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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파리, 그 극적인 거리에서 마주한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크리스티앙 파쥬 지음 | 지연리 옮김 | 김영사 | 2020년 04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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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4993247(8934993243)
쪽수 284쪽
크기 138 * 197 * 24 mm /307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Belleville au cœu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견디기 힘들겠지만 죽지는 않을 것이다”
잘나가던 소믈리에에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저자가
파리 거리에서 보낸 세 번의 겨울 그리고 감동적인 실화
CNN이 주목한 ‘트위터 하는 노숙인’ 크리스티앙 파쥬의 화제작. 유명 레스토랑의 소믈리에에서 별안간 노숙인이 된 저자가 파리 거리에서 세 번의 겨울을 보내며 트위터에 연재한 글과, 그 삶을 엮은 자전적 에세이다.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풍자로 거리 빈민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책은,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신문인 〈르 몽드〉 등 다수 언론 매체에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저자인 크리스티앙 파쥬는 폭력과 질병이 도사리는 거리에서 혹독한 하루를 살아냈다. 좀도둑, 술주정뱅이, 가출한 아이들, 선교회의 요리사, 착한 사마리아인, 하룻밤을 재워주겠다는 뉴스 앵커, 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삶이란 무엇인지 되묻고 주저앉은 무릎을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2015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파리 테러의 한복판에서, 피에르 신부가 창립한 엠마우스 노숙인 쉼터에서, 가족에게 누가 될까 봐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노숙인을 보며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는 그런 저자가 대도시 거리에서 겪은 ‘밑바닥 생활기’다. 삶과 죽음, 선과 악, 고통과 번민에 관한 글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총 5개의 장으로 나뉜 페이지에는 시기별, 주제별, 인물별로 다채로운 이야기가 스며 있다. 가난의 비참과 경멸의 시선을 견디며 써 내려간 글들은 어쩌면 당신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혐오가 극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서사다. “악행을 일삼으면 삶이 지옥이 되고, 선행을 베풀면 반드시 돌아온다”고 저자는 말하며 독자들에게 묻는다. 대도시에 사는 우리가 외면하는 삶은 무엇인가. 우리는 착하게 살 필요가 있는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

상세이미지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서문

1. 나를 맞이한 곳은 지옥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
다른 세상에 산다는 것
선교회와 트위터와 토끼뜀
비둘기와 쥐와 기욤
고백
프랑수아와 정원사와 위대한 질
매달 7일
라피크와 나심
좀도둑
범죄의 표적과 배낭

2. 흔들리는 것은 의자가 아니라 인생
시칠리아 청년과 쉬르쿠프
사망자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 것
뜻밖의 연락
테러
여자와 함께한 시간
사라
끼니
잠자리
은신처 찾기

3. 아름다운 별을 보며 잠드는 것
세 얼간이의 여행
악취
아들과 꿈
죽음의 형태
로만과 드라공 스쿼트
늙은 노숙인들
스코틀랜드 노숙인
무료 급식과 레스토랑
와인과 맥주
개의 의미

4. 차가운 밤이 오기 전에
노노와 걀락
노노의 감옥살이
대화
한파주의보
알도와 마르틴
세 남자
소망 사항
호텔에서 보낸 하루
책과 계급
릴리안

5. 내 삶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배낭 없이 보내는 하루
추락의 이유
블랙리스트
잘못된 기사와 라디오의 자식
노숙인의 여름
인생은 놀라움
다양성
종교
아르튀스
꿈꾸던 집

옮긴이의 말

추천사

남궁인(응급의학과 전문의, 《만약은 없다》 저자)

노숙인에게 고통은 일상이다. 그들에게 고통은 견뎌야 할 것이지 치료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위중한 상태가 되어서야 그들은 응급실에 실려온다. 나이에 비해 병세가 심한 환자의 8할은 노숙인이다. 나는 그들이 사회의 고통... 더보기

목수정(작가,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저자)

양아치와 현자가 공존하는 거리에서 저자는 인생의 단순한 진실에 접근해간다. 노숙인에게 가장 위험한 건 사람이지만, 다친 영혼을 회복시켜주는 것 역시 사람이라는 것. 거기서 온기를 전해 받고, 남은 온기를 타인에게 전하며 그늘... 더보기

르 몽드

이렇게 슬프고도 사회의 비참함을 그대로 담아낸 책은 일찍이 없었다. 이야기 속 가득한 유머와 아이러니는 늘 그렇지만 격찬을 받으며 성공을 거둔다.

