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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역사

진중권 지음 | 창비 | 2019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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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77776(8936477773)
쪽수 524쪽
크기 148 * 220 * 32 mm /70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미학자 진중권의 새로운 첫걸음
잃어버린 절반의 철학사, ‘감각학’의 역사를 복원하다!

고대 그리스의 감각생리학부터 들뢰즈의 현대미학까지, 이성이 진리의 근원으로 여겨지면서 철학의 변방으로 밀려났던 감각학의 역사를 야심차게 복원한 미학자 진중권의 『감각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인공지능, 복합현실, 디지털 예술 등 각종 기술과 매체의 발달로 인한 감각지각의 대변동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우리 시대의 미학자 진중권은 물질이 스스로 감각하고 사유한다고 생각했던 고대의 물활론부터 중세 아랍의 광학, 감각을 이성 아래 포섭한 근대철학, 그리고 새로운 학문의 원천으로서 인간의 몸과 감각체험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현대미학의 여러 논의를 폭넓게 아우른다.

『감각의 역사』는 진중권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감각학 3부작’의 시작이다. 미학에서 감각학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대기획의 첫걸음으로서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감각의 탄생과 망각, 부활을 아우르는 인류의 지적 여정을 밝히는 이 책은 『감각의 미술사』 『감각의 사회학』으로 이어질 후속 연구의 이론적 단초를 제공한다. 이 작업의 바탕에는 그동안 폄하되었던 감각의 위상을 복원하는 한편, 예술의 가치와 정의를 관념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넘어 미학적 탐구의 범주를 사회현상 전체로 확장하려는 저자의 원대한 기획이 깔려 있다.

그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감각의 역사, 새로운 철학사의 대장정을 보여주는 이 책의 등장은 일찍이 예견된 것이었다. 2005년 이래로 저자는 ‘감각학으로서의 미학사’를 주제로 지속적인 대중강연을 펼치는 한편 꾸준히 관련 분야의 연구에 매진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창비 블로그에 ‘다섯가지 감각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36회에 걸쳐 연재한 글들이 이 책의 몸통이 되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3년에 달하는 집필기간 동안 자신의 학문적 역량을 집중해 절반가량을 새로 쓰고 다듬었으며 총 80여장의 도판을 직접 선별하여 독자들이 더 쉽고 생생하게 감각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눈부신 결실인 『감각의 역사』는 인류 지성사의 발전과 함께 변천을 거듭해온 감각학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총 10부 35장에 걸쳐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한다. 저자는 주요 논문과 고전들을 방대하게 인용하고 가로지르며 그 장대한 철학사의 흐름을 한 호흡으로 써내려가는 쉽지 않은 작업을 완수해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감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감각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감각의 역사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진중권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있다. 대표 저서로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이미지 인문학』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현대미학 강의』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감각학으로서 미학
일러두기
들어가며 감각론의 역사적 전개

1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의 감각론
01 진리와 속견: 파르메니데스
02 유사가 유사를: 엠페도클레스
03 반대가 반대를: 알크마이온·헤라클레이토스·아낙사고라스
04 위대한 절충: 아폴로니아의 디오게네스

2부 세개의 대(大)이론
05 에이돌라: 데모크리토스
06 불을 뿜는 눈: 플라톤
07 매체를 통한 변화: 아리스토텔레스

3부 헬레니즘의 감각론
08 감각은 진실하다: 에피쿠로스
09 영혼의 숨결: 스토아학파
10 소요학파: 테오프라스토스

4부 고대 감각론의 세 전통
11 시각원뿔: 에우클레이데스
12 황소의 눈: 갈레노스
13 세 전통의 종합: 프톨레마이오스

5부 고대에서 중세로
14 공감으로서 감각: 플로티노스
15 집중으로서 감각: 아우구스티누스

6부 중세 아랍의 광학
16 광학적 유출설의 부활: 알킨디
17 의학적 유출설의 부활: 후나인
18 유출설에서 유입설로: 이븐시나
19 아리스토텔레스의 부활: 이븐루시드
20 근대광학의 아버지: 알하이삼

7부 근대광학의 역사
21 중세 유럽의 광학: 그로스테스트에서 베이컨까지
22 영적 변화로서 감각: 아퀴나스
23 르네상스의 시각론: 오컴에서 플라터까지
24 근대광학의 탄생: 케플러

8부 외감에서 내감으로
25 멋진 신세계: 데카르트
26 빈 서판: 로크·버클리·흄
27 내감의 작은 역사: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계승자들

9부 감성의 미학적 구원
28 감성론으로서 미학: 바움가르텐
29 취미의 세기: 영국의 취미론
30 상상력의 시대: 칸트

10부 감각의 부활
31 살아 있는 조각상: 콩디야크
32 사태 자체로: 후설·하이데거·메를로퐁티
33 정신의 감성학: 플레스너
34 육체와 신현상학: 슈미츠
35 감각의 논리: 들뢰즈

나가며 육체의 오디세이

저술의 약어와 인용 형식 표시

수록된 그림 및 소장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부터 들뢰즈의 현대미학까지
감각의 역사를 조망하는 미학자 진중권의 역작

“감각론의 역사는 철학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오랜 과거부터 인간은 자신의 살갗에 생생하게 와닿는 다채로운 감각에 관심을 기울였다. 아득한 고대의 사람들은 생물과 무생물의 구별 없이 세상 모든 것이 살아 있다고 느꼈고, 신이 인간의 입에 불어넣어주었다는 숨결을 공기라 믿었다. 이렇게 본 대로 지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근원적인 의미에서 참이었던 시대도 있었다. 감각이 곧 지각이자 사유였던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리의 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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