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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열면 김현 시집

창비시선 418
김현 지음 | 창비 | 2018년 02월 10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2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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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24183(8936424181)
쪽수 164쪽
크기 127 * 202 * 15 mm /23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구호 아닌 부호로, 계몽 아닌 전위로 우리에게 새롭게 온 김현의 시!

하위주체와 대중문화, 퀴어와 SF 등의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든 첫 시집 《글로리홀》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시집 김현의 두 번째 시집 『입술을 열면』. 대부분 2013년부터 2015년, 인간의 존엄에 무심한 정권에 의해 삶이 삶으로, 죽음이 죽음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기에 쓴 시편들을 담았다. 악과 위악이 낮과 밤처럼 연속되는 우리의 사회현실에 대한 담대한 저항이자 이 상황을 함께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민낯을 오래 바라본 다정의 기록이다.

이번 시집에는 지금 이곳의 사회에 전하는 연대의 노래인 ‘조선마음’ 연작시가 수록되어 있다. 빠르게 흘렀지만 사실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우리의 비루한 현실을 되비춘다. 또 저자는 ‘디졸브’라는 영화적 기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시적 진술과 화자의 관념 사이에 다른 장면과 낯선 목소리를 끊임없이 중첩시키는 것으로, 시편들마다 각기 다른 기호로 디졸브가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저자의 새로운 시도는 파편화된 삶의 장면들을 온전히 재현해내는 통로이자, 파편이 낳은 세계의 불화들을 쓰다듬는 재건의 방법론이 되기도 한다.
▶ 『입술을 열면』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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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현 저자 김현은 1980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글로리홀』,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 『아무튼, 스웨터』 『질문 있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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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ㆍ 심장이 멀게 느껴지고
불온서적
인간
기화
노부부
보는 자의 관점
죽음과 시간
조선마음 8
빛의 뱃살
떨리는 눈
사람의 장기는 희한해
너는 순종을 가르쳐주고
영혼결혼식
애정만세

제2부 ㆍ 슬픔의 송곳니가 빛나고
조선마음 11
감상소설
조선마음 4
마르가리따
빛의 교회
미상
무성영화
흰 것은 검은 것을 남기고
방공호
박물
조선마음 3
순수문학
신년
이것은 뮐러다

제3부 ㆍ 침묵 흐르고 꽃나무 흔들리고
오랑주리
황혼의 빛
조류사
강령회
소년이 든 자루
무서운 꿈
조선마음 5
조선마음 6
가슴에 손을 얹고
일요일 아침 태현이는
석류의 빛깔
은판사진
유구

제4부 ㆍ 가만히 흰 말이 가만히 기쁜 말에게 다가간다
빛은 사실이다
어떤 이름이 다른 이름을
망각하는 자
사랑의 알
귓속말
이 가을
생명은
장례식장에서
죽은 말
종말론
인권
미래가 온다
열여섯번째 날

해설|양경언
시인의 말

추천사

송종원(문학평론가)

김현의 펜은 칼끝 같다. 그것은 당신을 찌르고 들어와 당신의 정신을 옭아매고 있던 줄 몇가닥을 끊어버린다. 대신 그의 언어는 빛처럼 쏟아지는 따뜻한 의문과 사실적 감각들을 건넬 것이다. 결국 저 빛의 언어는 정신을 어둡게 한...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의 ‘리얼리스트’ 김현
현재와 미래에서 ‘서로의 긍지’가 되어주는 생생한 시편들

2009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 『입술을 열면』이 출간되었다. 하위주체와 대중문화, 퀴어와 SF 등의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든 첫 시집 『글로리홀』(문학과지성사 2014)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입술을 열면』은 악(惡)과 위악(僞惡)이 낮과 밤처럼 연속되는 우리의 사회현실에 대한 시인의 담대한 저항이자 이 상황을 함께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민낯을 오래 바라본 다정의 기록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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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몰되지 않아온 입술 ic**oad | 2019-09-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p63 <마르가리따> 이제 누가 저 크고 무거운 시대의 정신을 쓰겠는가 ㆍ 2014년 나온 첫 시집 #글로리홀 이후 4년만에 나온 김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으로 함구되고 함몰되어온 목소리들이 흘러나온다. ㆍ p10 <불온서적> 벗 대학시절 청년노동자 우리들의 하느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 ㆍ 박근혜 정권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은 이 시집의 지향점이 어디이며 목적지가 어디인지, 이가 추구하는 이 '뛰어오름'이 어떤 반동을 딛고 솟아오르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 더보기
  • 시를 노래하는 말 328 입술을 열어 어떤 말을 하는가 ― 입술을 열면  김현  창비, 2018.2.10. 뱃살이 늘어간다 그걸 평화라고 부를 수 있겠지 뱃살의 평화 (빛의 뱃살/30쪽)   아침에 일어난 아이들이 “아버지, 잘 주무셨어요?” 하고 입술을 엽니다. 저도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래, 즐겁게 꿈을 꾸었니?” 하고 입술을 엽니다.   말을 하려면 입술을 엽니다. 입술을 열지 않고서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입술을 달싹이지 않고 속으로 꿍얼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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