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기 불황을 이겨낸 일본 경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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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10년 장기 불황의 원인과 그 극복 과정을 연구하여 한국 경제위기의 돌파구를 찾아본다. 종신고용제, 연공서열 등 '하이브리드 경영'이라 불리는 일본 고유의 경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설비를 줄이고 중심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 재설계 방식을 종합하여 혁신을 성공시킨 과정을 자세하게 그려나간다.
그리고 바람직한 기업 지배 구조, 대일 직접투자, 변화하는 국제 환경을 살펴보며 끝을 맺는다. 지난 50년 동안 일본 기업을 연구해 온 저자 제임스 아베글렌이 객관적으로 일본의 경제와 기업 경영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한 이 책은 경제전문가를 비롯하여 CEO, 비즈니스맨, 경영을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유용하다.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제임스 아베글렌
1952년생. 시카고 대학에서 인류학과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포드재단의 연구원이 되어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55년 일본을 방문, 각지의 공장을 살펴본 후 일본 기업의 경영을 조사하여 정리한 책이 1958년 발표된『일본의 경영』이다. 여기에서 그는 일본 경영의 특징을 지적하면서 '종신고용제', '연공서열제', '기업 내 조합'등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하였다. 이후 경영 컨설팅업계로 자리를 옮겨 아더 D 리틀, 맥킨지 등을 거쳐 마침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설립에 참여하였다. BCG에서는 주로 일본 사업을 담당하다 일본 지사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1982년부터는 일본에 정착하여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는 동시에 조치 대학에서 교직도 담당하였다. 1997년 일본 국적을 취득하여 현재 도쿄에 거주 중이다.
번역 이지평
1958년 호세이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LG경제연구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경제연구 Gr. 연구위원 및 월간 Japan Insight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논문으로 〈부활하는 일본시장의 사업기회〉, 〈일본의 기술 보호주의 대두와 대응방안〉이 있으며, 저서로는『일본식 파워경영』『주5일 트렌드』『일본과 독일』등이 있다.
목차
- 한국독자들에게
머리말
제1장 50년후의 일본식 경영은 어떻게 될 것인가
풍요로운 나라, 건전한 사회
일본의 장래
일본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영 시스템
일본 기업의 전략과 구조를 재설계한 10년
산업의 재설계
일본은 무역과 투자에 폐쇄적인가?
노동 공급의 재설계는 필요한가?
제2장 일본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재설계 작업 10년
경제 성장률이 높았던 시대의 기업 경영
너무 많은 기업, 너무 많은 사업
종합 전기 전자 업체의 재설꼐 사례
제품 라인의 재설계
사업을 엄선한 전기 전자 전문 기업의 성공
재설계의 전형,NEC
기업 통합을 통한 경쟁력 회복
철강 산업의 재편
서비스 부문의 기업 과잉 해소
위기에 빠진 산업의 재편
제3장 인구고령화로 일본의 경제 성장은 끝날 것인가
일본 사회의 고령화
성장은 끝날 것인가?
여성 근로자의 역할
제조업의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게 될 로봇
'공동화'에 대한 오해
제4장 일본식 경영이란 무엇인가
종신고용제는 끝난 것인가?
종신고용제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이유
고용 유지의 중요성-보잉의 비극
파트타임 근로자와 파견 사원
프리터는 누구인가?
연공서열제의 재설계
고용 확보를 중시해 대결을 피하는 노동조합
제5장 일본 기업에 닥쳤던 유례없는 재무 폭풍
고성장 시대의 자금 조달
최고조에서 나락으로
유례없는 재무 폭풍의 극복
주거래 은행제도는 끝난 것인가?
제6장 일본 연구 개발 분야의 문제점과 해법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활동
지적 소유권으로 본 연구개발 성과
이노베이션 능력
기업의 연구 개발비와 성과
연구 결과의 질에 관한 문제
문제점과 약점
교육과 연구의 국제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연구 개발 활동
제7장 바람직한 기업 지배 구조는 무엇인가
미국식 기업 지배의 실패
투명성은 기업 지배 구조의 전제 조건
일본의 기업 지배 구조
가족 기업
제8장 대일 직접 투자의 현재와 미래
일본 시장은 폐쇄적인가?
대일 직접 투자가 부진했던 내력
일본 기업에 대한 활발한 기술이전
합작 기업 수의 감소
기업 매수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대일 직접 투자의 실상
제9장 변화하는 국제 환경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 중심으로
경쟁상대로서의 중국
중국의 지적 소유권 침해와 법률 제도
'기적'은 계속 될 것인가?
중국은 분열 될 것인가?
일본은 동아시아의 일원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 고조의 필요성
서남아시아와의 관계
일본의 미묘한 균형
옮긴이의 말
주
출판사 서평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상실의 시대가 아니라 전략의 시기였다
일본의 新 경영 전략에서 한국 위기의 돌파구를 찾아라!
