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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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17년 5월 3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파스칼 보니파스(Pascal Boniface)는 국제관계전략연구소 소장. 파리 8대학 유럽학 연구소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저자(글) 위베르 베드린
저자 위베르 베드린(Hubert Vedrine)은 1981년부터 1995년까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외교 보좌관, 대변인, 비서실장을 지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는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역자 강현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불어 및 영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종이가 만든 길》, 《철학자의 여행법》, 《코코 샤넬》, 《인간관계의 심리학》, 《나는 왜 이유 없이 아픈 걸까》, 《프랑스 영재 교육법》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과거에 대한 큰 기준]
최초의 인간이 지구에 거주하다
유럽의 전성기
제국 붕괴의 간접적 영향
냉전
제3세계의 분열
[세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
국제 공동체 이론
문명의 충돌 이론
단극 세계 이론
다극 세계 이론
혼돈의 세계 이론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
인구
세계 속의 언어
종교
국제 이주
무역의 흐름
관광
북과 남 사이의 불평등
범죄
핵보유국
합의되지 않은 석유, 가스, 탄화수소
생태계 문제
물
공중 보건
신흥 국가
테러리즘
[각국 관점에서 본 세상]
미국
캐나다
유럽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벨기에
폴란드
스위스
터키
러시아
인도
중국
일본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브라질
이스라엘
지중해 국가들
아랍 세계
마그레브
이란
이슬람주의자
아프리카
세네갈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도 설명
용어 설명
국제기구 약어
책 속으로
1945년 이후로 국제 관계가 동서 경쟁을 따라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수많은 국가들이 독립 초기에 이 양극화 세계에서 빠져나와 자국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어 했다. 제3세계는 1952년에 프랑스 경제학자 알프레드 소비(Alfred Sauvy)가 프랑스 앙시앙 레짐(Ancien regime)의 ‘제3신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표현이다. 그 시대에 ‘세 번째 계급’이 다른 두 계급성직자, 귀족에 따라 정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과거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큰 힘이 없는 가난한 다수의 국가들을 가리키는 제3세계는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원하지 않는 국가라는 대조적 의미로 정의된다. 제3세계 국가들은 대부분 남반구에 위치하며 북남의 대립은 동서의 충돌보다 더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북반구 국가들은 이념적으로 공산주의와 서구 사회로 나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 선진국에 속한다. 하지만 남반구 국가들은 그런 선진국에 대비해서만 각국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소련과 미국의 경쟁에 직면해서 남반구 국가들은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독립을 보존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 1955년 4월,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제3세계 국가들이 처음으로 회의를 개최했다. 참가한 29개국은 인류의 절반이었지만, 세계 총생산의 단지 8%에 불과했다. 1960년, 유엔 총회는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식민지 해방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는 [결의안 1541호(XV)]를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서 식민지 개발은 세계 평화와 유엔 헌장에 대립되는 것으로 규정된다. 남반구 국가들은 또한 ‘불평등 거래’를 거부한다. 제3세계는 낮은 가격에 원료를 수출하고, 북반구 국가에서 만든 공산품을 높은 가격에 사들인다. 1974년 유엔 총회는 공평과 주권 평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의 창설을 주장했다. 제3세계 국가들은 77개국 회의를 개최해 천연자원에 대한 영구주권을 선언했다. 그들에게 이것은 정치적 주권 외에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전히 구체화될 필요가 있는 경제적 주권의 확인이었다. UNCTAD유엔 무역개발회의는 국가의 경제적 권리와 의무 헌장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제3세계 연합은 산산조각이 났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비동맹주의를 내세웠더라도 전략상 미국 혹은 소련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명백한 차이는 경제를 통해서 드러났다. 새롭게 등장하여 발전하고 있는 국가들, 지정학적으로 거대한 국가들중국, 일본, 브라질, 산업 국가가 된 아시아의 ‘용들’, 고유가로 혜택을 보고 있는 산유국들과 다른 한편으로 상황이 더 나빠진 저개발 국가들이 존재한다. 분열된 제3세계는 이미 죽었다.
_ [과거에 대한 큰 기준- 제3세계의 분열] 중에서
출판사 서평
역사, 국제 이론들, 인구, 에너지, 범죄 등
세계정세를 보여 주는 포괄적인 자료…
이를 통해 각국의 입장을 망라하는 100개의 지도
객관적인 해석으로 표현된 100개의 지도로
세계정세를 바라본다!
복잡하고 경쟁적인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반세기 동안 지속된 냉전, 즉 양극화 시대가 종식된 지 25년이 지난 현재, 세계정세에 대해서는 수많은 해석이 오간다. 국제 사회는 여전히 가치관과 신념 체계로 양분되어 있을까? 아니면 보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게 되었을까? 세계를 이끌던 강대국들은 더는 충돌하지 않을까? 혹은 전혀 다른 힘, 이를 테면 에너지, 생태계 문제, 문화, 종교 등이 나타나 새롭게 정세를 이끌어 가고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를 만들었을까? 언뜻 무질서해 보이는 국제 정세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파스칼 보니파스와 위베르 베드린은 이런 복잡한 현실에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하며,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린다.
