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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dagio 박상순 시집

민음의 시 121 | 양장
박상순 지음 | 민음사 | 2017년 03월 30일 출간 (1쇄 2004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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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407260(8937407264)
쪽수 134쪽
크기 130 * 219 * 17 mm /26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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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도발성과 전복성을 가진 박상순 시인의 시집. 1991년 계간 <작가세계>에 '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공포를 잘 표현하는 시인은 딱딱함과 차가움을 어린아이나 순수한 것들을 통해 아무것도 모르는 듯 순진하게 보고하기 때문에 격정적이거나 아프다고 호소하지 않는 고통을 더 차갑게 드러낸다. 또한 가나다 순으로 배열된 이 시집은 모든 인위적 혹은 의식적 배열을 거부하는 동시에 '무의식적 전체'를 하나의 예술 세계로 성립시킨다. 윤아임을 반복적으로 말하는 시 '가수 김윤아'를 비롯해 끊임없이 되풀이해 무언가를 말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구체적인 사건은 사라지고, 말소리는 잦아들고 말하는 자만이 존재하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시인은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자 한다.

목차

빨리 걷다
가수 김윤아
가야금 연주로 키사스 키사스를 듣다가
가을이 오면
강원도는 싫어요
그녀는 서른에서 스물아홉이 되고
금빛
기린
꽃잎 R
나에게 길이 있었다
남태평양의 붉은 고래
내 가슴 속에서 지구는 돌고
단풍 숲에서의 짧은 키스
두 번째 다리의 정복자
들국화와 단둘이
물 위로 굴러 가는 토마토
물 위의 암스테르담
바빌로니아의 공중정원
밤의 자전거 보관소
벽에서 풀이 돋아요
봄밤
봄비
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23년 뒤
새로운 인생
생의 시간, 사랑의 속도
서쪽의 넓은 벽

식탁 위의 일요일, 벽 속의 소리
이주 오래된 숲에 대하여
안나, 마가렛, 레나 : 두려움과 웃음의 소멸
옛이야기
오늘은 발이 시린, 가슴이 작고 어깨가 조금 넓은, 일주일에 한 번쯤은 목소리가 고운, 가을 공기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한 굽 낮은 구두 속의 해파리
울지 않는 사람의 눈
의사 K와 함께
이 가을의 한순간
일주일에 세 번
자유의 여신
절망의 그림
죽은 동물을 태운 잠수함처럼
창밖에
철근 한 묶음
침묵의 뿌리
카타르, 세계의 모든 열기 또는 300볼트용 커넥터
칼을 든 미용사를 위한 멜로디
택시
텅 빈 도시가 내 방 안에 맨발로 서 있다
토카타, 나의 토카타
푸르른 사람 1
푸르른 사람 2
하늘에는 비행기 땅에는 섹스
할머니의 물고기
황혼에, 가야금 연주로 비발디의 곡을 듣다가
10개의 강아지 인형을 지키는 옷장 속의 인간
6월 28일, 나무 속의 검은 새
Love Adagio
Tan - Tan - Tan
피날레 Finale

출판사 서평

시집 『Love Adagio』에는 시인이 지난 8년 동안 계간지에 발표했던 시들 가운데 선별한 시들, 제목만 같은 시, 한 연 혹은 한 행만 바뀐 시, 발표하지 않고 간직한 시, 새로 쓴 시들, 그리고 오직 이 시집만을 위해 쓰인 시까지 다양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처럼 긴 시간을 건너온 시들을 시인은 그저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일반적으로 시집은 시인이 몇 년에 걸쳐 쓴 시들을 모아 이런저런 구성으로 재배치하며, 이때 시의 배열은 시인의 시적 감수성은 물론 시인의 예술적 지향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런데 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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