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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코멘터리 에디션) 조남주 장편소설

양장본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8년 1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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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39209(8937439204)
쪽수 280쪽
크기 136 * 195 * 24 mm /37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한국 여자의 인생 현장 보고서!

『82년생 김지영』의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선보이는 코멘터리 에디션.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이는 작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1980년대생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한국사회의 젠더 감수성에 커다란 변곡점이 되었던 지난 2년 동안 『82년생 김지영』은 크고 작은 이슈들과 함께하며 꾸준히 성장했고, 한 편의 소설이 아닌 시대정신이 선택한 이정표로 자리잡았다. 이번 코멘터리 에디션에는 소설 작품과 더불어 작품에 대한 평론 5편과 작가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의 집필 배경, 이 소설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이 소설로 인해 촉발된 문학계의 논쟁 등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엄마를 뜻하는 ‘맘(Mom)’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인 ‘맘충’은 제 아이만 싸고도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가리키는 용어다. 2014년 말 촉발된 ‘맘충이’ 사건을 목격한 저자는 여성, 특히 육아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폭력적인 시선에 충격 받아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는데, 온라인상에서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만 놓고 엄마들을 비하하는 태도에 문제의식을 느낀 저자가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이 과거에서 얼마나 더 진보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질문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조남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같은 해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으로 2017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현재 세계 각국으로 번역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저서로 소설집 『그녀 이름은』이 있다.

조남주님의 최근작

목차

『82년생 김지영』 이후, 여성의 말하기와 글쓰기_ 은유(작가)
여성이 겪는 ‘이름 붙일 수 없는 병’_ 장정일(시인·소설가)
프레카리아트 페미니스트의 탄생_ 신샛별(문학평론가)
문학의 미래보다 현실의 우리를_ 조연정(문학평론가)
거대한 침묵 앞에서_ 소영현(문학평론가)
인터뷰_ 조남주 X 김슬기 (기자)

82년생 김지영

추천사

은유(작가)

『82년생 김지영』은 여성들에게 나만 유별난 것은 아니라는
집단적 안전감을 제공해 주었다.”

신샛별(문학평론가)

“정치적 소재를 다루는 소설은 많지만 마침내 정치를 해내는 소설은 드물다.
이 소설로부터 시작된 한국사회의 어떤 각성이 노예해방만큼이나
희망적인 변화를 일으킬 조짐은 분명해 보인다.”

장정일(시인·소설가)

“『82년생 김지영』은 흔한 대졸자 ‘경단녀’의 전형을 묘사한 훌륭한 사회학적 보고서다.”

출판사 서평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보여 주는 소설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화를 중첩한 독특한 구성과 사실적 자료가 한데 어울려 오늘날 한국 여성들의 삶을 과장 없이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시대정신이 선택한 이정표

『82년생 김지영』이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2016년 10월 출간된 이래 2년 여 만에 이룬 눈부신 성과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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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공지영씨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책을 읽었을 때, 아마도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여자도 사람이구나 하고 느낀 것을 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인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그 시대 상황들이 그랬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서무실에 들어갔을 때 급사로 보이던,  여학생이 열심히 책상을 닦고 있었습니다. 그뒤로 남자 교사로 보이던 분이, 다가와서 그 여학생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듯 때렸습니다. 정말 충격적이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책상을 닦...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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