불황 탈출 ▶ 경제 회생 ▶ 성장 지속 - 일본 경영의 힘을 주목하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저명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위기에 한국이 직면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일본에게 교훈을 줬던 한국이 이제는 일본이 저지른 과오를 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전(前)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였던 경제평론가 앤디 시에는 “구조적으로 한국이 일본 신드롬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살얼음판을 밟고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상승으로 나라 경제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물론 원화 강세와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이 90년대 일본이 맞았던 경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당시 일본은 부동산 거품이 일시에 사라지면서 10여년에 걸친 장기 불황을 겪었는데, 일본이 장기 불황의 초입에 들어섰을 때의 상황과 현재 한국의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에 얼마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는 ‘일본경제 구조개혁 정책의 평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경제개혁 방향을 비교하면서, 한국 경제를 살리려면 일본의 방향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황의 늪을 빠져나와 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가는 일본 기업들의 놀라운 경영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경영의 힘』은 바로 일본 경제에 찾아온 장기 불황의 원인과, 이를 탈출하기까지 일본 정부와 기업이 기울인 뼈를 깎는 노력, 이후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행된 경영 재설계 과정을 매우 구체적으로 다룬 책이다.
전통과 혁신의 이중주, 하이브리드 경영
1980년대 후반 버블이 갑자기 붕괴되었을 때 일본 정부는 이것이 경기순환에 따른 일시적인 불황이라 판단하여 금리를 인하하고 재정지출을 늘리는 등 통상적인 경제 대책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대규모의 근본적인 개혁을 실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일본 경제는 고도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그에 걸맞은 경제 구조 전체의 재설계가 필요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본이 무조건 서구의 구조 조정 선례를 따라갈 것이라고 분석한 경제 전문가 대다수의 전망을 비껴갔다는 점이다. 일본은 자국의 독특한 문화와 서구의 선진 경영 기법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이로써 탄생한 새로운 경영 모델이 최근 전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3의 방식, 이른바 ‘하이브리드 경영 전략’이다.
『일본 경영의 힘』은 바로 이 하이브리드 경영 전략이 일본 경제를 일으킨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저자는 일본 기업이 다각화된 사업을 정리하고 기업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한편, 종래 일본 경영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일컬어지던 ‘종신고용제’, ‘연공서열’, ‘기업 내 조합’ 등을 확실히 지켜냈다고 강조한다. 일본 기업은 가장 힘든 시기에도 직원 감축 없이, 근무수당과 격년제 보너스를 줄이고 파트타임 근로자를 늘려 경비를 절감하는 선에서 고용 조정이 이루어졌다. 불황의 늪을 헤맬 때조차 일본 기업들은 서구의 비인간적인 정리 해고 방식을 따르지 않고 ‘인간 중심’이라는 고유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자동차 기업 도요타야말로 이런 경영 전략의 대표적인 예다. 도요타는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면서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불황기에도 “기업이 이익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경영 철학을 고수하여 전문가들로부터 회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사분기 수익으로 3710억5000만엔을 기록하면서 도요타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임을 입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의 새로운 경영 모델이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의 호리 신타로 이사는 “세계 기업들은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다”며 “그것은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의 요소를 각각 혼합하는 경영 기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기업 문화는 전통적으로 공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서구의 문화보다는 인간 중심의 일본 문화에 더 가깝다. 때문에 일본이 자국 문화의 강점을 살려 만들어낸 신 경영 모델은 특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더구나 고도 성장기에서 성숙기로의 경제 체제 변화와 부동산 거품 현상이라고 하는 우리의 현 경제 상황마저 일본과 비슷한 상태에서, 일본 경영의 과거와 현재를 읽는 것은 곧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일본 경제 전문가 제임스 아베글렌의 일본 경영 연구 50년 집대성!
『일본 경영의 힘』을 쓴 저자 제임스 아베글렌은 ‘아시아 어드바이저리 서비스(Asia Advisory Service)’의 회장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일본 기업 경영에 대해 50년간을 연구한 자타공인 최고의 일본 경영 전문가이다. 그는 미국인으로는 드물게 1955년 일본 기업과 공장을 방문, 조사한 후 『일본의 경영』이라는 책을 발표하였다. 그 후 50년 동안 일본 내 사업을 담당하면서 일본 기업 경영을 깊이 있게 연구하였다. 『일본 경영의 힘』은 바로 제임스 아베글렌이 치열하게 진행했던 지난 50년 동안의 일본 경영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종신고용제’나 ‘연공서열제’, ‘기업 내 조합’ 등의 용어를 50년 전 최초로 사용한 인물도 바로 제임스 아베글렌이다. 이 개념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일본 경영의 가장 큰 특징으로 거론되면서 그는 일본의 경제와 기업 경영에 가장 날카로운 분석력을 지닌 외국인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그는 『일본 경영의 힘』을 통해 일본의 기업 경영을 분석했던 50년 전의 주장을 더욱 풍부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일본 경영의 방식이 50년 전과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특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불황이 찾아 왔을 때 서구식의 지름길을 따라가지 않고 고집스럽게 느린 걸음을 택한 일본식 경영 방침이 결국 맞았다고 강조한다.
『일본 경영의 힘』에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 비슷한 기업 문화와 비슷한 경제 성장의 역사를 가진 국가, 일본의 특별한 기업 경영 방식과 불황 탈출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에 찾아온 작금의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경영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5206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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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07년 01월 05일 | ||
쪽수 | 315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21st century japanese management : new system lasting values/Abegglen, James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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