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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모던 클래식 51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 황가한 옮김 | 민음사 | 2011년 08월 26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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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90514(893749051X)
쪽수 296쪽
크기 140 * 210 * 20 mm /399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thing around your neck/Adichie, Chimamanda Ngozi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세계화의 거센 흐름을 마주한 주변인들의 지난한 여정!

아프리카 현대 문학을 이끄는 차세대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소설집 『숨통』. 2002년부터 6년간 세계 유수의 잡지에 발표했던 단편 12편을 모은 것으로, 세계화의 흐름에 맞서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분투기를 담아냈다. 남편이 미국과 나이지리아에서 두 집 살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은켐, 모든 걸 미국식으로 바꾸려 드는 남편 때문에 답답한 치나자, 가족과 나이지리아 전통에 무심한 아들이 걱정되는 느왐그바 등 저마다 다른 삶의 내력을 지닌 다양한 나이지리아인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주변인으로서 오늘날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작품은 모든 것이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미국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전통을 지키려 애쓰며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가는 나이지리아인들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난관을 헤치며 자신의 영역을 위태롭게 확보해가는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이고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관찰력과 진중하면서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는 유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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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저자가 속한 분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저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Chimamanda Ngozi Adichie)는 1977년 9월 15일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나이지리아 대학교 의약대에 1년 반 동안 다니다가 열아홉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의 드렉셀 대학교에서 2년간 언론정보학을 수학한 후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로 옮겨 언론정보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서 각각 문예 창작과 아프리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면서도 아프리카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 감성을 보여 주는 작가 아디치에는 나이지리아의 엄격한 가정에서 성장하는 열다섯 살 소녀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자주색 히비스커스』(2003)를 발표하며 영연방 작가상, 허스턴 라이트 기념상을 수상하고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치누아 아체베의 21세기 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나이지리아 현대사를 정확히 조명하면서 그곳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두 번째 장편소설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2006)로 오렌지 소설상을 받고 “천재 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맥아서 펠로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주목해야 할 100대 소설”의 목록에도 올랐다. 소설집 『숨통』(2009)은 모든 것이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미국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며 자신만의 삶의 양식을 개척해 가는 나이지리아인들의 지난한 여정을,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조이스 캐럴 오츠와 치누아 아체베의 찬사를 받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미국과 나이지리아를 오가면서 소설작법을 가르치며 집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11년에는 《뉴요커》에서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20인’과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고등 연구소 펠로로 선정되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님의 최근작

역자 : 황가한

역자 황가한은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어 및 불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잃어버린 지평선』, 『밀레니엄, 스티그와 나』가 있다.

목차

1번 감방 9
모조품 33
사적인 경험 61
유령 79
지난주 월요일에 101
점핑 멍키 힐 129
숨통 153
미국 대사관 171
전율 189
중매인 221
내일은 너무 멀다 245
고집 센 역사가 259

옮긴이의 말 285

책 속으로

그런 질문을 하는 동안 그의 눈은 눈물 어린 꿈으로 빛났다. “우리도 언젠가는 아드모어나 메인 라인의 다른 동네에 있는 그런 집에서 살게 될 거야.” 그가 말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변해 버린 그들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월요일에」, 112쪽

당신에게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었을 때, 당신은 나이지리아라고 대답하고 나서 그가 보츠와나의 에이즈 퇴치 운동에 돈을 기부한 얘기를 하길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당신이 요루바족인지 이보족인지를 물었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 치누아 아체베의 “21세기 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최신작

급격히 밀려들어 온 미국 문화의 물줄기
세계화라는 이름이 붙은 그 거센 흐름을 마주한 사람들
동경과 환멸, 몰이해와 소통의 순간들을 오가며
공존에 다다르려는 주변인들의 위태하고도 흥미로운 여정

ㆍ아디치에는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만들어 낸다. 이 캐릭터들은 페이지에서 튀어나와 당신의 머리와 심장 속으로 뛰어 들어올 것이다. - 〈USA 투데이〉
ㆍ작가는 우아함과 솔직함을 갖춘 매우 숙련된 이야기꾼이다. 짧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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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통 ap**t | 2016-04-2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눈으로 글자를 따라 가며 읽었다. 참 익숙하지 않는 글자 조합이었다. 나이지리아식 이름이라 그런가보다 했다. 나이지리아 소설가가 쓴 소설은 처음이라 이름처럼 생소하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었다. 묘하게 비슷한 정서가 흘렀다. 어쩌면 상대적으로 내가 많이 읽었던 유럽이나 미국, 일본 작가가 쓴 것보다 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시간이 30년은 넘은 친구가 하와이에 가서 산 지 4년 가까이 될 무렵 잠시 귀국해서 한 달 간 친정집에 머무른 적... 더보기
  •   “아프리카는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떳떳한 자립을 통해 존중받기를 원한다.”   최근 열렸던 12회 세계지식포럼의 아프리카 세션에서 아샤 로즈 미기로 유엔사무총장이 했던 말이 기사화 되었다. 미국 백악관의 아프리카 위원회 위원장 역시 아프리카의 휴대전화 사용인구가 미국의 2배가 넘는다는 말로, 세계인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동정 혹은 원조해 주어야 할 국가로 바라보는 시선에 일침을 가했다. 기사를 읽으며 나는 내가 읽었던 <숨통>을 떠올렸다. 그동안 나는 아프리카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 더보기
  • <숨통>을 처음 보았을 때, 표지 속 나비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저 나비는 날아가려고 하는 것인지, 혹은 손에 앉으려고 하는 것인지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읽는 이의 몫이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누구의 입장에서 바라보느냐'는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던지는 중요한 질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숨통>을 읽는 동안, 내 주변에서는 여럿 관심을 보였다.  그 중은 인상강한 제목에서 또는 작가의 특이한 이름에 관심을 보였다. 어느 나라 작가냐... 더보기
  • 심지가 뾰족한 펜촉으로 가느다란 곡선을 그린다. 선은 부러질 듯 세밀하여 때로는 튕겨나가고, 원을 잇지 못한다. 그럼에도 작가는 접선을 찾으려 애를 쓴다. 12편의 이야기가 다르고 유기적이다. 낯설 새도 없이 흘러들어온 이국문명의 밀물, 존속하던 가치와 도입된 가치의 충돌, 우월함을 가르는 잣대의 혼동이 낱낱하고 세밀하다.   메가네*로 보는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인 (*볼록렌즈를 통해 그림을 확대해 보는 장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문장의 어미에는 부정형이 즐비하다. 하지 않은 행동들의 나열만으로... 더보기
  •       The thing around Your Neck.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목 주변에 있는 건 미국의 물결일까. 미국의 물결에 폭 빠진 채 머리만 동동 떠있는 나이지리아인들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어릴 때 엄마를 따라 목욕탕을 가서 탕속에 들어갔을 때, 발이 닿지 않아 겨우 머리만 동동 내어놓고 있었던 때. 그때 분명 나는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분명 소설 속의 아프리카인들도 비슷한 숨쉬기를 하고 있으리라.         책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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