이에 따라 이 책은 복잡하고 경쟁적인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객관적인 자료와 이론들을 간략하고 직관적인 100개의 지도로 표현하여 살펴본다.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다
이제까지 국제 정세를 파악하는 데 있어 우리를 지배했던 것은 서구 중심의 가치관이다. 과거 세계를 지배했던 이분법의 논리, 강대국들의 의견, 역사를 지배하며 문화, 사상, 정치적으로 토대를 닦아 온 유럽 중심주의 시각은 아직까지 존재하며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지나치게 강대국 중심으로 편향된, 즉 서구 중심주의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를 구성하는 각국, 각 민족은 고유의 세계관과 역사를 갖고 있으며, 상호의존하면서 발전해 왔다. 따라서 어떤 한 국가나 집단을 중심으로 세계를 살펴보는 것보다는 각자의 시각으로 보다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하여 세계정세를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100개의 지도로 읽는 세계정세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왼쪽에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그린 지도를 수록하고, 오른쪽에서 그에 대한 설명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지도의 바탕이 된 정보들은 각 국제기구, 단체, 정부 등에서 발표한 수치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므로, 비교적 그 어떤 자료들보다도 정확성을 담보하고 있다. 그렇게 수록된 총 100개의 지도는 전체 4개의 장으로 구분된다.
먼저 [과거에 대한 큰 기준]에서는 인류 전체 역사를 짚어 보고 종합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최초의 인간이 나타난 것부터 유럽의 전성기, 역사상 제국들의 탄생과 붕괴, 냉전 시대, 오늘날 남과 북, 제3세계로 나누어진 분열상을 살펴본다.
[세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에서는 세계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여러 이론을 소개한다. 국제 공동체 이론, 문명의 충돌 이론, 단극 세계 이론, 다극 세계 이론, 혼돈의 세계 이론 등을 통해 현재 국제정치에서 어떤 해석이 오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에서는 인구, 경제, 에너지, 전략 등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세계정세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언어, 종교, 무역, 관광뿐만 아니라 나라 간 불평등, 범죄, 테러와 각종 천연자원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분야를 보여 준다.
[각국 관점에서 본 세상]에서는 유럽 중심 관점에서 탈피해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유럽, 지중해, 아프리카 등 각 대륙과 지역별로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정보와 의견을 수록했다.
책속으로 추가
2001년 9월 11일 테러 이후로 미국인과 서양인들은 국제적 테러리즘 혹은 이슬람주의자을 개인의 안전과 세계의 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여기게 되었다. 몇몇 서구인은 국제 테러리즘을 공산주의의 뒤를 잇는 주요한 적으로 간주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테러리즘은 공포심을 심어 주려고 무차별 공격을 하는 작전 기술이지, 어떤 실체나 프로그램이 아니다. 20년 동안 전 세계 테러리즘의 피해자는 2천~3천 명에서 약 2만~3만 명으로 늘어났다. 테러리즘(Terrorisme)이라는 단어는 프랑스 혁명기였던 1793년 자코뱅의 ‘공포(Terreur)’ 정치와 함께 나타났다. 19세기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테러는 주로 무정부주의자들에 의해 발생했다.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톱니바퀴의 시동 장치가 된 것은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의 테러였다. 20세기 후반기에는 수많은 독립주의자 혹은 분리주의자의 움직임, 심지어 서유럽 내 급진 좌파의 움직임에 의해서 발생했다.
테러리즘은 약자들의 무기라고 할 수 있으며, 레지스탕스인지, 테러리스트인지는 각각의 상황이나 결과에 달려 있다. 하지만 테러리즘은 늘 어떤 특정한 국민이나 정부, 국가를 공포에 빠뜨리기 위해서 무차별 폭력을 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때로 ‘국가 테러주의’의 경우도 있다. 최근에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의 주요피해자였다. 지난 2년 동안 테러 피해자의 80%가 이라크,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에서 습격당했다. 현대 사회에서 테러리즘이 심리적으로나 미디어를 통해서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특히 오랫동안 자국 영토에서 전쟁의 위협이 사라졌으며, 공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서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심리적 비용을 실제 영향력과 비교할 수는 없다. 플로리다의 초대형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비용이 500억 달러인 데 비해, 9·11 테러로 인한 경제적 비용보험, 재건은 단지 5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의 목적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테러리즘은 심지어 비민주주의 체제를 포함한 모든 정부와 시민 사회로부터 분명히 비난을 받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슬람의 이름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지하드 광신도들의 테러리즘 수단을 박멸하는 데 관련된 모든 국가들이 장기간에 걸쳐서 반격할 필요가 있다. 테러리스트의 자금이나 지지자, 양성소를 고갈시키는 것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교육적, 신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일이다
_ [세계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 테러리즘]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36811037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5월 10일 | ||
쪽수 | 160쪽 | ||
크기 |
251 * 198
* 21
mm
/ 64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Atlas Du Monde Global/Boniface, Pascal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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