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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황정은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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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8586(8936438581)
쪽수 204쪽
크기 117 * 189 * 17 mm /21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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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우리가 손꼽아 기다려온 황정은의 첫 에세이집

일상의 기록으로 다다른 내일의 안녕
반짝이는 문장으로 담아낸 우리의 나날들
이름만으로 독자를 설레게 하는 작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작가 황정은의 첫번째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만해문학상 수상소감(2019년)에서 소설을 쓰기 위해 “메일 답신을 쓰는 데 사용하는 문장도 아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소설 이외의 글을 발표하는 일이 드물었다. 거기다 베일에 싸인 작가의 실제 생활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는 데서 이번 출간은 이미 공고한 황정은의 팬덤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책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생활 속에도 피어나는 정원의 꽃들, 어린 조카가 그리고 간 낙서의 비밀을 탐구하는 작가의 모습 등 일상에서 길어 올린 에피소드부터 아동학대 사망사건, 목포항에서 본 세월호 등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두터운 상념까지 황정은의 마음 속 지도가 폭넓게 그려져 있다.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세이&’ 시리즈의 첫 책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출간의 의미는 남다르다. 에세이&은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발굴해 사회와 조응하는 책으로 묶어 창비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시리즈로 꾸려질 예정이다.

작가의 말

어떤 날들의 기록이고
어떤 사람의 사사로운 기록이기도 해서, 그것이 궁금하지 않은 독자들이 잘 피해갈 수 있도록 ‘일기日記’라는 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다시는 쓰지 않을 글과 몇번이고
고쳐 쓸 글 속에
하지 못하는 말을 숨기거나 하면서 그래도
여기 실린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문학을 주어로 두지 않고 목적으로 두고 살아온 지난 시간 동안
문학을 나는 늘 좋아했고 그것이 내게는 늘 최선이었습니다.
창비의 황혜숙 선생님의 설득으로 산문을 쓸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진혁 선생님의 편집과 조언으로 연재를 이어갈 수 있었으며
동거인의 솜씨와 동생들의 질문과 한국화훼농협의 식물들 덕분에
연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원고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특히 이진혁 선생님이 많은 것을
같이 고민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롤링페이퍼에 응원 메시지를 남겨준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그 마음들을 나도 사랑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기를.

목차

일기日記
일년一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책과 책꽂이 이야기를 쓰려고 했지만
민요상 책꽂이
목포행木浦行
산보
쿠키 일기
고사리를 말리려고
흔痕
일기日記

작가의 말
미주

책 속으로

건강하시기를.
오랫동안 이 말을 마지막 인사로 써왔다. 불완전하고 모호하고 순진한 데다 공평하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늘 마음을 담아 썼다. 당신이 내내 건강하기를 바랐다. 지금도 당신의 건강,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우리가 각자 건강해서, 또 봅시다. 언제고 어디에서든 다시.
-「일기日記」 부분

내게 가장 오랜 기억은 말이다.
파도를 기다려.
-「책과 책꽂이 이야기를 쓰려고 했지만」 부분

연필을 쥐고 돌아다니던 조카가 해둔 낙서를 조카가 다녀간 지 한달 만에 발견했다. 작년 이맘때 일이다. 소나무 책꽂이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랑이 내게 있으니,
사는 동안엔 내가 그것을 잃지 않기를”
어느 날의 일상이 펼쳐내는 감동과 환희

『일기日記』의 첫장인 「일기日記」와 그다음 장인 「일년一年」은 파주로 이사한 작가의 일상에 코로나19가 들어오면서 생겨난 이야기다. 원고노동자로서 몸을 관리하는 법, 동거인을 마중 나가는 길 등 많은 것이 달라진 이후 작가는 집앞 공터인 ‘반달터’를 지켜보는 일이 잦아졌다. 계절이 바뀌며 반달터는 식물이 자라는 농장으로, 아이들이 눈을 굴리는 놀이터로 그 역할을 달리해간다. 반달터의 일년을 바라보는 일은 우주를 상상하는 일로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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