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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현진은 1982년 일본으로 유학, 조치(上智) 대 사회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데즈카야마(帝塚山) 대학에 들어가 박사과정을 밟은 뒤, 같은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대학 선배와 국제결혼을 감행해 일본에서 20년, 그중 교토에서만 10년 넘게 살고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을 한길사에 알린 인연으로 [남자들에게]를 번역하게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시오노 나나미의 [침묵하는 소수] [이탈리아에서 보낸 편지 1]을 비롯하여, 요네하라 마리의 [마녀 한 다스] [속담인류학] [유머의 공식] [프라하의 소녀시대] [미식견문록] 등이 있다. 그밖에 영화감독 박찬욱의 [박찬욱의 몽타주]를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했다.
목차
- 교토로 가는 시간여행 · 들어가는 말
역사 속 인물들의 흔적을 찾아서 - 교토 역 부근
1 막부의 탄생과 산주산겐도
2 덴노의 묘와 호주지
3 작지만 유서 깊은 절 요겐인
4 역사적 사건 현장 호코쿠 신사와 호코지
5 쓸쓸한 역사와 뒤안 길 지샤쿠인
속세를 떠난 덴노들의 사원 - 히에 산 부근
6 덴노의 꿈 슈가쿠인리큐와 엔랴쿠지
7 천 년을 비추고 있는 법등 도토
8 사찰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세토와 요카와
9 히에 산 정원 뮤지엄 산책하기
교토의 단풍 명소 - 오하라 부근
10 속세를 떠나 나를 성찰하는 곳 산젠인
11 하이쿠의 성지 곤푸쿠지
12 운치있는 정원이 매력인 시센도
13 목판활자를 보유하고 있는 엔코지
14 사원과 정원의 조화 만슈인
느긋하게 걷기 좋은 산책길 - '철학의 길' 부근
15 일본 미의식의 원류 긴카쿠지
16 철학의 길에 핀 찬란한 벚꽃
17 단풍이 아름다운 사찰 신뇨도
18 교토를 조망하는 에칸도
19 절경이어라! 난젠지
20 엔슈의 정원 곤치인
교토를 부활시킨 비와 호 운하 - 게아게 역 부근
21 벚꽃 터널 인클라인과 비와 호 운하 기념관
22 무린안이 만들어낸 전원 풍경
23 천 년의 영화를 되살린 헤이안 신궁
절과 신사에 깃든 역사의 아이러니 - 히가시 산 부근
24 800년 된 녹나무 사원 쇼렌인
25 이에야스의 야심과 지온인
26 교토 시민의 쉼터 미루야마 공원
27 교토 시민의 성지 야사카 신사
28 고다이지 네네의 염원이 담긴 절
29 네네의 집 엔토쿠인
30 벚꽃과 어우러진 노 무대 기요미즈데라
일본 전통문화의 산실 - 기온 부근
31 가부키 극장 미나미자
32 가부렌조와 미야코오도리
33 녹차의 고향 겐닌지
34 악연을 끊어주는 야스이곤피라궁
35 무사들의 절 로쿠하라미츠지
교토의 전설과 신화 - 구라마 산, 기부네 계곡 부근
36 덴구와 영웅들의 은신처 구라마 산
37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기부네 선사
38 교토의 신앙모체 시모가모 신사
39 가미가모 신사와 신 내림대
세계문화유산의 거리
40 광대한 역사의 현장 다이토쿠지
41 아름다운 금빛 건물 킨카쿠지
42 돌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
43 국보급 유물을 간직한 묘신지
44 덴?의 사찰 닌나지
하타족의 발자취를 찾아서 - 우즈마사 부근
45 한인 하타족과 가이코노 야시로
46 쇼토쿠 태자를 위한 사찰 고류지
47 뱀 무덤 헤비즈카
48 일본 최초의 영화촬영소 우즈마사 영화마을
49 주조가들의 신앙을 모으는 마츠오 신사
덴노들의 옛 사냥터 - 다카오 산과 아라시 산 부근
50 일본에서 처음으로 차를 재배한 고잔지
51 대궐에서 히에 산과 대칭되는 진고지
52 덴노들의 별장 다이카쿠지
53 노노미야 신사와 겐지의 핑크빛 에피소드
54 사시사철 다른 매력이 있는 덴류지
55 단풍이라 하면 호곤인
56 정원예술의 정수, 이끼 절 사이호지
단풍이 아름다운 폭풍의 산 - 아라시 산 부근
57 호즈 강에서 배타기
