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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장편소설

오늘의 젊은 작가 16 | 양장
최진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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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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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7 ~ 2022.02.05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73166(893747316X)
쪽수 208쪽
크기 135 * 196 * 20 mm /30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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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여섯 번째 작품 『해가 지는 곳으로』. 데뷔 이래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내며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번 작품은 저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로,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는다.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데…….

상세이미지

해가 지는 곳으로(오늘의 젊은 작가 16)(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언젠가 인류가 멸망하고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것이 한 줌 재로 돌아갈 그날에도 사람들은, 당신은, 우리는 사랑을 할 것이다. 아주 많은 이들이 남긴 사랑의 말은 고요해진 지구를 유령처럼 바람처럼 떠돌 것이다. 사랑은 남는다. 사라지고 사라져도 여기 있을 우주처럼.

목차

프롤로그 7
해가 지는 곳으로 15
에필로그 173

작가의 말 191
작품 해설 | 전소영(문학평론가) 193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모든 노래가 깨어나면

추천사

전소영(문학평론가)

돌이켜보면 최진영이 오래 지켜 온 이야기들에는 사라지는 빛에 붙들린 당신의 얼굴을 발견하려는 의지가 있었고, 당신의 서글픔을 놓치지 않으려는 절박함이 있었고, 닮은 마음의 무늬로 머뭇거리는 우리의 만남을 그려 내려는 다감한 ... 더보기

책 속으로

죽는 순간 나는 미소에게 무슨 부탁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해. 사랑을 부탁할 것이다. 내 사랑을 부탁받은 미소는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다. 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이다.
―17~18쪽

우리는 어디로 가?
우리는…… 여름을 찾아서.
여름은 어디에 있는데?
나는 손가락으로 태양을 가리켰다.
저기, 해가 지는 곳에.
미소는 혀로 사탕을 굴리며 내 손을 꼭 잡았다.
―24쪽

불행이 바라는 건 내가 나를 홀대하는 거야. 내가 나를 하찮게 여기고 망가트리는 거지. 난 절대 이 재앙을 닮아 가진 않을 거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이다.”

재앙이 덮치지 못한 단 하나의 마음.
멸망하는 세계에서 고요하게 살아남은 사랑.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데뷔 이래 최진영은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 냈다. 신작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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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사라지고 질서는 무너졌다. 머물 수도 떠날 수도 없던 날들. ‘내’가 서 있어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조차 모르는데 정부라는 게, 나라라는 게, 질서라는 게, 예의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하다못해 애도할 수 있는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날들의 향연.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다. 도리가 사는 ... 더보기
  • 재앙은 처음에는 바이러스로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 의한 것이 되었다.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는 보지 못했던 폭력성이 사람들에게 드러났다. 나눔의 미덕은 사라졌고, 가족이 아닌 사람들은 약탈의 대상이 되었고,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도 쉽게 폭력을 쓰게 되었다. 처음에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에서 나왔던 폭력성은, 그 다음에는 폭력적인 사람에 대한 공포심, 마지막에는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보겠다는 욕심에서 나왔다. 하지만 대다수의 약자들에게는 욕심에 의한 마지막 폭력은 거의 써 볼 기회조차 없었다. 강자들에 의해 짓밟히고 말았으니... 더보기
  • 해가 지는 곳으로 so**km | 2019-06-2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참혹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완독 후의 느낌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았다. 비슷한 구성의 외국 영화와 소설들이 이미 있어서 그런지, 아주 새롭다는 느낌은 그리 많이 들지는 않았다.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인상에 남는다.   "우리의 기적. 그런 것이 아직 남아 있을까. 평생에 단 한 사람은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A, B, C가 아니라 완벽한 고유명사로 기억될 사람이. 어떤 이는 지름길로 나타나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가장 먼 길을 지난하게 지나고 모든 것에 무감각해진 ... 더보기
  • 해가 지는 곳으로 mr**hn | 2018-05-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화된 세상에서, 5명의 화자 (류, 도리, 지나, 건지, 미소)의 이야기로 소설이 구성된다.   그동안의 영화나 소설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세기말적 재난 상황이 소설의 배경이라 신선함은 조금 덜했다. 그리고 재난 상황에 대한 묘사들이 약간 단순화되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그러한 익숙함과 아쉬움을 상쇄할 만큼의 힘을 이 소설이 가졌다고 본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소설의 배경 자체에 대해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 같다.   혹독한 재난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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