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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교육 송승언 시집

민음의 시 260 | 양장본
송승언 지음 | 민음사 | 2019년 09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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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08809(8937408805)
쪽수 110쪽
크기 132 * 218 * 15 mm /26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영혼 없는 세계에 건설된
아름다운 가능성의 황무지

201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하여 첫 시집 『철와 오크』를 통해 시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인 송승언의 두 번째 시집 『사랑과 교육』이 민음의 시 260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인간의 운명으로는 감당치 못”하는 기계장치의 세계 혹은 나라는 주체가 제거된 세계에서의 없는 것들의 정체를 그려 낸다. 그리하여 뇌와 몸을 드러낸 영혼들이 모닥불 주변에 모인다. 이 “창백한 가능성의 공터”(황인찬)에서 없음은 반복되고, 이 반복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당신의 (없는) 영혼에게 나직이 말을 건다. “이제 모든 일이 시작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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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송승언 1986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201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철과 오크』가 있다.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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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t.1

내 영혼을 먼저 끌어내 줘요 13
내가 없는 세계 14
액자소설 16
나 아닌 모든 18
일각수 20
램프 21
대관람차 22
기계적 평화 24
기념관 26
사랑과 교육 28
반쯤 인간인 동상 30
커대버 32
램프 33
사람 그리는 노래 34
죽음 기계 36
분쇄기 38
문틈에서 문틈으로 40
죽고 싶다는 타령 42
별들이 퍼붓고 난 이후 44
상황의 끝 46
커대버 48
구어 49
천변만화 50
사후적 관점 52
인챈트 54
고기잡이 노래 56
먼저 본 일에 대해 변명함 57
끝없는 삶 58
- 59
뿔이 부러진 말 60
재의 연대기 61

pt.2

회랑 67
오지브웨이 유령 사냥 68
활력 징후 70
기계 장례 72
이후에 73
아치 77
아스모데우스 78
납골당 80
빠찡코 82
시계 83
비실감 84
천막에서
축사로 85
제설제 88
유니즌 90
이야기 않기 91
몇 년 전, 장례식 있었던 무렵쯤 92
- 93
유리세계 94
빛의 모험 97
구원이 끝나는 밤 98
들 100
인챈트 101
학예사 103
모닥불의 꿈 104
- 105
역행시 106

추천의 글 108

추천사

이기성(시인)

그가 낯선 언어로 ‘영혼’이라는 단어를 발화할 때, 독자들은 이 창백한 현실의 너머를 지향하는 시인의 내밀한 열망과 마주하게 된다. 송승언은 조작(操作)의 세계에 한쪽 얼굴을 담근 전도된 낭만주의자이며, 그의 시는 환멸로 가... 더보기

황인찬(시인)

이 시집은 아무것도 망설이거나 유보하지 않는다. 그저 죽은 것은 죽었다고, 없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 정직함을 통해 부재 이후의 지평이 가까스로 발견된다. 그 정직함은 부러 아름다움을 만들지 않고, 억지로 대상을 붙잡으려... 더보기

책 속으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잿더미가 쌓여 있다. 이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생각을 헤쳐 나간다. 램프를 들고. 흔들리는 램프 안에 불이 흔들린다. 이것이 너의 표정이다. 너의 표정은 죽어 가는 사람의 숨결처럼 아득하게 퍼져 나간다. 램프를 들고 복도의 잿더미를 헤쳐 나가면 잿더미의 복도에서 램프를 들고 다가오는 사람. 그는 나에게 비어 있는 한 손을 내민다. 악수할 수 없는 손을.
-「램프」

아무도 없는 거리
모두 사라진 거리를 산책하며 쏟아지는
이상한 빛을 바라본다는 것
빛의 좋음 때문에
더는 혼자가 아니라는 착각에 휘감기...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정신과 물질을 태우는 모닥불

인간을 만들었다 여겨지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인간의 운명으로는 감당치 못한
기계장치의 세계
-「내가 없는 세계」에서

송승언의 첫 시집이 의미와 세계를 무한히 확장했다면,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그런 건 없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사랑해 마지않는 세상이 불타 없어졌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내가 어떤 궤적을 그리며 걷고 있구나 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렇듯 송승언이 내미는 손은 쉬이 악수할 수 없는 손이다. 다른 손은 일종의 기계장치라 할 수 있는 ‘램프’를 들고 있는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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