58 달이 건너간다는 도게츠교
59 도롯코 전차 타고 아라시 산 계곡 달리기
60 일본 궁정문화의 진수 가츠라리큐
광활한 대지 위에 세워진 권력의 중심지 - 교토 고쇼 부근
61 대궐을 보필하는 절 쇼코쿠지
62 교토의 대궐 교토 고쇼
63 덴노의 영화와 좌절 센토 고쇼
64 무라사키 시키부의 생가 로잔지
65 도쿠가와 막부의 시작과 끝 무대 니조조
66 기우제를 올리던 연못 신센엔
패자의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 기타노텐만구 부근
67 수험생들의 성지 기타노텐만구
68 시라미네 신궁의 제신 스토쿠 덴노
69 음양사 '세메'를 만날 수 있는 곳 세메 신사
70 세월의 애잔함이 느껴지는 무라사키 시키부의 묘
은자의 마을 - 우지 부근
71 화려한 역사 뒤에 숨은 애환 우지가미 신사
72 『겐지 이야기』를 더듬어 보는 겐지 뮤지엄
73 부귀영화의 절정을 기억하는 뵤도인
74 『겐지 이야기』의 복선 우지 교와 하시히메 신사
교토 서민들의 기원이 담긴 명소 - 교토 역 동남쪽 부근
75 시게모리 미레의 정원 미술관 도후쿠지
76 고대 한인을 시조로 삼는 후시미이나리 신사
77 히데요시 야망의 끝 다이고지
78 교통과 전투의 요충지 요도 성 뒤터
79 에디슨과 이와시미즈하치만 신사
일본 최대의 양조마을 - 후시미 부근
80 마을의 번영을 기린 이름 조켄지
81 일본의 대표적인 양조회사 겟케칸
82 물의 요정과 기자쿠라 양조장
83 사카모토 료마와 데라다야
84 조난구의 곡수연회
교토 1100년 역사의 근간지 - 교토 역 남서쪽 부근
85 교토의 상징 도지와 5층탑
86 히데요시의 절 니시 혼간지
87 이에야스의 절 히가시 혼간지
88 연못이 아름다운 쇼세엔
새로운 교토 - 100년 전 교토의 흔적들
89 문화의 전당
90 예술의 전당
91 학문의 전당
92 교토의 서양식 건물 탐방
93 세계적인 교토의 첨단기업
94 문학 속의 교토
교토 서민들의 힘
95 전통산업의 명맥을 잇는 산조 상점가
96 옛 서민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데라마치
97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
98 오래된 가구 골목 에비스가와 거리
99 주상복합건물 마치야와 기온마츠리
100 전망 좋은 교토 타워
101 교토의 종합문화공간 교토 역
교토 여행이 남겨준 선물 - 마치는 말
교토와 관련된 일 · 한 주요 역사 연표
시대별 주요 인물 소개
교토 여행길을 떠나기 전 클릭!
출판사 서평
일본문화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교토에 가자
옛 모습 그대로 공간과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고풍스러운 도시 교토는 784년 나라에서 천도해 1867년 메이지 정부가 들어서고 도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약 1100년 동안 일본역사와 문화의 중심을 이끌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임에도 정작 외국인보다 일본인 관광객의 비율이 더 클 정도로 그들은 교토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교토라는 상표가 붙은 물건이나 교토 출신 사람의 가치를 좀더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교토 특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교토 시의 노력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해마다 3대 마츠리(아오이, 지다이, 기온)를 중심으로 계절별로 각종 행사를 열어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도시를 탈바꿈한다. 여기에 일반 인들이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다니면 각종 교통비와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어 교토의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끔 해준다.