르 파리지앵

유려한 연대기다. 사회에 대한 비참함을 토로하는 것도 보복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폭력적일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유대감과 유머가 이룬 작은 기적이다.

르 떰

저자의 스마트폰에 새겨진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거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게 만들고, 그들의 숨겨진 그늘과 불쾌하기도 한 모습들과 대면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이 책이 지닌 시적 가능성이다.

책 속으로

아내가 떠나고 정확히 1년 뒤, 겨울이 다시 찾아왔을 때에야 나는 내게 닥친 상황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무방비 상태에서 초보자들이나 저지른다는 멍청한 실수를 했다. 115(프랑스 노숙인 도움 요청 번호)에 전화를 건 것이다. 하루아침에 전부를 잃은 사람들처럼, 나는 자그마한 도움과 위로를 상상했다. 인간의 존엄성이 최소한만이라도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나를 맞이한 곳은 지옥이었다. _20쪽

배낭은 내게 집과 같다. 배낭의 왼편 주머니는 서재로, 수명이 다한 휴대폰, 휴대용 라디오, 노트, 수성펜, 마커, 책 한 권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정호승, 남궁인, 목수정이 먼저 읽은 책
CNN이 주목한 트위터 하는 노숙인
크리스티앙 파쥬의 첫 산문집

‘트위터 하는 노숙인’ 크리스티앙 파쥬의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는 2015년부터 3년 반 동안 저자가 파리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쓴 실화를 엮은 책이다. 글쓰기가 사치처럼 여겨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트위터에 노숙의 일상을 올리며 원고를 축적해온 독특한 결과물이다.
특히 파리 시청 직원이 노숙인을 내쫓기 위해 물뿌리개 호스로 물을 뿌린 것에 화가 나서 트위터에 올린 글은 화제가 되었고, 이를 본 파리 시장에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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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는 빈민을 보호하지 않는다. 빈자의 발목을 잡고 벼랑 끝으로 내몰아 매장하는 것이 바로 지금의 정의다. 이따금 빈자의 편을 드는 것은 드물게 찾아오는 행운뿐이다. (p88)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누가 있겠냐만 안락한 집에서 내쫓겨 거리의 방랑자가 된 이들만큼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이들도 드물 거다.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그 화려한 도시를 이루는 또 다른 구성원은 노숙인이다. 사실 노숙인의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감출... 더보기
  •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ye**n9577 | 2020-04-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서 좋은 상황이 되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생각의 발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노숙인의 모습과 이 저자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우리가 지하철역에서 접하게 되는 노숙자들의 모습은 삶을 정말 포기한 사람들의 모습 같아보이지만 이 저자는 그래도 삶의 끈을 다 놓지 않은 사람 같았다. 그래서 트위터에 글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숙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거리와 도시의 모습들을 ... 더보기
  •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는 크리스티앙 파쥬가 노숙인으로 지낼때의 관점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사실 노숙인을 볼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지않을까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라고 생각한적도 몇번 있는데, 이 책으로 세상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같아 좋았다.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것, 그게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더 생생한 사회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상황이지 않나 싶다.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거나 공감이되어 밑줄 그었던 부분 몇 문장들을 ... 더보기
  • 이 책은 크리스티앙 파쥬라는 사람이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겪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거리에서 전세계 사람들과 트위터로 소통하며 트위터 하는 노숙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잘나가던 소믈리에던 저자가 거리로 내몰리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어느 순간부터 차가운 길 위에서 생활하게 된다. 차가운 길 위에서의 생활은 참혹하고 고통스럽고 또 위험했다. 그런 길 위의 노숙자들을 가장 위험하게 하는 건 다름아닌 ‘사... 더보기
  • 외면해왔던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깨준 책 위로해줘야 할 것 같은 사람에게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 거리위의 사람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잠시 잊었던 것 같다 나는 그들보다 무엇이 더 잘났나 그들을 손가락질 할 자격이 과연 있을까? 작가의 경험을 통해 미래에 마주할지도 모르는 내 밑바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끝없는 좌절이 보인다 그럼에도 작가는 살아남았다 나에게도 그런 힘이 있을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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