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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춤추다

양장본
서경식 , 타와다 요오꼬 지음 | 창비 | 2010년 02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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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71859(8936471856)
쪽수 238쪽
크기 148 * 210 * 20 mm /46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두 작가가 주고받은 긴장과 유머가 가득한 10편의 편지!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과 일본의 여류 소설가 타와다 요오꼬가 나눈 사색의 기록『경계에서 춤추다』. 집, 놀이, 여행, 목소리, 동물 등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소재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생생한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서 시작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삶의 본질적 문제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사유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교차된다. 긴장감 있는 의견의 교류 속에서도 은근한 유머와 독특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경식의 전작들이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특히 두 사람은 10가지 주제를 통해 언어, 즉 소통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재일조선인인 서경식과 이민작가인 타와다 요오꼬는 그들이 지니고 있는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언어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사유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시도는 진지하지만,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경계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사유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서경식

저자 : 타와다 요오꼬

저자가 속한 분야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82년, 와세다 대학 러시아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이주했다. 당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간 경험은 이후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87년, 일본어로 써놓았던 시를 지인의 도움을 받아 독일어로 번역해 『네가 있는 곳에만 아무것도 없다』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이듬해에 독일어로 처음 쓴 소설 『유럽이 시작하는 곳』을 출간했고, 1991년 일본에서 「발뒤꿈치를 잃고서」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어로도 작품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어와 일본어로 글을 쓰면서 연극과 사진, 그림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사회적인 문제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독일에서 레싱 문학상, 샤미소 상, 괴테 메달 등을,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 이즈미 교카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독일 이주자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용의자의 야간열차』 『유럽이 시작하는 곳』 『개 신랑 들이기』 『데이지 차의 경우』 『구형시간』 『목욕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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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어판 서문

첫번째 편지 집
지명에 매혹되신 일, 없으셨나요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집이란 역사를 조망하는 전망대 같은 것입니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두번째 편지 이름

같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역사가 할퀴어놓은 상처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세번째 편지 여행

지금도 툭 하면 여행을 떠납니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움직임이 중단되는 순간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네번째 편지 놀이

언어도 춤을 추기를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그림 그리기 놀이에 빠져 있는 어린아이처럼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다섯번째 편지 빛

이 모든 것이 있었던 일인지 있을 수 있는 일인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이것이 문명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여섯번째 편지 목소리

어쩌면 저는 개일지도 모릅니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모짜르트는 예민한 귀로 인해 고생했을 겁니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일곱번째 편지 번역

어쩌면 그리 희망과도 같은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닭의 마음을 먹는다니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여덟번째 편지 순교

어째서 죽음을 찬양하는 문화가 생겼을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누구나 죽어야만 한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아홉번째 편지 고향

'당신의 고향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그 말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열번째 편지 동물

언어의 외부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그 작은 새는 어디로 갔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일본어판 후기

출판사 서평

인간과 삶을 포착하는 감각적 사유의 진수
서경식의 이전 책들이 국가, 사회, 예술 등에 관한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서경식의 에쎄이스트로서의 또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 예컨대 집, 놀이, 여행, 목소리, 동물 등 살아가면서 지나치기 쉬운 메타적 소재들을 자유롭고 경쾌하게 그러나 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려한 감성으로 묶어 선보이고 있다. 저자의 사유를 거쳐 일상의 사건, 사물이 감각적으로 재구성되어 음악적 선율과 리듬을 지닌 것처럼 생동감있게 넘쳐흐르는 가운데, 이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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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지식인의 서신담 he**kmh | 2013-09-0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서경식, 타와다 요오꼬. 서은혜 역. 『경계에서 춤추다』. 파주: 창비, 2010.   창비에서 출판된 서적이니만큼 잘 만들어졌다. 외형적으로도 그렇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그러하다. 그런데 난이도가 상당하다. 분명 편지를 주고 받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즐비히 늘어져 있지도 않은데도, 어렵다. 독자들이 ‘경계선’ 한 쪽에 쏠려 있는 까닭일 것이다. 경계선에 서서 담을 무너뜨리고 편견을 지우려는 사람들의 글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심정이 쉽사리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들에게 송구스런 마음뿐이다. &... 더보기
  • 경계에서 춤추다 su**est | 2013-03-2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부제는 서울-베를린, 언어의 집을 부수고 떠난 유랑자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서경식 선생이 안식년 휴가차 서울로 와서 사는 동안, 역시나 일본에서 나서 자란 일본의 여류작가 타와다 요오꼬씨는 베를린으로 그 사는 영역을 바꾸었는데 이런 두 사람이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서신형식의 책을 발간했다. 형식상으로는 일정한 주제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의 편지 내용은 주제를 뛰어넘어 다양한 시선을 갖고 얘기를 발전시키고 있다. '언어의 집을 부수고 떠난 유랑자들'답게 그들은 언어에 관한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보기
  • 셀 수도 없이 몰려오는 어긋남이 세찬 빗줄기처럼 살을 때리는 것에 익숙해지다가, 그 직선과 직선들이 어쩌다 우연히 만나 “점”을 이루는 순간의 황홀함을 아는, 그렇기 때문에 춤추듯 견딜 수 있는 두 사람이 만났다   더보기
  • 흔히, "이 인간이..?" 라는 표현은 듣는 이로 하여금 상한 감정을 유발한다. 人間이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를 말하는 것으로, 결코 기분나쁠 만한 내용의 표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라면 어떻게 그럴수 있나 하는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하는 의도로 쓰여지는 말이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멀지도 가깝지 않은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가까운 듯한 거리는 부담스럽고, 너무 먼 듯한 거리는 외롭다. 이 책은 그렇게 너무 멀지도 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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