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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양장본
권지예 지음 | 민음사 | 2009년 08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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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82786(8937482789)
쪽수 274쪽
크기 140 * 212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욕망의 퍼즐 위에 놓인 그녀들의 처절한 싸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이야기꾼인 권지예의 네 번째 소설집『퍼즐』. 동인문학상과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꽃게 무덤> 이후 4년 만에 펴낸 소설집으로, 작가 특유의 빼어난 상징과 은유가 어우러진 일곱 편의 중ㆍ단편이 실려 있다. 결혼과 성, 연애와 불륜에 대한 욕망과 환멸의 기록이 밀도 있는 문장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펼쳐진다.

이 소설집에는 결핍과 상처투성이의 삶을 지닌 그녀들이 등장한다. 결핍으로부터 비롯된 그녀들의 욕망은 단순한 충동이 아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바람의 말>과 <네비야, 청산 가자>의 그녀는 남편이 아닌 애인과 목숨을 건 사랑을 하고, <꽃 진 자리>와 <딥 블루 블랙>의 그녀는 자신을 일상에서 구원해 줄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그러나 그녀들은 욕망으로 인해 무너지고 마는 '불쌍한 사랑 기계들'이기도 하다. 가정이라는 덫에서 빠져나가지만 길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욕망은 결핍감을 증폭시킬 뿐이다. 욕망을 채울 수 없기에 사랑하고, 그 사랑 때문에 간극은 더욱 넓어진다. 그리고 세상과 화합할 수 없는 갈등 때문에 그녀들은 더 뜨겁게 삶을 갈구한다. 작가는 풍부한 이미지를 통해 그녀들의 목소리와 그 의미를 극대화시켰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권지예 1997년 《라쁠륨》에 단편 「꿈꾸는 마리오네뜨」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꿈꾸는 마리오네뜨』, 『폭소』, 『꽃게무덤』과 그림소설집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반 고흐, 서른일곱에 별이 된 남자』, 장편소설 『아름다운 지옥』, 『붉은 비단보』, 산문집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 『해피홀릭』 등이 있다.
2002년 「뱀장어 스튜」로 이상문학상을, 2005년 『꽃게 무덤』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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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BED
퍼즐
바람의 말
네비야, 청산 가자
여주인공 오영실
꽃 진 자리
딥 블루 블랙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욕망이라는 질병_ 강유정(문학평론가)

책 속으로

장례를 치르고 모든 일들이 마무리되었을 때, D는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침대를 폐기하지 않았다. 사람을 사서 침대를 닦고 소독하여 말렸다. 침대의 매트리스에는 D가 꽂았던 칼자국이 깊게 나 있었다. 그러나 칼자국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얼룩 때문이었다. B가 죽어서 3주나 누워 있었던 침대에는 선명한 얼룩이 나 있었다. 그것은 어떤 세제나 소독약으로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것은 살아 있는 B의 체액이 아니었다. 그것은 죽은 B의 몸에서 썩어 문드러져 흐른 시즙(屍汁)이었다. 침대 위에는 먹으로 그린 그림처럼...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상문학상ㆍ동인문학상 등 양대 문학상을 거머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권지예, 그녀가 선사하는 매혹과 정염의 글쓰기

삶이라고 하는 지독한 욕망의 퍼즐 판 위에 놓인
불쌍한 사랑 기계들의 처절한 싸움!
결혼과 가정의 덫에 빠진 ‘그녀’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도발, 그 섬뜩한 퍼즐 놀이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꽃게 무덤』 이후 4년 만에 펴낸 권지예의 네 번째 소설집 『퍼즐』이 나왔다. 모두 일곱 편의 중단편이 실린 『퍼즐』은 권지예 특유의 빼어난 상징과 은유가 모자이크처럼 정교하게 어울리며, 격조 높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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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 마리오네뜨, 폭소, 꽃게무덤, 아름다운 지옥... 권지예 작가의 책은 내게 특별하다. 왠지모르게 가까운 이처럼 느껴지고 한번쯤 만난 이 같고. '아름다운 지옥'에 나오는 배경은 내게 너무 익숙한 곳이었고 그녀의 대학시절의 그곳도 나에게 익숙했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의 글이 좋았다. 꽉 짜여진 구조물 같고, 삶에 대한 진지한 고뇌가 들어가 있고. <퍼즐> 또한 내게 청량음료 같은 상쾌함을 전해줬다. 조금은 어두운 배경과 사건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반전이 나를 꽉 잡아끌었다. ... 더보기
  •   바야흐로 '여성'의 시대다. 여성의 인권이나 삶의 질을 말하는 게 아니다. 브랜드로서의 '여성'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이제 더이상 여성을 알지 못하고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좁게는 연애의 대상으로서 넓게는 비지니스의 핵심 키워드로서 여성이 갖는 의미와 가치는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여성을 모성의 테두리 안에서 '대명사'화 했다. 여성은 모성이 되어야 했으며 모성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선善으로 귀결되었다.&... 더보기
  • 삶의 조각, 퍼즐... ns**20 | 2009-09-1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처음으로 그림 퍼즐을 해보던 때가 떠오른다. 원본 그림을 보며 50개의 작은 조각들을 모양에 맞게 하나씩 맞추며 완성의 기쁨을 맛보았었다.   우리는 가끔 삶을 퍼즐에 비유한다.하나 하나의 일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일생을 만든다고...퍼즐 Puzzle이 알아 맞히기 놀이, 수수께끼 놀이라는 뜻이니 가장 적절한 비유인지도 모르겠다.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권지예 작가의 퍼즐.   표지의 고양이 퍼즐이 참 인상적이다.바닥에 홀로 떨어져 있는 퍼즐 조각 하나를 집어들어 맞추고 싶다는 생각... 더보기
  • 퍼즐 ys**lle | 2009-09-1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한때 퍼즐 맞추기에 빠져 지낸 적이 있다.몇십조각에서 몇백조각까지 나뉘어져 있는 퍼즐을 맞추다 보면머릿속까지 가지런히 정돈되는 듯하여 끼니까지 걸러가며 퍼즐 맞추기에 집착했었다.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때가 내 인생의 고비가 아니었나 싶다.도저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엉클어진 실뭉치같은 현실에서나름대론 벗어나고자 했던 시도였던것 같다.그래서 권지예 소설집 "퍼즐"은 그 제목부터 낯설지 않았다.그리고 그때의 나와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 추측을 했었는데,크게 어긋나진 않았다.책에 수록된 일곱편의 이야기는 인간 특히 여자들... 더보기
  • 퍼즐 -권지예 na**appans | 2009-09-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몸도 아푸고 꿈자리도 뒤숭숭한게 그동안 너무 판타스틱스릴러액션호러소설에 심취한 결과인지도 모른다...정신건강을 위해 조큼은 순문학적 영역에 눈을 돌려볼까?다행이도 눈에 띄는 작품이 보인다...조금씩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니..마음도편안하게 쉬면서 한국소설 한권...딱 좋다!!!~~이렇게 생각했다...그리고 펼쳤다...으아아아!!!~~~숨막힌 비명만 터져나온다...왜???...자..주저리주저리 엮어보자... 남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 아프지 않는다...건강해서라기 보다는 아플 시간적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딱히 아파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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