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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 윤의섭 시집

민음의 시 264 | 양장
윤의섭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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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08847(8937408848)
쪽수 160쪽
크기 130 * 218 * 22 mm /31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죽음과 고독에 대한 사유를 심미적인 언어에 담아, 간극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시편들을 선보여 온 윤의섭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가 ‘민음의 시’로 출간되었다. 이전 시집들의 시선이 사랑, 죽음, 슬픔, 고독 등 생의 본질을 향해 있었다면 『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에서는 현실 너머 미지의 시공간으로 시선을 던진다. 부재와 상실에 치열하게 아파하던 화자는 정체가 모호하지만 분명히 감지되는 순간과 감각들에 몰두한다. 제목의 형식처럼 이번 시집은 하나의 물음이다. 나도 모르는 새 내 몸을 적시는 비와 같은 감각들의 정체에 대해, 그 감각들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그 감각 이후 이곳에서의 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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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1994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말괄량이 삐삐의 죽음』, 『천국의 난민』,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돈다』, 『마계』, 『묵시록』이 있다.

윤의섭님의 최근작

목차

감염
불미
카드

샤먼의 저녁
신비주의자
착각의 연금술
영원 다양성
당신이 잠들었을 때
청어
고비(苦悲)
스산
신비성
차이

느낌
내상
전열(戰列)
파편
모호
흐린 날에 갇혀
신비
물고기 풍경
가역성
머리카락
밀봉
모운
돌이킬 수 없는
명리

표랑
필담
성간
운주(雲住)
지경
비문증의 날
아, 눈
분(盆)
문을 열자 바람이 불어왔다
워낙
혈안
게슈탈트
옥탑방이 있었고 흐느꼈다
이례적인
사라진 편지
섬유유연제
향초
미열
행성의 새벽
기연
구름이 지나갈 때
예후
바람 속의 벚꽃
유서(柳書)
국도에 내리는 비
세계명작선집
화음(華音)
양탄자
도착 혹은 도착
극려

작품 해설┃조대한
아름다움의 궤도

추천사

조대한((문학평론가) / 작품 해설에서)

창문에 비친 목련의 자태는 분명히 아름다우나, 감각되지 않는 경계 너머의 그 목련은 온전히 아름답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불미’에서 ‘극려’로 나아가는 이 시집의 궤적처럼, 시인은 아름답지 못한 현실에서도 너머의 세계를 볼... 더보기

책 속으로

언젠가 당신은 다시 이 운세를 보게 될 것입니다 믿지 않는다면 믿지 않을 것이라고 쓰입니다 말도 안 된다고 하면 부인할 것이라고 적힙니다 당신의 금전운 애정운 직장운 학운 성적운 모두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살다 갈 겁니다 창밖에 눈이 내립니다 당신은 훗날 저 수많은 눈송이 중 한 송이입니다 찬란한 비상은 없고 질척이는 지상에서 파닥거리다 불운이 다합니다
―「운」에서

같이 겪었는데 서로 다른 기억을 떠올린다
시력이 다른 두 눈으로 네 얼굴을 바라보는 것처럼
함께 살아왔지만 공유할 수 없는 연대

나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시간의 질서가 사라진 곳으로부터

그래 한때는 불길해지기로 했었어
못된 주문을 걸며 깨어나지 않기로 했었어
왜냐면 나는 한 무리의 낙엽이 몰려간 따스한 묘역에 대해 들은바가 없었기에
곱돌의 달이 그어 놓은 참문을 알아채지 못했기에
그러나 문밖의 미래는 어쩌면 불사의 사랑 같은 것이다
오히려 풍경이라는 바깥은 살아 움직였던 것이고 나 여기서
폐기되어야 하는 파본의 기록쯤이었다고
―「문을 열자 바람이 불어왔다」에서

윤의섭의 이전 시집이 생의 가장 근본적인 곳에 닿고자 몰두했다면 이번 시집의 화자들은 삶과 일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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