그러나 볼거리로만 만족하는 교토 여행은 어딘지 허전한 느낌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의 내력은 그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과 그 속에 숨은 역사의 내력을 알고 싶은 호기심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10년 이상 교토에 산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숨은 명소들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안내한다. 명소 소개에 덧붙여 일본 고전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은연중에 남아 있는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한 편견 없이 교토를 바라보고, 그들의 생활문화와 역사를 함께 읽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취지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약 2년 동안 교토의 숨겨진 명소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발로 걷고 사진을 찍었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관광안내서에서는 결코 다루지 않을 역사 이야기까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각 명소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본사까지 다시 조사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거쳤다.
교토 명소,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이 책은 크게 교토 역을 중심으로 동북쪽, 서북쪽, 남쪽, 시내 등 총 4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4지역을 다시 20곳으로 분류하고, 각 장마다 중요한 중심지를 기준으로 삼아 그 근처에 분포한 명소를 소개하는 테마로 세분화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크고 작은 명소를 모두 세어보면 총 101군데다. 일련번호를 1부터 101까지 소제목 앞에 모두 달아 어느 장을 펼쳐도 명소를 금방 찾기 쉽도록 구성했으며, 별첨으로 넣은 지도에서도 역시 똑같은 번호로 위치를 표시했다. 그밖에 주소와 교통편은 각 명소의 시작 부분에 안내해두었다. 부록으로 알아두면 좋을 일?한 주요 역사 연표(402쪽)와 시대별 주요 인물 소개(404쪽), 홈페이지 주소 115군데(408쪽)를 소개해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좀더 깊이 있게 이 책을 읽기 위해서 필요한 교토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벚꽃과 단풍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
‘교토’란 두 글자에서 제일 처음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는 단연 벚꽃과 단풍이 아닐까.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여유 있게 산책하기 좋은 ‘16 철학의 길’과 교토 시민들의 쉼터인 ‘26 마루야마 공원’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에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단풍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엔 다카오 산과 아라시 산에 들러 ‘55 호곤인’을 비롯한 호젓한 사찰들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야간에 보는 벚꽃과 단풍을 교토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으로 손꼽는다.
옛 선조의 유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일본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문화재가 많은 교토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역사박물관’이라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특별한 도시다. 특히 784년 나라에서 천도한 이래, 각 시대별로 군림한 덴노(천황)와 막부의 쇼군, 전국시대를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일본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얽힌 명소들이 많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목조만 이용해 건물을 지은 ‘1 산주산겐도’에선 권력과 권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본의 독특한 정치체제를 살펴볼 수 있으며, 자손 대대로 명예를 이어가려는 야심으로 지은 사찰인 ‘25 지온인’, 덴노의 거처에서 종교?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변한 ‘62 교토 고쇼’도 등장한다. 도쿠가와 막부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있는 군사 요충지 ‘65 니조조’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은 사찰 ‘86 니시 혼간지/ 87 히가시 혼간지’ 등 장소에 얽힌 역사의 뒷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가들의 사랑을 받은 도시
