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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설의 시대. 1 김탁환 장편소설

소설 조선왕조실록 18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19년 05월 10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8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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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201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42193(8937442191)
쪽수 320쪽
크기 135 * 194 * 23 mm /39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우리에게 완전히 잊혀진 18세기 장편소설이 창작되고 유통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기념비적 소설!

2003년 《방각본 살인 사건》으로 시작되어 16년 동안 이어져 온 「백탑파 시리즈」의 신작 장편소설 『대소설의 시대』 제1권. 18세기 실학파를 중심으로 형성된 집단으로, 애호가의 시대를 열었던 백탑파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백탑파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중심인물이 바뀌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고정 인물인 김진과 이명방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 매 작품마다 등장,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김진과 이명방의 캐릭터가 풍성해지며 입체성을 띠며 연구 성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열린 시리즈인 셈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시대, 여성 작가가 쓰고 여성 독자들이 향유했던 100권, 200권 규모의 ‘대소설(장편소설)’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은 조선 후기 사회에서 소설과 더불어 숨 쉬고 즐기며 한계를 벗어나고자 했던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궁중 여인들을 위해 23년째 대소설 《산해인연록》을 써서 매달 혜경궁 홍씨에게 바치고 있는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 임두. 《산해인연록》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은 임두와 그 제자들, 그리고 혜경궁 홍씨를 비롯한 몇몇 공주, 필사 궁녀 성덕임밖에 모른다.

그런데 199권까지 잘 써 오던 임두가 5개월째 200권을 쓰고 있지 못하자 궁에서는 김진과 이명방을 호출해 작가의 상황을 알아볼 것을 요구한다. 특정 시점부터 작품에 오류가 늘어나고 있음을 눈치 챈 김진은 임두로부터 치매의 증상들을 읽어 내고,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임두는 그뿐만 아니라 작품의 결말을 기록해 둔 수첩 ‘휴탑’까지 잃어버렸음을 실토한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실종된 임두. 소설의 결말을 만들어 내라는 궁의 요구에 두 사람은 임두의 제자 수문과 경문에게 스승의 소설을 이어 쓸 기회를 주지지만 두 소설 다 형편없기만 한데…….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탁환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하소설 『불멸의 이순신』, 『압록강』을 비롯해 장편소설 『혜초』,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목격자들』, 『조선 마술사』 , 『거짓말이다』 , 『대장 김창수』, 『이토록 고고한 연예』 등을 발표했다. 소설집 『진해 벚꽃』과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 산문집 『엄마의 골목』, 『그래서 그는 바다로 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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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대소설의 시대』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것은 김진과 이명방을 비롯한 남자들이지만, 걸작을 원하고 베끼고 쓰고 읽는 이는 모두 여자들이다. 『사씨남정기』의 김만중, 『창선감의록』의 조성기처럼 남자 작가가 쓰고 여자 독자가 읽던 구도는, 곧 여자 작가가 쓰고 여자 독자가 필사하여 읽는 구조로 바뀌었다.

위로는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아내인 혜경궁 홍씨에서부터 아래로는 소설을 필사하는 궁녀에 이르기까지, 궁궐과 사대부 가문과 세책방을 가리지 않고, 순수 소설 애호가들이 넘쳐났다. 여기서 ‘순수’라는 말을 붙인 까닭은, 그들에겐 소설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존여비의 세상,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하는 사회에서, 소설을 통해 그들만의 상상을 펼쳐나갔다. 함께 모여 베끼고 읽고 논하는 자리는 자연스럽게 소설을 즐기는 모임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작가가 탄생한 텃밭이기도 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알려면 나이나 직업 그리고 생활뿐만 아니라, 그가 상상하는 세계까지 파악해야 한다. 18세기 이 땅의 여자들은 무엇을 상상했을까. 그녀들의 손때 묻은 장편/대하 소설들을 통해 우리는 그 상상의 진경을 맛볼 수 있다. 천상과 지상, 현실과 꿈, 결혼 이전과 이후, 가문의 안과 밖, 젊음과 늙음, 옳음과 그름,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

목차

1장 엄씨효문청행록
2장 곽장양문록
3장 유씨삼대록
4장 쌍천기봉
5장 소현성록
6장 현씨양웅쌍린기
7장 보은기우록
8장 천수석
9장 완월회맹연
10장 유효공선행록
11장 벽허담관제언록
12장 임씨삼대록

책 속으로

“산해인연록이 100권을 넘어 가면서, 이 소설의 작가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에 소문이 뱀처럼 꼬리를 물었다. 그중에서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가 경기도 적성의 경주 김씨 가문 여인네 십여 명이 대를 이어 집필 중이라는 것이다.”

