표했다. 2005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받은 데 이어, 2006년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순수 박물관』(2008)은 파묵 특유의 문체와 서술 방식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접근했다. 그의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이야기는 전 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출간된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2012년 4월에는 이스탄불에 실제 ‘순수 박물관’을 개관하여 문학의 확장성을 증명했다. 2006년부터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 노턴 강의를 맡은 후 『소설과 소설가』(2010)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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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난아

역자 이난아는 한국외대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국립 이스탄불 대학(석사)과 앙카라 대학(박사)에서 터키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외대에 출강하고 있다. 오르한 파묵의 『소설과 소설가』, 『고요한 집』, 『순수 박물관』, 『이스탄불』, 『검은 책』, 『내 이름은 빨강』, 『눈』, 『새로운 인생』, 『하얀 성』 등 다수의 터키 문학을 번역했고, 『한국 단편소설집』, 『이청준 수상 전집』, 이문열의 『시인』 등을 터키어로 번역했다. 2011년 터키 문광부 장관으로부터 터키 문학을 한국에 소개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오르한 파묵―변방에서 중심으로』, 『터키 문학의 이해』, 『오르한 파묵과 그의 작품 세계』(터키 출간) 등이 있다.

목차

2권
제2부
제1장 유령의 집
제2장 잠을 이루지 못하십니까?
제3장 누가 샴스 타브리즈를 죽였나?
제4장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5장 얼굴에 있는 수수께끼
제6장 사형집행인과 우는 얼굴
제7장 글자의 신비와 신비의 상실
제8장 긴 체스 게임
제9장 신비의 발견
제10장 내가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제11장 오, 나의 형제여
제12장 이야기가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제13장 난 정신병자가 아니라 충직한 독자일 뿐이오
제14장 신비스러운 그림들
제15장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
제16장 왕자 이야기
제17장 하지만 글을 쓴 사람은 나다
옮긴이의 말|이난아

책 속으로

제랄과 뤼야와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이 마음속에서 강하게 솟구쳐 올라 고함을 지르고 싶었다.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았고, 마치 몸의 반쪽이 찢겨져 멀고 어두운 곳으로 끌려가는 것 같았고, 마치 이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누군가 구해 줄 때까지 발버둥을 치고 소리를 질러야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 속을 차가운 겨울밤과 눈의 습기를 얼굴에 느끼며 바라볼 뿐이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가 사는 삶은 다른 누군가가 꾸는 꿈이다!
사라진 아내와 그녀의 의붓오빠를 찾아 이스탄불 전역을 헤매는 남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노벨 문학상(2006) 수상 작가
이스탄불의 풍경, 소리, 냄새로 가득한 미로 같은 소설
“진정한 내 목소리를 찾은 작품.” ―오르한 파묵

“인생만큼 경이로운 것은 없다,
유일한 위안인 글쓰기를 제외하고는.”
―작품 속에서

■ 문화들 간의 충돌과 융합에 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한 작가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 『검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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