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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맨션 조남주 장편소설

양장본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9년 05월 28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15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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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41257(893744125X)
쪽수 372쪽
크기 137 * 194 * 27 mm /46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21세기의 언어로 그린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으로 한국 사회 젠더감수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조남주가 첨단의 시대가 조장하는 공동체의 붕괴와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그린 장편소설 『사하맨션』. 기업의 인수로 탄생한 기묘한 도시국가와 그 안에 위치한 퇴락한 맨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발전과 성장이 끌어안지 않는 거부당한 사람들의 절망감을 통해 소외된 삶의 현재와 미래를 상상한다.

기업이 한 도시를 인수한다. 도시는 본국으로부터 독립, 세상에서 가장 작고 이상한 도시국가로 변모한다. 밖에 있는 누구도 쉽게 들어올 수 없고 안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이곳을 사람들은 타운이라 부른다. 안전하고 부유하며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이 있는 L과 체류권이 있는 L2.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주민인 법정후견인이 보증할 경우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범죄 이력이 없고 간단한 자격 심사 및 건강 심사를 통과하면 체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타운에서 살 수 있다. 2년 동안은 걱정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건설 현장, 물류창고, 청소 현장같이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이다. 그리고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사하맨션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하’라 불린다.

본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도경과 그의 누나 진경은 숨을 곳을 찾던 중 수십 년 전에 독립했다는 남쪽 어딘가의 도시국가와 그 안에 섬처럼 고립된 사하맨션을 떠올린다. 그곳은 정말 거기 있었다. 맨션에서의 평온한 생활도 잠시, 도경과 사랑에 빠진 타운 주민 ‘수’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도경은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수의 죽음이 강간, 살인에 의한 것이라 발표하고 그 범인으로 도경을 지목한다. 한편 사하맨션을 향하던 감시와 경계가 느슨해지더니 더 이상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타운은 왜 사하맨션을 철거하지 않는 걸까. 맨션의 정체가 모호해질수록 맨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평범하지만은 않아 보이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존재들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환대의 공동체, 타운의 유일한 통로이자 비상구. 30년 동안 맨션을 찾은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반품되었거나 반입조차 불가한 사람들, 거부당한 사람들이다. 저자는 거부당한 그들, ‘사하’의 삶에 드리운 그늘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시장의 논리가 공공의 영역을 장악한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언하고,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공존시키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묻는다.

상세이미지

사하맨션(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조남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같은 해 출간된 『82 년생 김지영』으로 2017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외 저서로 소설집 『그녀 이름은』이 있다.

조남주님의 최근작

목차

남매
사하맨션
701호, 진경
214호, 사라
201호, 만, 30년 전
201호, 이아
714호, 수와 도경
305호, 은진, 30년 전
311호, 꽃님이 할머니, 30년 전
311호, 우미
701호, 진경
총리관

작가의 말

추천사

정세랑(소설가)

『사하맨션』은 참혹한 동시에 아름다운 SF다. 조남주 작가가 상상해 낸 기묘한 도시국가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설은 한국을, 혹은 기술과 윤리의 맞닿은 축이 비틀린 21세기를 닮지 않은 듯 닮았다... 더보기

신샛별(문학평론가)

시장의 논리로 운영되는 국가에서 인간은 셋 중 하나가 된다. 핵심부품, 소모품, 폐기물. 『사하맨션』은 소모품 또는 폐기물로 전락한 절대 다수의 인간이 경험하게 될 총체적 박탈의 상황을, 주거?노동?교육?보건?의료 시스템의 ... 더보기

김현(시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계급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시녀 이야기』나 『설국 열차』 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사하맨션』은 독특하게도 ‘시체가 되는 여자’와 ‘살아남은 여자’를 잇는 방식으로 지금 이곳, ... 더보기

책 속으로

“밖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국가에서 사하맨션은 유일한 통로 혹은 비상구 같은 곳이다.”(33쪽)

“우리는 누굴까. 본국 사람도 아니고 타운 사람도 아닌 우리는 누굴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뭐가 달라지지? 누가 알지? 누가, 나를, 용서해 주지?”(51쪽)

“정신 놓지 마. 이대로 놓아 버리기엔,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아깝다.”(65쪽)

“여긴 그냥 거대한 기업이야. 공공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뿐이지. 돈이 없는 사람들은 병원도 못 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타운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이 있는 L과 체류권이 있는 L2.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주민인 법정후견인이 보증할 경우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범죄 이력이 없고 간단한 자격 심사 및 건강 심사를 통과하면 체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타운에서 살 수 있다. 2년 동안은 걱정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원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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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하맨션 gi**372 | 2019-10-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서점에서 진열된 책이었다.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 추방되고 낙오된 그들을 사하라 불린다. 사하맨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표지에 명시되어 있었던 책이다. 그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공동체이며 그들을 환대하는 유일한 세계라고 책은 말한다. 그래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낮은 채도는 짐작하였던 것보다도 더 낮았고, 암울해지는 느낌은 읽고 있는 내내 낮게 묵직하게 채워지는 소설이기도 했다. 억지스럽고 모순된 그들만의 사회가 설명되고, 계급이 나누어지면서 절대로 변화되지 않을 불변의 법칙처럼 유지되고 있는 사회의 ... 더보기
  •   소설의 제목이 처음부터 사하맨션이 아니였다는 저자는 초원아파트나 샹그릴라맨션 등의 이름을 붙이려다 최저기온 영하70도를 기록한 러시아연방의 사하공화국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만큼 극도의 어렵고도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려 제목을 붙였겠다 싶었는데 그곳엔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있는 희망적인 장소라고도 소개하며 이 책은 절망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속에서 희망이 묻어날거라는 기대감도 품게 했다. 전작에 비해 다소 새로운 영역의 스토리라 의아하기도 했지만 읽는내내 디스토피아를 상상하게... 더보기
  • 사하맨션 - 조남주 na**e20816 | 2019-09-0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 작가님 다들 그녀를 페미니스트라고 했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꼭 여성의 이야기를 한다고 페미니스트라면 남성의 이야기를 하는 박범신작가님은 뭘까?   이건 성별을 떠나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겪어보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무관심 보다는 무지하기에..   근데 이번 조남주 작가의 사하맨션이 드러난다. 그녀는 페미니즘이 아니라 휴머니즘이라는걸..     부도가 난 지자체를 대기업의 인수로 탄생한 기묘한 도... 더보기
  • 사하맨션 hy**13 | 2019-06-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사하맨션, 조남주>     조남주 작가가 창조해 낸 특이한 나라에 존재하는 사하맨션에는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이상한 일인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상식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상식을 의심해야 했다.(29p)   도시 국가에 이상한 일들과 비정상적인 들이 연이어 벌어지지만 상식적인 사람들의 상식이 무참히 붕괴되는 국가... 나비 혁명이라 불리게 되는 혁명을 일으키지만 그마저도 무참히 짓밟힌다.   ... 더보기
  •       “타운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새 도시국가는 ‘타운’, 대기업에서 도시를 인수하며 기존의 원주민도 새 도시국가의 주민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총리단은 무분별한 밀입국을 막기 위해 주민 자격을 두기로 결정하고 원래 살던 곳의 주민도 추방, 얼마 되지 않는 그들의 재산까지 공공 자산으로 압류하기에 이른다. 원주민이 떠난 주거지는 빠르게 철거되었는데, 사하맨션의 공사만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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