“121권까지 통독하는 동안, 임두의 필력이 쇠한다고 여긴 적은 없었다. 열 권이든 스무 권이든 한꺼번에 나오니 애가 타긴 했지만, 나올 때마다 탄복할 수준이기에 참고 기다렸던 것이다. 23년은 무척 긴 세월이다. 임두도 나이를 먹었으며, 때론 병들고 때론 지쳤을 것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건 청나라에도 없고 일본에도 없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소설이야.
놀랍지 않은가?”

궁궐, 사대부 가문, 세책방을 가리지 않고
소설 애호가들로 넘쳐났던 18세기 대소설의 시대
꿈과 현실, 결혼과 가문, 삶과 죽음에 대한 걸작을
읽고 쓰고 필사하며 한계에 도전한 여성 독자들이 만든
거대한 소설의 역사가 지금, 베일을 벗는다!

■ 백탑파 시리즈 16년 동안 5종 10권 출간

김탁환 작가 신작 장편소설 『대소설의 시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03년 『방각본 살인 사건』으로 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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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소설의 시대 my**1 | 2019-06-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소설. 처음 제목을 봤을 때 위대한 소설이라서 대소설인가 했는데, <대소설의 시대>에서 대소설이란, 장편소설 중에서도 상당한 길이를 자랑하는 대하소설을 뜻한다. <대소설의 시대>는 조선 18세기 정조 임금 시절을 배경으로 대소설을 쓰는 작가와 그를 둘러싼 열혈 독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 장편 소설이다. 199권이라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연재소설의 진행을 두고 실종, 살인, 폭파 등 여러 사건이 벌어진다. 김진이라는 책과 꽃 그림에 비상한 자와 이명방이라는 책을 좋아하는 의금부 장수가 이를 ... 더보기
  • 내가 가진 많은 모순 중 하나는, 동서를 막론하고, 장르를 불문하고, '역사'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감상을 즐기지 못하는 주제에, 호기롭게도 젊고 어린 20대에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죽기 전에 조선왕조실록은 한번 읽어본다!"라고 맹약(?!)을 맺은 점이다.   물론, 그 호기롭던 맹서는 매년 새해 결심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빠지지 못하고 오르는 목록으로만 진전을 보고 있다. 그러니 내 마음 속엔, 역사 관련 문학이나 저술이 눈에 띌 때마다, 갈 곳을 잃은 맹렬한 호기심과 한편에 처박... 더보기
  • 대소설의 시대 hy**nj | 2019-05-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에 대한 큰 정보없이 내가 좋아하는 문학소설장르이기에 서평이벤트를 신청했다. 읽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에밀졸라의 루공-마카르 총서와 같은 시리즈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앞서나온 소설들과 어떤식으로 연결되어있는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기도 했다. 실제 역사와 허구를 조금씩 섞어 글을 쓰신듯한데 마치 실제 있었던 사건을 보는 것과 같이 흥미진진했다. 지난 시리즈를 1권도 읽지 않았지만 기존 시리즈를 전혀몰라도 상관없다. 대소설의 시대 1권에서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대작가 실종사건'정도가 ... 더보기
  • 대소설의 시대 1 di**ni | 2019-05-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민음사 / 대소설의 시대 1,2 / 김탁환 <대소설의 시대>란 제목과 조선 시대 여성 작가가 쓰고 여성 독자들이 향유했던 내용이라해서 더욱 관심이 가졌던 김탁환 작가님의 <대소설의 시대 1,2>... 더보기
  • 대소설의 시대 ca**22 | 2019-05-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나눔고딕",NanumGothic; font-size: 11pt;">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소설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와 작가다. 역사 소설. 다른 소설과 다르게 역사 소설은 말 그대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작가 나름의 픽션이 가미되어 있다. 따라서 소설 속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모두 다 사실은 아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소설의 근간이 되는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다시 말해 역사 소설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를 알아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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