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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노인의 일기

쏜살문고 |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 | 반양장본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 김효순 옮김 | 민음사 | 2018년 08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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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5 ~ 소진시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29439(8937429438)
쪽수 208쪽
크기 115 * 189 * 14 mm /19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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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미증유의 문학 세계를 개척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이번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더불어 책의 표지는 이빈소연 일러스트레이터가 총책을 맡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명적이고 농염한 문학 세계를 독특하고 섬세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선집 열권의 표지를 한데 모으면 한 폭의 병풍 그림이 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아홉 번째 권 『미친 노인의 일기』는 《열쇠》에서 단초를 드러내기 시작한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성욕과 아울러 탐구한, 즉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진지하게 고민한 만년의 걸작이다. 사실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열쇠》와 마찬가지로 일기체 형식을 고수하되 화자를 한 사람으로 압축하여 보다 내밀하고 훨씬 주관적인 내면 풍경을 그려 냈다. 이 작품으로 다니자키는 마이니치 예술 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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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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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 준이치로 일본의 소설가. 188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말기부터 쇼와 중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다방면에 걸쳐 문학적 역량을 과시한 작가로,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지명되는 등 일본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미주의적 색채를 드러내며 여성에 대한 에로티시즘, 마조히즘 등을 극도의 아름다운 문체로 탐구하였다. 한평생 작풍이나 제재, 문장, 표현 등을 실험하며 다채로운 변화를 추구하였고, 오늘날 미스터리, 서스펜스의 선구가 되는 작품이나 활극적 역사 소설, 구전ㆍ설화 문학에 바탕을 둔 환상 소설, 그로테스크한 블랙 유머, 고전 문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65년, 신부전과 심부전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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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효순

고려대학교 일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쓰쿠바 대학교 문예언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에서 식민지 시기 일본어로 번역된 조선 문예물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책을 읽는 방법』, 『쓰키시마 섬 이야기』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제국의 이동과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 『동아시아 문학의 실상과 허상』, 「한반도 간행 일본어 잡지에 나타난 조선 문예물 번역에 관한 연구」(중앙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연구』 제33집), 「1930년대 일본어 잡지의 재조 일본인 여성 표상-『조선과 만주』의 여급 소설을 중심으로」(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제45집) 등이 있다.

목차

1
2
3
4
5
6
7
연보

책 속으로

“뭐야, 자네 요구는.”
“깜짝 놀라 쓰러지기 없기. 얼마 전부터 갖고 싶은 게 있어.”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캐츠아이.”
“캐츠아이? 묘안석 말이야?”
“응, 맞아. 그것도 작으면 안 돼. 남자가 끼울 수 있는 커다란 것이 갖고 싶어. 실은 제국 호텔 아케이드에 있는 것을 봐 두었어. 아무래도 그것으로 하고 싶어서.”
“얼만데?”
“300만 엔.”
“농담해?”
“농담 아냐.”
“그래도 마음이 아프군. 늙은이를 너무 못살게 굴지 말아 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표정은 기뻐하는 것 같네.”
사실 나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번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의 작품 세계를 일대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끔 열 권의 책을 마련해 구성하였다.
다니자키의 전 작품을 예고하며 장차 싹틀 모든 맹아를 품은 데뷔작 「문신」(『소년』에 수록)부터 초기 대표작 『치인의 사랑』,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여뀌 먹는 벌레』(근간), 『요시노 구즈』, 그리고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틴토 브라스 등 해외 거장들의 격찬을 받은 에로티시즘 문학의 절정 『열쇠』, 작가의 고유한 미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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