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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양장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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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4992493(8934992492)
쪽수 252쪽
크기 138 * 197 * 23 mm /34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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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이 시작된다”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에 대하여
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 김완의 특별한 죽음 이야기『죽은 자의 집 청소』. ‘특수’청소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일터엔 남다른 사연이 가득하다. 자살 직전에 분리수거를 한 사람, 자신의 세간을 청소하는 ‘비용’을 물은 뒤 자살한 사람 등. 현장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1장에는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큼 비현실적인 현실 이야기가 펼쳐지고, 2장에선 특수청소부로서 느낀 힘듦과 보람부터 직업병, 귀신에 대한 오컬트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그가 하는 일을 생생히 전한다.

특수청소부로 온갖 현장을 다니는 김완 작가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고독사의 현실, 고독사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노인뿐만 아니라 중년 그리고 청년에게까지 엄습하는 쓸쓸한 죽음.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고독한 죽음 이야기를 하나둘 접하다보면 고정관념이 점점 깨진다. 생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어떻게든 살아보려 삶의 절벽 끝에서 아등바등하던 흔적이 현장 곳곳에 남아 있다. 피와 오물, 생전 일상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유품을 치우며 작가는 삶에 대해 사색한다. 그렇게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삶’을 이야기한다. 그래서인지 특수청소부의 현장 이야기가 마냥 무겁고 슬프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현장에 서 있는 듯한 간접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특수청소부의 일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한다.
▶『죽은 자의 집 청소』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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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시詩를 전공했다.
출판과 트렌드 산업 분야에서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살고자 삼십 대 후반에 돌연 산골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일본에 머물며 취재와 집필을 하면서 죽은 이가 남긴 것과 그 자리를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후 귀국하여 특수청소 서비스회사 ‘하드웍스’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으며 그가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죽음 현장에 드러난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문을 열고 첫 번째 스텝

1장. 홀로 떠난 곳을 청소하며
캠핑 라이프
분리수거
꽃 좋은 곳으로 가, 언니
가난한 자의 죽음
황금이여, 언젠가는 돌처럼
오줌 페스티벌
고양이 들어 올리기
지옥과 천국의 문
서가
이불 속의 세계
숨겨진 것
쌍쌍바
사랑하는 영민 씨에게

2장. 조금은 특별한 일을 합니다
특별한 직업
집을 비우는 즐거움
들깨
흉가의 탄생
당신을 살릴까, 나를 살릴까
가격
솥뚜껑을 바라보는 마음
화장실 청소
지폐처럼 새파란 얼굴로
호모파베르
왜소한 밤의 피아니즘

에필로그

추천사

유성호(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

누군가의 인생이 영화라면 작가가 하는 일은 눈여겨보지 않는 엔딩 크레디트의 마지막 한 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작가는 모른 척 지나쳤던 이웃들의 고단했던 마지막을 비춰 역설적으로 삶의 강렬한 의지와 소중함을 전한다... 더보기

책 속으로

건물 청소를 하는 이가 전하는 그녀는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다. 그 착한 여인은 어쩌면 스스로에게는 착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을 죽인 사람이 되어 생을 마쳤다. 억울함과 비통함이 쌓이고 쌓여도 타인에게는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고, 남에겐 화살 하나 겨누지 못하고 도리어 자기 자신을 향해 과녁을 되돌려 쏘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죽일 도구마저 끝내 분리해서 버린 그 착하고 바른 심성을 왜 자기 자신에겐 돌려주지 못했을까? 왜 자신에게만은 친절한 사람이 되지 못했을까? 오히려 그 바른 마음이 날카로운 바늘이자 강박이 되어 그녀를...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자살 직전에 분리수거를 한 사람
죽기 전 자신의 흔적을 치우는 데 드는 ‘가격’을 문의한 사람
‘너무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던 사람…
특수청소부가 마주한, 서로 다른 고독사의 얼굴들
‘고독사’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요즘. 하지만 관련한 공식 정의나 통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현실이다. 실제 고독사 실태 조사와 예방 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도 2020년 3월에서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낯설진 않지만 구체적으로 와닿지도 않는, 막연한 사회 문제로 우리 주변을 떠도는 이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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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자의 집 청소 ko**96 | 2020-09-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캠핑 라이프 : `참 소중한 너라서’, `내 마음도 모르면서’… 모두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텐트안 램프에 불을 밝히고 문장을 읽어나가며 그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누군가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했다면 스스로 삶을 저버리겠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고, 어느덧 서른을 맞이하고, 소중한 너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가끔은 울기도 하겠지만 행복한 시간 속에 머물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삶을 온전히 영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분리 수거... 더보기
  • "죽음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묻는 행위, 인간이 죽은 곳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삶과 존재에 관한 면밀한 진술은 오히려 항바이러스가 되어 비록 잠시나마 발열하지만 결국 우리 삶을 더 가치있고 굳세게 만드는 데 참고할 만한 기전이 되리라 믿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직업적인 아이러니 속에서 이 기록이 그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 나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라는 자각이 글쓰기를 멈추지 않도록 다독여주었습니다." (p249)  2447명. 2018년에 혼자 쓸쓸하게 죽음을 ... 더보기
  • 특별하고 고귀한 일 sa**t565 | 2020-07-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 죽은 자의 집 청소 】 _김완/ 김영사       “수도꼭지의 아이러니는 누군가가 씻는데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져있지만 결코 스스로 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의 집이라면 그가 누구든 그곳이 어디든 가서 군말 없이 치우는 것이 제 일입니다만 정작 제가 죽었을 때 스스로 그 자리를 치울 도리가 없다는 점이 수도꼭지를 닮았습니다. 언젠가 죽은 이가 숨을 거두고 한참 뒤에 발견된 화장실에서 수도꼭지에 낀 얼룩을 닦으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더보기
  • "당신이 하는 일처럼 내 일도 특별합니다.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인 귀중한 사람이 죽어서 그 자리를 치우는 일이거든요. 한 사람이 두 번 죽지는 않기 때문에, 오직 한 사람뿐인 그분에 대한 내 서비스도 단 한 번뿐입니다. 정말 특별하고 고귀한 일 아닌가요?" '특수청소부'라는 특별한 직함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 걸까? 단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 다만 그 사람이 죽어야 가능한 서비스. 이 책에는 자살한... 더보기
  •   저자는 일본에서 죽은 이가 남긴 것과 그 자리를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동일본대지진을 겪고 귀국해 특수청소 서비스 회사 '하드윅스'를 설립한다. 그의 직업이 뭐냐고 묻는다면 유품정리사, 죽은 사람의 집을 청소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들고난 자리를 청소해 다시 사람을 들일 수 있게 만드는 일. 그러니가 흔적을 지우는 일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언저리에 속하는 기록이 담담히 담긴 에세이다. 초반부는 죽은 자의 집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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