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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책 1

세계문학전집 397
오르한 파묵 지음 |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22년 02월 15일 출간 (1쇄 2007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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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63976(8937463970)
쪽수 364쪽
크기 134 * 226 * 20 mm /38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Kara Kitap / Pamuk, Orha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간과 문명이 충돌하는 20세기 이스탄불,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와 그녀를 좇는 남자의 미스터리
“인간이 자신으로 사는 것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파묵적인 답변
노벨 문학상 작가 오르한 파묵이 스스로 “내 영혼의 혼합체”라고 한 『검은 책(Kara Kitap)』(전2권)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7번, 398번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2006년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오르한 파묵을 선정하면서 “파묵은 고향 이스탄불의 음울한 영혼을 탐색해 가는 과정에서 문화의 충돌과 교차에 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 이런 평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바로 『검은 책』이다.
사라진 아내의 행방을 좇는 남자의 이야기와 그녀가 사랑하는 다른 남자의 칼럼이 한 장씩 교차하는 『검은 책』은 자아 정체성이라는 파묵의 주제 의식을 실험적 형식으로 풀어내어 큰 파장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또한 현대를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에 이슬람 고전을 접목하고, 동서양이 만나는 도시 이스탄불에 얽힌 신화, 전설, 이야기뿐 아니라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 터키의 대중문화와 언더그라운드 문화, 서양 문학을 서로 맞물려 얽히게 해 독자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목차

1부
1장 갈립이 뤼야를 처음 보았을 때 15
2장 보스포루스의 물이 빠져나갈 때 35
3장 뤼야에게 안부를 전해 주렴 42
4장 알라딘의 가게 70
5장 그건 어린애 같은 행동이다 81
6장 장인 베디의 자식들 97
7장 카프산의 글자들 107
8장 논객 삼총사 132
9장 누군가 나를 추적하고 있다 146
10장 눈 175
11장 우리는 극장에서 기억을 잃었다 189
12장 키스 204
13장 여기 누가 왔나 보세요 215
14장 우리는 모두 그를 기다린다 232
15장 눈 오는 밤의 사랑 이야기 246
16장 나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해 273
17장 나 기억나니? 282
18장 어두운 통풍구 315
19장 도시의 신호들 322

추천사

리베라시옹

한 편의 걸작.

옵서버

움베르토 에코, 칼비노, 보르헤스, 마르케스의 최고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주 특별한 소설.

책 속으로

갈립이 집에서 나갈 때처럼 거실 불은 꺼져 있었고 복도 불은 켜져 있었다. 갈립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올려놓았다. 외투와 재킷을 벗어 걸었다. 침실로 들어가 희미한 스탠드 불빛 아래서 젖은 양말을 갈아 신었다. 그런 후 식탁에 앉아 뤼야가 자신을 떠날 때 남긴 편지를 한 번 더 읽었다. 초록색 볼펜으로 쓴 편지는 기억한 것보다 짧았다. 열아홉 단어. (1권, 69쪽)

어쩌면 이것을 작별 편지라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뤼야는 돌아올 거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처럼,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이야기들이었다.
앞 못 보는 사람이 익숙한 물건을 찾듯,
이야기들을 가지고 그는 어둠 속을 헤쳐 길을 찾았다.”

이스탄불의 변호사 갈립의 아내 뤼야(터키어로 ‘꿈’이라는 뜻)가 짧은 메모만 남긴 채 사라진다. 유명한 칼럼 작가인 그녀의 의붓오빠 제랄 역시 종적을 감춘다. 갈립은 뤼야가 제랄과 함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사랑이자 친구인 그녀와, 질투와 숭배의 대상인 그를 찾아 이스탄불 전역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는 이 둘을 추적하면서 찾아가는 모든 거리, 집, 식당에서 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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