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마을 몽당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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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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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중에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ㆍ단체에서 선정한 추천도서와 권장도서로 꾸려진 이 책은, 동화 작가 황선미의 장편동화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 몽당깨비가 벌을 받고 은행나무 뿌리에 갇혀 있다가 300년이 흐른 후 재개발로 인해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가면서 벌이는 사건사고를 따라갑니다. 인간 소녀 아름이와 서로 얽히고 설킨 과거와 현재의 인연을 이어가는 과정이 탄탄하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림 작가 김성민의 현실감 넘치는 연필화 기법의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 이 책은 1999년에 출간된 《샘마을 몽당깨비》(창비)를 재출간한 것입니다.
작가정보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7년에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목걸이 열쇠' '까치우는 아침',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 등의 동화를 썼다. 깊은 주제 의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상징성을 내포한 문장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는 작가로 2017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목차
- 머리말_나무의 영혼
1. 몽당깨비 깨어나다
2. 버들이를 사랑한 죄
3. 생각하는 인형
4. 버들이가 아닌 아름이
5. 으악! 도깨비 살려
6. 춤추는 파란 불
7. 은행나무를 찾아서
8. 은행나무야, 기운을 내
9. 기와집은 사라지고
10. 도시에 온 선물
11. 대왕을 꿈꾸며
출판사 서평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5권. 탄탄한 문장력과 앞서가는 주제의식으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 꼽히는 황선미의 『샘마을 몽당깨비』를 새롭게 편집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인 몽당깨비는 벌을 받고 은행나무 뿌리에 갇혀 있다가 3백년이 흐른 뒤 마을이 재개발되면서 은행나무가 뽑혀 나가자 다시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가게 된다. 몽당깨비와 주인공 아름이가 서로 얽히고 설킨 과거와 현재의 인연을 이어 가는 과정이 탄탄한 구성으로 흥미롭게 펼쳐지는 환상동화이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특징
-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 추천ㆍ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 구성
『샘마을 몽당깨비』 소개
옛날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가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이야기는 천수동이라는 도심의 한 번화가에 있는 오래된 기와집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는 사람의 정이 깃든 몽당빗자루가 변해서 된 몽당깨비가 있다. 몽당깨비는 메밀묵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이다.
몽당깨비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사연은 이렇다.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는 몽당깨비는 삼백년 전 버들이라는 여인을 사랑한 나머지 기와집을 지어주고, 이 곳에 도깨비 샘을 끌어들인다. 버들이는 계속 욕심을 부려 결국 도깨비 터를 다 빼앗아 버린다. 대왕 도깨비는 사람의 꾐에 넘어가 도깨비들을 이 세상에서 살지 못하게 한 몽당깨비를 은행나무 뿌리에 천 년 동안 가두어 두고, 버들이는 집안 대대로 가슴 병을 앓는 죄값을 치르게 한다. 몽당깨비는 천 년 동안 자기 죄를 뉘우쳐야 훌륭한 도깨비로 거듭날 수 있고, 버들이네 집안에서는 후손 중에 죽어가는 생명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자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기와집 터에 있던 은행나무가 강변 공원으로 옮겨지는 바람에 몽당깨비는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되고, 메밀묵을 파는 보름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보름이는 뜻하지 않게 교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고, 아침이면 몽당빗자루로 변하는 몽당깨비는 쓰레기 청소차에 실려 쓰레기 소각장에 이르게 된다. 그 곳에서 말하고 생각할 줄 아는 인형 미미와 친구가 되고, 변해 버린 세상에 대해 알게 된다.
몽당깨비는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버려진 미미를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하지만, 이미 망가지고 더러워진 미미는 주인에게 또 한 번 버림받는다. 또한 버들이가 살았던 기와집을 찾아가 그 곳에서 버들이를 꼭 닮은 소녀 아름이를 만나게 되고, 버들이의 후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천 년을 은행 나무 뿌리 아래에서 죄를 뉘우쳐야 하는 몽당깨비가 빠져 나간 은행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그러면 몽당깨비도 사라지고, 아름이는 계속 가슴 병을 앓다 일찍 죽게 될 것이다. 아름이는 몽당깨비와 몽당깨비의 친구인 묘지를 지키는 도깨비불 파랑이의 도움으로 죽어가는 은행나무를 살려내고, 은행나무는 기와집으로 다시 옮겨진다. 몽당깨비와 아름이가 서로 얽히고 설킨 과거와 현재의 인연을 이어 나가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탄탄한 구성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전35권)
우리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270권의 목록 중 대표작 35권을 뽑아 엮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출간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35년간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데 묶었다.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75명의 대표 작가들과 창작동화의 성과라 할 만한 작품 106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한국아동문학 최고의 걸작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오늘,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문학’을 권한다.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 『꼬마 옥이』 등을 내며 시작되었다. 독자들이 편하게 사서 읽을 만한 단행본이 거의 없고 출판시장 자체도 미약하던 시절, 창비아동문고의 출범은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내 어린이문학이 출판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책 시장은 매우 크고 다채로워졌으며, 창비아동문고도 어느덧 270번째를 펴냈다.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꾸준히 담아오면서 예나 지금이나 창비아동문고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잡고 있다. 35권으로 엮어내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결정판이다.
