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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세계문학전집 382
다자이 오사무 지음 |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21년 07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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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63822(8937463822)
쪽수 360쪽
크기 134 * 230 * 22 mm /413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晩年 / 太宰治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는 오직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

『사양』, 『인간 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출현을 예고한 첫 창작집
흔들리는 존재를 끌어안는 영원한 청춘 문학
다자이 오사무의 첫 창작집 『만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2번으로 출간되었다. 1997년 소화출판사에서 같은 역자가 문고본으로 출간했던 것을 이십사 년 만에 완역했고 기존 번역도 전면적으로 손보았다. 유숙자 역자는 “거의 산문시에 가까운 문장들이 작품 곳곳에 섞여 있고, 한 편의 시나 다름없는 작품도 있”어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문장의 길이, 단어의 품사, 어투까지 세심하게 다듬으며 작가 특유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만년』에는 죽음을 각오한 이십 대 초반의 작가가 유작을 염두에 두고 집필한 열다섯 편의 단편이 실렸다. 외로웠던 유년기 그리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담은 자전 소설 「추억」,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최초의 작품 「열차」, 한 여성과 투신자살을 기도한 뒤, 혼자 살아남은 죄의식이 투영된 「어릿광대의 꽃」, 최선을 다할수록 오히려 실패와 좌절을 맛보는 세 인물의 희비극으로 당시 청년들의 자포자기 심정을 희화화한 「로마네스크」 등이다.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좌익 운동에 가담하면서 태생적인 모순을 안게 된 다자이는 고향 생가와의 불화, 그에 따른 생활고, 자살 기도 후 동반 여성만이 죽은 데 대한 죄책감 등 자신의 젊은 날을 뒤흔들었던 일련의 사건과 관계 들을 솔직하고 시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상세이미지

만년(세계문학전집 382)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잎 7
추억 25
어복기(魚服記) 73
열차 84
지구도(地球圖) 90
원숭이 섬 101
참새 112
어릿광대의 꽃 117
원숭이 얼굴을 한 젊은이 174
역행 197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216
로마네스크 262
완구 292
도깨비불 300
장님 이야기 324

작품 해설 335
작가 연보 343

추천사

북리스트

다자이 오사무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다.

오쿠노 다케오(문학 평론가)

『만년』에는 이후 다자이 문학의 가능성을 알리는 요소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사카구치 안고(소설가)

그는 마흔이 되어서도 여전히 불량소년이라, 불량청년도 불량노년도 될 수 없는 남자였다.

유숙자(옮긴이)

작품의 배경은 상당히 우울하지만, 『만년』은 결코 어둡고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고뇌하는 청춘이 녹아 있는 까닭이다.

책 속으로

죽을 생각이었다. 올해 설날, 옷감을 한 필 받았다. 새해 선물이다. 천은 삼베였다. 회색 줄무늬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여름에 입는 옷이리라. 여름까지 살아 있자고 생각했다. (7쪽)

“죽는 게 제일 나아. 아니, 나뿐만이 아냐. 적어도 사회 진보에 마이너스 역할을 하는 녀석들은 전부 죽는 게 나아” (14쪽)

보름달 저녁. 반짝이다 무너지고, 넘실대다 무너지고, 용솟음치고 몸부림치는 파도 속에서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 붙잡은 손을 견디다 못한 내가 일부러 뿌리쳤을 때, 여자는 순식간에 파도에 삼켜지며 드높이 이름을 불렀... 더보기

출판사 서평

■ 2021년, 가장 사랑받는 고전 작가
다자이 오사무

2020년이 카뮈와 오웰이었다면 2021년은 다자이 오사무다. 고전 독자들의 관심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바로미터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2021.01~06),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던 작년 같은 시기, 카뮈의 『페스트』가 판매 1위를 차지했고 ‘감시 사회’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오웰의 『1984』 역시 5위로 급등하며 고전 독서의 시의성을 증명했다. 한편 올해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연초부터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2021...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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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만년 gp**059 | 2021-08-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은 마음에 구멍이 난 듯 허전하게 비어있는 쓸쓸함을 그림 그리듯 표현한다고 느끼게 한다. 《디 에센셜:다자이 오사무》에서 처음 그의 소설을 읽고 《만년》을 읽었다. 《만년》은 다자이 오사무가 쓴 첫 창작집으로 그가 자신의 소설 세계를 구축하기 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직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책의 카피처럼, 글 사이사이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실격》의 어찌하지 못하는 고뇌하는 청년의 모습이 스쳤다."소설을 시시하다고는 생각지 않아. 내겐 그저 좀 미적지근... 더보기
  •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독자에게 기질적으로 맞지 않는 작가란 존재하는가. 쉽게 읽히는 작품을 쓰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작품 안에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숨겨놓아서 독자로 하여금 골머리를 썩게 만드는 작가도 있다. 어쩌면 작가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이해가 가서 어쨌거나 이해하게 되는 작품들도 있다. 하지만 읽어도 머리로도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심정적으로도 공감이 되지 않아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가가 있는데,... 더보기
  •         방황하는 청춘의 감수성을 치열한 자기 고백과 함께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킨 다자이 오사무의 첫 창작집!       “나는 이 단편집 한 권을 위해 십 년을 허비했다. 만 십 년, 보통 시민과 마찬가지로 산뜻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다. 나는 이 책 한 권을 위해 몸 둘 곳을 잃은 채 끊임없이 자존심에 상처 입고 세상의 휘몰아치는 찬 바람을 맞으며,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다. (…) 혀를 데고 가슴을 태우고, 내 몸을 도저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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