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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떴다

양장본
김이은 지음 | 민음사 | 2009년 05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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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82601(8937482606)
쪽수 308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혼란한 세상에 던지는 치유와 소통의 언어!

김이은이 4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코끼리가 떴다』.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독특한 소설집으로, 닫힌 공간 속에서 또 다른 통로를 찾는 인물들의 위태로운 삶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스스로의 몸을 유폐함으로써 위험한 바깥세상으로부터 도피처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황폐하고 무기력해진 그들의 몸은 이중으로 소외되고 추락한다.

<가슴 커지는 여자 이야기>는 사람들의 상처를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여 치유해주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람들을 치유하는 동안 빈의 몸은 메말라 가지만,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의 흔적이 쌓인 빈의 가슴은 커져만 간다. <외계인, 달리다>에서 가면 가게 주인인 '나'의 거울 속 얼굴을 그대로이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가면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인물들은 신체에 내린 재앙을 운명처럼 떠안기도 하지만, 가능성과 욕망을 회복하기 위해 타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타인의 몸을 감싸 안으며 현실을 견디기도 한다. 작가는 세파에 휩쓸려 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육체를 처음 가졌을 때처럼 모든 감각을 할짝 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신화적 모티프와 동서양의 고전, 다양한 국적의 단어들과 그 단어들의 어원에 대한 출처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이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피크』(공저) 등과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으로 『호 아저씨, 호치민』,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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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슴 커지는 여자 이야기
―심율처: 대체 의학 연구 사례
외계인, 달리다
코끼리가 떴다
―도시 구역 재정비 계획서
잃어버린 몸을 찾아서
쇼맨
지진의 시대
이건 사랑 노래가 아니야
너는, 어느 별에서 온, 누구냐
여의도 저공비행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엘리펀트 맨의 외출_ 양윤의(문학평론가)

책 속으로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치료를 받는 중이고, 어떤 고통도 없을 거예요.”
빈은 부드럽게 말하면서 비단 손수건으로 S의 이마에 흐른 땀을 닦아 주었다. S는 조심스럽게 손에 힘을 약간 주었다. 매끄러운 피부의 느낌이 고스란히 손바닥에 휘감겼다. 그러다 손가락에 힘을 좀 더 실어 두 개의 가슴을 살짝 잡아 쥐었다. 손안으로 빨려 들어온 가슴이 순간, 움찔하는 게 느껴졌다. 손가락 끝의 세포가 다 살아났다. 여윈 듯 보이는 몸피와는 달리 가슴은 풍만했다. 발이 바닥에서 떨어져 허공에 뜨는 것 같고 겨드랑이가 간지러웠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환상과 현실, 정상과 기형이 빚어낸
폭력의 벽을 무너뜨리는
놀랍도록 매혹적인 치유의 언어

작가 김이은이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이후, 4년 만에 아홉 편의 단편을 묶어 두 번째 소설집 『코끼리가 떴다』를 내놓았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상황을 장악하는 작가 김이은의 당당하고 힘 있는 목소리”에 주목했으며, 문학평론가 류보선은 “우리 시대의 상징 질서에서 배제된 기괴한 현상, 괴상망측한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한편으로는 우리 시대의 상징 권력을 비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징 권력을 넘어설 수 있는 구체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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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가 떴다를 읽고 my**jw | 2009-07-07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맨 처음 책을 받았을때 나의 느낌은 왠지 동화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상상했었다.   사실 김이은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해보는 터라서 더욱 그런것 같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소재가 가볍지만은 않은, 조금은 무겁고 조금은 어두운 상처들의 내용이었다. 강렬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작가의 시선의 묘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었다. 일본소설 '공중그네' 를 읽었을때와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었다^^; 특히 이 책의 중간중간에 나와있는 삽화는   훌륭... 더보기
  • [서평] 코끼리가 떴다 ch**upkjk | 2009-06-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제목 만큼이나 색다른 표지의 코끼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얼마나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에 삶을 의지하고 지탱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물론 이특이한 표지를 보고도 이상하다고 절대로 낯설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할말이야없지만 말이다. 책을 받아보기 전까진 <코끼리가 떴다>는 제목을 두고 한참을궁금해 하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붙여보기 위해 노력했었다. 코끼리들이 고층건물들위를 걸어가고 있다.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이 상황을 우리가 이상하다고믿지 못하겠다고 여긴다는 것 그게 우리가 지금껏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 더보기
  • 9가지 다른 상상 an**tasa88 | 2009-06-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소설을 편하게 읽어 내려가는 버릇 때문에 생각을 해야 하는 소설의 읽어 내려감에는 좀 시간이 걸린다. 김이은님의 단편 소설집 <코끼리가 떴다> 역시 쉽게 재미있게 읽혀져 내려가지는 않았다. 9개의 단편집이 모여 있는 이 책은 한 단락을 읽고 생각을 해야 하고 그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결국 작가가 숨겨놓은 소설속의 숨은 의미 찾기에 몰두 하다 보니, 읽어 내려가는 것의 재미 보다는 소설을 다 읽고 생각하는데 많은 재미가 붙었다. 짤막한 단편 하나하나에 각기 다른 화두를 던지면서 작가는 우리에게 생각할 수 ... 더보기
  • 코끼리가 떴다 xc**mx | 2009-06-2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코끼리가 떴다 - 김이은 마다가스카라 자살예방 센터 를 쓴 김이은 작가의 두번째 책인 코끼리가 떴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단편집입니다. 대부분의 단편집이 그러하듯 내용의 흐름이 빨라서 단편집은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편집을 읽을때면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빠른 흐름에 기분이 좋아지고 경쾌한 마음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표지가 참 경쾌합니다. 분홍색과 빨간색의 건물위로 코끼리가 있습니다. 이 코끼리는 날아가는것 같지도 않고 날개도 없는데 , 그저 걷는 자세로 하늘에 떠 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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