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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장편소설

오늘의 젊은 작가 13 | 양장본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주간베스트 5 | 소설 주간베스트 1 세종도서 문학나눔

Klover 평점4,4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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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73135(8937473135)
쪽수 192쪽
크기 136 * 196 * 19 mm /29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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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한국 여자의 인생 현장 보고서!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세 번째 작품 『82년생 김지영』.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이는 작가 조남주는 이번 작품에서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엄마를 뜻하는 ‘맘(Mom)’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인 ‘맘충’은 제 아이만 싸고도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가리키는 용어다. 2014년 말 촉발된 ‘맘충이’ 사건을 목격한 저자는 여성, 특히 육아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폭력적인 시선에 충격 받아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는데, 온라인상에서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만 놓고 엄마들을 비하하는 태도에 문제의식을 느낀 저자가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이 과거에서 얼마나 더 진보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질문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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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조남주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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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자꾸만 김지영 씨가 진짜 어딘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여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기 때문일 겁니다. 늘 신중하고 정직하게 선택하고,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김지영 씨에게 정당한 보상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기회와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2015년 가을
1982년~1994년
1995년~2000년
2001년~2011년
2012년~2015년
2016년

작가의 말
작품 해설_우리 모두의 김지영 /김고연주(여성학자)

추천사

최지은(웹진 《아이즈》 기자)

하나도 낯설지가 않은데 새삼 눈물이 고이다니 이상한 일이다. 눈 돌릴 수 없는 통계와 보도 사이, 그리고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미세한 차별과 폭력 속에 성장한 나와 내 또래 수많은 지영이들의 삶에 대한 담담하고 서글픈 보... 더보기

책 속으로

그 이후로도 이상한 징후들은 조금씩 있었다. 평소에는 쓰지도 않는 귀여운 이모티콘을 잔뜩 섞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고, 분명 김지영 씨의 솜씨도 취향도 아닌 사골국이나 잡채 같은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정대현 씨는 자꾸만 아내가 낯설어졌다. 아내가, 2년을 열렬히 연애하고 또 3년을 같이 산, 빗방울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눈송이처럼 서로를 쓰다듬었던, 자신들을 반씩 닮은 예쁜 딸을 낳은 아내가, 아무래도 아내 같지가 않았다. -14쪽

“얘, 너 힘들었니? “
순간 김지영 씨의 두 볼에 사르르 홍조가 돌더니 표정이 부드러...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조남주 작가는 2011년, 지적 장애가 있는 한 소년의 재능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삶의 부조리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귀를 귀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10년 동안 일한 방송 작가답게 서민들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비극을 사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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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들의 삶 hs**9 | 2017-12-1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건 어떠한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소설이었다. 아니 적나라하다기 보다는 여성으로서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할 수 있다. 너무나도 뚜렷한 현실이기에 보는내내 편치 않았다. 여성으로서의 차별을 견디어 내고 사회적인 성공을 거둔다는 희망적인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에서는 축복이 아닌 죄로 여겨지는 이 사회가 매우 답답하게 느껴졌다. 내 딸을, 내 아내를, 내 어머니를 다시 돌아보게끔 되었다. 여성이라는 성차별을 몸으로 겪으신 어머... 더보기
  • 인터넷 쇼핑을 하듯  매일 들러 무슨책이 나왔나 둘러보다가 문득 호기심이 가는 책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책장을 넘겼다. 2015년 가을 김지영에게 일어난 해리증상이 궁금해 그저 끝까지 보게되다가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의 원인이 있을텐데 라는 생각에.... 뭐지? 누가? 왜? 없다. 김지영이의 해리증상은 김지영자신도 아니고 그 남편인 정대현이도 아니고, 딸인 정지원이도 아니고..... 모른다. 아무도....   한나 아렌트의 사유하지 않는 자의 악의 평범성이 떠올랐다. 그저 우리는 사유할 수 있... 더보기
  • 우리는 모두 김지영이다! ke**006 | 2017-10-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피로,당황,놀람,혼란,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현장보고서 김지영 나이 서른네살 3년전에 3살 위의 정대현과 결혼해 딸이 있다 김지영씨의 이상증세가 처음 감지된날은 정확하게 날자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날이 누우런 논에 하아얗게 이슬이 맺히는  백로였기때문이다 김지영 입에서 죽은 차승연처럼 말을 해 정대현은 유체이탈화법이라고 말을 한다 20년전의 두사람만 아는 어느볕 좋은 오후의 이야기를 정대현의 ... 더보기
  • 공감하는 대목이 많다. wa**er01 | 2017-10-3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올해 가장 핫한 한국 소설이다. 인터넷과 언론에서 <82년 생 김지영>에 대한 언급을 너무 많이 들어 꼭 읽어야 하는 소설처럼 다가왔다. 보통 이런 소설에 관심은 두지만 잘 읽지 않는데 이번에는 읽었다. 소설보다 르포 같다는 누군가의 평과 “우리 모두 김지영이다.”라는 말 때문이다. 책을 받고 처음 에는 생각보다 얇다는 느낌이 들었고, 목차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저자 약력을 읽고 낯익은 제목이 있어 찾아보니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어떤 내용이길래 이렇게 수많은 호평을 받는지 궁금해 하면서 펼친 첫 장... 더보기
  • 나보다 앞서 책을 읽은 주변의 몇몇 이들은 성을 냈다. 1980년대가 아니라 1960년대의 일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쓴 소리에는 ‘이것이 현실일 리 없다’는 강한 믿음이 반영된 듯했다. 그들의 생각이 옳았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다. 요즘 시대에 이게 말이 되냐며 그들의 이야기에 동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이룬 발전은 경제 영역을 넘어서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대한 강한 확신을 품어주었던 1988년 서울올림픽도 소용 없었다. 파이를 키우는 덴 충분했을지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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