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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세계문학전집 359
다자이 오사무 지음 |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18년 09월 21일 출간

Klover 평점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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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63594(8937463598)
쪽수 188쪽
크기 134 * 226 * 14 mm /26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자기 파멸의 상징,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전모가 가장 잘 드러난 역작!

다자이 오사무 생전에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소설 『사양』. 패전 후,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저자가 1947년에 출간한 작품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당대에 몰락하는 귀족을 지칭하는 ‘사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일본 사회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이 소설은 다자이 문학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어둡고 파멸적인 세계관과 달리 풍성하고 깊어진 그의 중후기 세계관을 보여 주는 독보적인 소설이다. 독백, 고백의 편지, 일기, 꿈, 추억 등 다양한 서술 방식으로 개성 있는 네 인물들 각자의 고뇌와 현실과 선택을 그린다. 특히 자립적인 삶을 선택하는 강인한 여성 주인공의 독백이 저자의 새로운 면모와 더불어 페미니즘적인 위상을 드러내어 일본 문학사에도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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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다자이 오사무

저자가 속한 분야

다자이 오사무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11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그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0년 연인 다나베 아쓰미와 투신 자살을 기도했으나 홀로 살아남아 자살 방조죄 혐의를 받고 기소 유예 처분되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그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된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을 아쿠타가와 상에 응모하나 차석에 그친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자 크나큰 심적 충격을 받는다.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 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었다. 특히 발표 당시 ‘사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만큼 일본 사회에 일대 파문을 일으킨 작품 『사양』은, 다자이 오사무 생전에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대표작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와 시대를 관통하는 성찰을 엿볼 수 있다. 다자이 오사무는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 강 수원지에 투신해, 생애 다섯 번째 자살 기도에서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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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계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일어일문학 전공)에서 연구과정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 강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재일(在日)한국인 문학 연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 『옛이야기』,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손바닥소설』, 나쓰메 소세키의 『행인』, 『유리문 안에서』,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 오에 겐자부로의 『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 쓰시마 유코의 『「나」』, 김시종의 『경계의 시』, 데이비드 조페티의 『처음 온 손님』, 사토 하루오의 『전원의 우울』, 가와무라 미나토의 『전후문학을 묻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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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양 7

작품 해설 165
작가 연보 173

책 속으로

저녁 해가 어머니의 얼굴을 비추어 어머니의 눈이 푸르스름하니 반짝였다. 얼핏 노여움을 띤 그 얼굴은, 대뜸 달려가 안기고 싶을 만치 아름다웠다. 그리고 나는 아아, 어머니의 얼굴은 아까 본 그 슬픈 뱀과 어딘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19쪽)

내가 불을 내고 말았다. 내가 불을 내다니. 내 생애에 그런 무서운 일이 있으리라고는 어릴 적부터 지금껏 꿈에서조차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건만. (31쪽)

삼촌의 말로는 이제 우리 돈이 거의 바닥이 났다는구나. 저금 봉쇄다, 재산세다 해서 이제 삼촌도 지금까지처럼 우리한테 돈을 보내...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귀족으로 남을 것인가,
어떻게든 평민으로 살아갈 것인가.
네 인물들의 각기 다른 선택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

패전 후 빠르게 몰락해 가는 귀족 집안의 장녀 가즈코는 몸이 쇠약해진 어머니를 모시고 도쿄를 떠나 이즈의 산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귀족의 기품을 갖춘 아름다운 어머니지만 경제력에는 무방비 상태로, 삼촌의 도움을 받는 처지라 달리 방도가 없다. 마침 소식이 끊겼던 남동생 나오지도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지만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설가 우에하라와 함께 어울리며 술과 마약에 빠져 넉넉하지 못한 집안의 돈을 탕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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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양 so**un90 | 2018-10-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귀족으로 남을 것인가, 어떻게든 평민으로 살아갈 것인가. 네 인물들의 각기 다른 선택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 패전 후 빠르게 몰락해 가는 귀족 집안의 장녀 가즈코는 몸이 쇠약해진 어머니를 모시고 도쿄를 떠나 이즈의 산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귀족의 기품을 갖춘 아름다운 어머니지만 경제력에는 무방비 상태로, 삼촌의 도움을 받는 처지라 달리 방도가 없다. 마침 소식이 끊겼던 남동생 나오지도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지만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설가 우에하라와 함께 어울리며 술과 마약에 빠져 넉넉하지 못한 집안의 돈을 탕진할 뿐이다.... 더보기
  • 사양 mo**ardin | 2018-10-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인간실격'으로 잘 알려진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 이번에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왔다.   문학이란 것이 시대의 흐름에 영향을 받음으로써 그 시대를 작가의 필치로 그려낸 장르 중 하나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를 근접해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명 작가들이 있지만 이 작가의 생을 다시 더듬어 보고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느... 더보기
  • 몰락하는 해의 무리... ic**oad | 2018-10-0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p19저녁해가 어머니의 얼굴을 비추어 어머니의 눈이 푸르스름하니 반짝였다. 얼핏 노여움을 띤 그 얼굴은, 대뜸 달려가 안기고 싶을 만치 아름다웠다.결핵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귀부인인 가즈코 남매의 어머니는 아름답고 쓸모없다. 그러나 아름다움이, 그 쓸모없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p119죽어 가는 사람은 아름답다. 산다는 것, 살아남는다는 것, 그건 몹시 추하고 피비린내 나는, 추접스러운 일처럼 느껴진다.헤어나올수 없는 사양斜陽길에 든 화족(귀족) 집안의 장녀 가즈코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얄궂게도 독자인 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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