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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천선란 장편소설

소설Y | 양장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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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8609(8936438603)
쪽수 428쪽
크기 137 * 195 * 23 mm /43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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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어느 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독보적 상상력, 폭발하는 스토리텔링!
재미와 감동을 전 세대에 전하는 소설Y 시리즈가 새로운 K-영어덜트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지평을 넓히는 이번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천선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나인』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평범한 고등학생 ‘나인’이 어느 날 식물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숲의 속삭임을 따라 우연히 2년 전 실종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나인은 친구 미래, 현재, 승택과 함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는 나인과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가 어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지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와 참신한 상상력, 속도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모두 갖춘 이 특별한 소설은 천선란 작가의 찬란한 성취로 기억될 작품이다. 어른들의 목소리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찾는 나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용기라는 풀잎이 쑥 자라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세이미지

나인(소설Y)(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타인을 이해하지 못할 때,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할 때 우리가 종족이 다른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서 나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는 누군가를 보면 외계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신호등 초록불이 삼 초 정도 남았는데 뛰지 않고 걸음을 멈추는 사람을 볼 때도, 길가에 핀 꽃을 찍기 위해 기꺼이 땅에 누워 버리는 사람을 볼 때도, 아이와 강아지에게 친절한 사람을 볼 때도. 너무도 당연했던 선의를 잃은 인간들 속에서 그 원초적인 힘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외계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팔 년 전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목 놓아 울다 문득 나무와 들풀이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나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울음을 들었을까 고민도 했다. 이 이야기는 아마도 그날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소설을 쓸 때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유아의 「숲의 아이」, 아이유의 「이름에게」, 김세정의 「SKYLINE」을 들었다. 나는 나인의 목소리가, 꼭 그들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속삭이는 잎
2부 심장을 삼킨 나무
3부 파도가 치는 숲
에필로그

작가의 말

추천사

정세랑(소설가)

천선란의 소설은 온유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성장소설 속에서도 누구나 성장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인』은 이 점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움트지 않는 삶은 움트지 않을 것이고 아슬아슬한 나이를 ... 더보기

김지은(문학평론가)

21세기에도 전쟁이 있고 그 안에 영웅이 있다면 그 영웅은 반드시 식물성일 것이다. 유나인과 그의 친구들처럼. 『나인』은 행성처럼 무거운 눈물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우리들에게, 눈물 안에서 유효한 희망을 건져 내는 길을 ... 더보기

이설(배우)

나인이 스스로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변화를 이끄는 모습이 하도 청량해서,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속에 탄산이 맴도는 기분이었다. 『나인』 속 인물들처럼 누군가를 아낄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못된 ... 더보기

책 속으로

태어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사는 것에 미련이 없던 미래는 그때부터 한 꺼풀씩 세상의 비밀을 벗겨 먹으며 묵묵히 기다렸다. 그러다 주워 삼킨 세상의 비밀 중 어마어마한 것이 있다면 꼭 서로 털어놓자고 약속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현재도 약속에 동참했다. 믿기지 않을 진실이라도 일단은 서로 믿어 주기로. (28면)

그러니 방법은 딱 하나다. 세상 일이 신경을 전부 긁기 전에, 더 큰 일이 또 들러붙기 전에 발목에 채인 일부터 빨리 치우는 것이다.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알아 버렸는걸. 그리고 도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천선란 소설이 사람들에게 꼭 가닿기만을 바라고 있다. - 정세랑 소설가

‘이 숲에 사람이 묻혀 있어.
죽은 자에게 진실을 물을 수 없다면 산 자를 찾아내 물으면 된다.’

열일곱 살 유나인은 이모와 단둘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나인에게 식물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손톱 사이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나인에게 ‘승택’이라는 소년이 다가오더니 ‘너와 나는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나인의 혼란스러움은 더욱 커진다. 이모가 그제야 털어놓은 비밀은, 나인이 ‘아홉 번째 새싹’이며 특별한 능력이 있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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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나인 - 천선란 xi**an63 | 2021-12-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곳은 원래 죽은 땅이었다."       주목받는 작가 그리고 주목하는 작가 [천개의 파랑]의 작가 천선란의 신작 [나인]의 첫 문장이다. 소설을 읽을 때 첫 문장을 주목하는데, 첫 문장에서 이야기의 전개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첫 문장이 인상적인 작품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나인]의 첫 문장은 최근에 보지 못한 인상적인 문장이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인"은 주인공의 이름으로 여고생이다. 지금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데, 자신의 ... 더보기
  • 나인 se**2001 | 2021-12-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세상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 내는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며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SF소설 하면 공상과학적 요소가 많기에 실제와 동떨어졌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독특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소설이었어서 천선란이라는 작가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세 번째 만나는 그녀의 소설 나인은 천 개의 파랑 만큼이나 독특했다. 이 책의 제목인 나인은 주인공의 이름이다. 고등학생인... 더보기
  • 나인 dh**swlxkd | 2021-12-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마치 상상력만으로 전개되는 소설인 것 처럼 보이지만, 독특한 소재는 그저 하나의 장치였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소설은 차가운 세상을 보여주면서 , 그렇지만 따뜻한 어른이 되어가는 나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소설은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한 장으로 정리해준다.   "뒤틀린 어른이 뒤틀린 아이를 만들고, 그 아이가 자라 뒤틀린 어른이 되어 다시 뒤틀린 아이를 만드는 세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게 온... 더보기
  •  “나인 (천선란 著, 창비)”을 읽었습니다. ‘그곳은 원래 죽은 땅이었다.’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공장은 꽤 오랜 세월 운영되었지만 폐기물을 파묻었다 들켜 막대한 벌금을 물고 망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철거가 되었지만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땅이 되어버립니다. 누구도 그 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그런 땅이 되어 버렸지만 한 여자가 그 곳에 화원을 짓겠다고 나타납니다.  매일같... 더보기
  • 좋았어요 ha**411 | 2021-11-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천선란 작가의 작품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굉장히 새로운 느낌의 작가분이라는 느낌을 느꼈는데 나인을 보며 다시한번 확신했다. '나인'은 능력을 가지게 된 아이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실종사건을 파해쳐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러면서 나도 간접적으로나마 그러한 부분에서 이겨내보려고 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분의 지속적인 활동을 바라게 되는 바람이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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