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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피스트 김이강 시집

민음의 시 250 | 양장본
김이강 지음 | 민음사 | 2018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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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08700(8937408708)
쪽수 126쪽
크기 132 * 219 * 14 mm /27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빛과 어둠으로 말하는
조도照度의 시, 시의 조도照度

2006년 《시와 세계》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이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타이피스트』가 민음의 시 250번으로 출간되었다. 첫 번째 시집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이후 6년 만이다.
이전 시집에서 일상에 환상을 접붙여 황홀하고 불안한 상상을 길러 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빛과 어둠으로 세계를 드러내는 독창적 시선을 연출한다. 빛으로 세계를 드러내는 건 사진과 영화 같은 이미지 매체의 방식이다.
김이강의 시는 그런 점에서 한 장의 사진이거나 한 편의 영화를 닮았다. 빛의 양을 조율하며 언어를 탐구하고 이미지를 재현하는 시인은 이때 영화감독이거나 사진가에 가깝다. 시간은 빛을 통해 전개되고 시는 그 빛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무늬의 형상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빛과 어둠은 『타이피스트』에 흐르는 시적 에너지의 발산처인 동시에 세계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타이피스트’다. 세계의 ‘타이피스트’가 기록한 빛과 어둠의 감각은 언어와 이미지를 경험하는 익숙하고도 낯선, 순간적이고도 영원한 찰나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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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1982년 여수에서 태어났다. 2006년 《시와 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가 있다. 제2회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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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안개 속의 풍경
등대로
태양이 밀려드는 바다
길 언덕 그리고 타워
메리언배드
해변의 작은 식당에서 우리가 했던 일
그 빛에 입구가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걱정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고릴라와 함께
센느
기우
코르크 마개
슬로바키아로 가는 길목의 누드 비치
낮과 밤 그리고 멈추어지지 않는 것들
바다가 보이는 주유소
석양의 버스

2부
지금은 양파
코르크 마개
서늘한 식당에서
극장 앞에서
바위산
나사의 회전
정거장 가는 길
The Typist
하오의 문
동거
푸르고 녹슨 밤
분수대 근처
헤겔의 안개
폭포수는 국경을 넘고
낮과 밤, 그 밖의 날
먼 바다

3부
표지가 꽂힌 욕실
다리가 있는 강가
만개
화병이 있는 창가
서울, 또는 베를린의 겨울에 대한 생각
우리의 숲은 끝나지 않는다
네가 잠든 동안
그곳에 가지 못한 날
의자 머플러 밤
탐험
봄날

기린 산책
흐린 날 오후 앉거나 걷기
자전거 여행
폭설
해변 속의 너
브라티슬라바
작품 해설-그 말(빛)이 시간 속에 삶을 깃들게 하였다(송종원)

추천사

송종원(문학평론가)

사물과 사건은 어둠 속에서 소멸되는 듯하지만, 또 그를 넘어서는 어떤 지속이 개입하고 있음을 우리는 직감한다. 영원할 것 같은 무언가가 어둠을 만들고 그 어둠이 다시 어떤 영원성을 만든다. 그러니 김이강의 시는 빛으로부터, ... 더보기

책 속으로

여러 겹의 꿈으로부터 여러 번 탈출에 성공한 네가 내 곁으로 다가와 앉았다. 이번 것은 내 꿈이야. 나는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통제할 수가 없었고. 검고 하얗고 고요한 너의 윤곽 안으로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늬들이 가득 찬다. 피부일지도 옷일지도 모를 무늬를 접었다가 펼친다. 태양이 밀려드는 바다. 너는 눈을 감는다.
―「태양이 밀려드는 바다」에서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 묻지 않았지
그 뜨겁고 차가운 곳에 머물 수 있는 것을

너는 읽다 만 책을 펼친 채로 엎어 두고
그 옆에서 엎드린 채 잠이 들어

내가 오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 빛과 어둠 속에서 영원을 꿈꾸는 “너”

검고 하얗고 고요한 너의 윤곽 안으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늬들이 가득 찬다.
―「태양이 밀려드는 바다」에서

사진과 영화 같은 이미지 매체는 빛을 이용해 세계를 드러낸다. 김이강의 시는 그런 점에서 한 장의 사진이거나 한 편의 영화를 닮았다. 빛의 양을 조율하며 언어를 탐구하고 이미지를 재연하는 시인은 사진가나 영화감독에 가깝다. 시간은 빛을 통해 전개되고, 시는 그 빛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무늬이기 때문이다. 이때 빛과 어둠이 드러내는 대상은 다름 아닌 “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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