일본의 현대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모리 오가이는 교토를 배경으로 각각 ?고도?(古都)와 ?다카세부네?(高?舟)라는 소설을 집필했다. 두 소설에는 ‘삼나무’와 ‘30석 배’라는 독특한 소재가 등장하는데, 이 소재들은 소설의 모티프가 될 만큼 작가에게 큰 영감을 준 오랜 전통과 매력이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장편소설로 알려진 ?겐지 이야기?(源氏物語)의 작가 무라사키 시키부는 교토의 우지 지역을 소설의 무대로 쓰고, 실제 인물을 주인공의 모델로 삼아 소설을 완성했다. 이 책에서도 ?겐지 이야기?와 얽힌 명소를 여러 곳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무라사키 시키부의 생가인 ‘64 로잔지’와 그의 묘, 주인공 겐지의 핑크빛 에피소드가 담긴 ‘53 노노미야 신사’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박한 곳이다. 일본 현지인도 잘 모르는 작은 장소지만, 이런 부분까지 빼놓지 않은 저자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17곳의 아름다운 경치
빼어난 경관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명소 17곳도 빼놓지 않고 모두 소개하고 있다. 800미터가 넘는 쌍둥이 봉우리에 자리 잡은 ‘6 히에 산과 엔랴쿠지’, 특이한 모래 정원과 경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고, 일본 미의식의 원류라 일컫는 ‘15 긴카쿠지’, 경사가 가파른 절벽에 지은 노 무대와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30 기요미즈데라’, 화려한 금박을 입혀 호화로운 연못 속 건물 ‘41 킨카쿠지’ 그밖에 다른 명소들을 따라갈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도입부에는 세계문화유산 마크를 붙여 따로 표시했다. 사실 한 도시에서 한두 군데 선정되기도 힘든 세계문화유산에 어떻게 17군데나 등록될 수 있었는지 사진과 글을 통해 간략하게나마 그 매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교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예술
오직 교토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들을 소개한 부분도 이 책이 가진 큰 매력 가운데 하나다. 17세기 초부터 시작한 가부키 공연을 지금도 볼 수 있는 오랜 전통극장 ‘31 미나미자’와 ‘32 가부렌조’에서 매년 열리는 게이샤 공연 ‘미야코오도리’, 일본 드라마나 영화의 역사극에서 무대로 쓰이는 종합촬영소 ‘48 우즈마사 영화마을’, 아라시 산 계곡을 따라 순회하는 증기기관차 ‘59 도롯코 전차 타기’, ‘57 호즈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스릴 만점의 협곡을 타고 내려오는 경험은 그 어디서도 해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체험 코스다.
일본인의 미학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명소들
일본의 미의식과 정신이 담긴 독특한 명소들도 있다. 교토 시민들이 해마다 정월 초에 찾아가 한 해의 소원을 염원하는 ‘27 야사카 신사’,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67 기타노텐만구’, 예부터 신성한 산이라 여겨 온 구라마 산에 위치한 ‘38 시모가모 신사’ 등은 소원을 빌면 영검이 이뤄진다는 교토 시민들의 믿음에서 만들어진 영적인 장소다. ‘와비사비’라는 개념을 만들어낼 정도로 적당히 꾸민 단순함과 절제가 돋보이는 정원도 교토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매력 가운데 하나인데, 그런 정원의 정수는 ‘6 슈가쿠인리큐’, ‘60 가츠라리큐’에서 엿볼 수 있다.
전통을 고수하며 발전하는 현대적인 건물들
옛 전통을 지키려 노력하는 교토지만, 그렇다 해도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과거의 흔적과 현대문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몇몇 예들도 101명소에 포함했다. 당시 일본의 무역구조를 바꾼 ‘21 비와 호 운하’와 그 근처에 마련된 ‘21 교토 시 국제교류회관’은 유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정보센터다. 교토 시내에는 서양식 건물로 지은 박물관, 미술관, 대학교 등이 산재해 있고, 몇 대째 명맥을 이어온 오랜 전통을 지닌 상점이 옹기종기 모인 ‘95 산조 상점가’, ‘96 데라마치’ 등에선 옛것을 되살리고, 장인 정신을 고수하는 교토 서민들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에 꼭 들러야 하는 ‘101 교토 역’은 최첨단 건축 재료로 지어져,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미술관, 데츠카 오사무 박물관이 있는 종합문화공간으로서 교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낯선 여행자의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곳, 교토
한국과 일본의 경계에 서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두 나라의 문화적?역사적 차이의 간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도 ‘올해엔 교토 여행이나 한번 가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라도 든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소박하게 말한다. 아쉽게도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봄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다가올 휴가철, 단풍철엔 이 책에서 소개한 대로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교토의 명소를 찾아가 잠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호젓한 도시를 타박타박 걷다가 주변풍경을 천천히 눈으로 좇는 사이, 천년 고도 교토의 향기가 저절로 우리 마음속에 스며들어 평온한 여유와 위로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5661466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5월 04일 |
쪽수 | 416쪽 |
크기 |
148 * 202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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