현장 비평가들이 뽑은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새로운 편집과 삽화로 만나는 필독 창작동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은 270권의 작품 중에서 주요 작가의 대표적인 동화를 가려 뽑은 동화집 10권이다. 아동문학평론가 원종찬(인하대 교수)과 박숙경 등은 “창비아동문고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오늘의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선별하면서 특히 우리 아동문학의 지형도를 바꿔온 작가들의 작품이 빠지지 않도록 안배”(간행사)해, ‘창비아동문고’의 이름을 걸고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단편동화 81편을 뽑았다. 한국 아동문학의 시발점 마해송, 유년동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현덕, 현실주의 아동문학의 뿌리 이원수, 우리 아동문학의 자존심 권정생,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정채봉, 도시의 되바라진 아이들을 등장시킨 채인선, 문체와 주제가 도전적인 박기범, 오늘의 아이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이현, 주목받는 신예 김민령과 송미경 등 50명의 주요 작가들이 창비아동문고를 통해 선보인 대표 단편동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작품 감상이 시대성에 갇히지 않도록 출간 순이 아닌 작가 이름 순으로 배열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삽화를 새로 넣고 본문 역시 새로이 편집하였다.
아동문학사 초기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이 동화집은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다. 한 권씩 읽는 재미와 보람이 크다. 진정성 있는 작품이 주는 울림은 시대가 바뀌었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문학 교과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권장 및 추천도서,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장편동화 망라
장편동화 25권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들과 여러 기관 단체의 추천ㆍ권장도서로 꾸렸다. 2000년대를 지나며 급변한 어린이책 출판환경, 학습 연계 도서들이 아이들의 서가를 채우고 있는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100만 독자가 사랑한 고전 『몽실 언니』(권정생), 황선미표 판타지 동화 『샘마을 몽당깨비』, 전국민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기찻길 옆 동네』(김남중), 근현대사 100여 년을 망라해 형식과 내용에서 파격을 보인 『해를 삼킨 아이들』(김기정), 새로운 감수성을 가진 작가의 대표 장편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유은실), 역사동화의 새 지평을 연 베스트셀러 『초정리 편지』(배유안) 등 말 그대로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데 모였다.
각계에서 추천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지난 35년간 초등학교 학급문고를 가득 채웠던 창비아동문고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실 앞쪽 교사 책장에 꽂아두고 한 권 한 권 재미나게 읽어야겠다. 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의 손때 탄 ‘대표동화’를 제자리에 꽂아두는 일은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최은경(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힘든 것은 재미있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심리적 벼랑 끝에 몰린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기 때문이다.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케이블 티브이 등에 푹 빠져 살고 있지만, 아이들은 위태롭기만 하다. 여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몇 편만 읽어도 섬세하게 인간의 마음에 다가가려는 아름다운 장면에 위로받고, 더 넓고 더 깊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김권호(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사에 빛나는 작가와 작품이 엄선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새롭게 동화책 읽기 바람을 일으켜, 교실마다 아침독서 시간에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면 참 좋겠다.
-한상수((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창비아동문고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을 시들게 하지 않을 좋은 동화를 쓰겠다는 작가정신을 지켜온 동화작가들을 두루 다시 만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으니 반갑다.
-김경숙(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창비아동문고는 내가 아동문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따라서 아이들의 심성 또한 거칠어간다고 걱정들을 하지만, 진정성 있는 작품을 마주할 때 아이들 마음은 한결같다는 것을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창비아동문고에서 엄선한 이 책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의 문학교과서로 손색이 없는 동화집이 될 것이다.
-김제곤(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창비아동문고에 수록된 우리 동화는 그 자체로 한국 아동문학사를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동화를 읽으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알아 왔다. 아동문학사 초기의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고루 망라되어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동화집을 한 권씩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세란(아동문학평론가)
책읽기가 부담이 되어 버린 지금,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기획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기에는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중한 가치를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염광미(초등학교 사서교사)
기본정보
ISBN | 9788936461553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2월 08일 (1쇄 2013년 02월 15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52 * 225
* 20
mm
/ 35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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