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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 2021.04.16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4991328(8934991321)
쪽수	248쪽
크기	209 * 278 * 19 mm /791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Sapiens / Harari, Yuval Noah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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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온 《사피엔스》의 빅 퀘스천 1탄: 인류의 탄생
흥미롭고 기발한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미와 이해도를 높인 《사피엔스》

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1년마다 순차적으로 출간되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핵심이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그중 첫 권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을 다룬다.

이 책은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 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양한 예술작품이 곳곳에 위트 있게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가 만나면서 시작한 이야기가 사피엔스를 피고로 세운 법정의 충격적인 장면에서 끝날 때까지, 새롭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문명사의 핵심을 정리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래픽 사피엔스’는 워낙 정보량이 많은 ‘벽돌책’ 《사피엔스》가 부담스러웠던 독자라면 마음 편히 시도해볼 만하다.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십분 살린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 명화나 대중문화를 차용한 사실적인 터치가 자연스럽게 쉽고 재밌는 또 다른 《사피엔스》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지적으로 세련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처럼 인식의 지평이 넓어질 것이다.

▶ 『사피엔스 그래픽히스토리 Vol. 1: 인류의 탄생』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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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출판사 서평

쉽고 재밌는 또 다른 《사피엔스》의 탄생!
전 세계 1600만 부, 국내 100만 부 베스트셀러를 ‘그래픽 히스토리’로 만나다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온 《사피엔스》의 빅 퀘스천 1탄: 인류의 탄생
흥미롭고 기발한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미와 이해도를 높인 《사피엔스》!

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빌 게이츠, 재레드 다이아몬드, 마크 저커버그,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유시민 작가,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지성인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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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 유발 하리리 pl**se6320 | 2021-01-28 | 추천: 0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도서를 지급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많이 봐왔지만, <사피엔스>는 나에게는 조금 생소했다. 서포터즈에서 도서를 선택할 때 내용이 조금 난해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만화책 형식으로 출시가 되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 책을 직접 읽어보니 '만화'가 아닌 '그래픽 히스토리'라는 조금 더 무거운 어감의 말이 맞는 듯 했다. 가벼운 전달은 없었... 더보기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도서를 지급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많이 봐왔지만, <사피엔스>는 나에게는 조금 생소했다. 서포터즈에서 도서를 선택할 때 내용이 조금 난해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만화책 형식으로 출시가 되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 책을 직접 읽어보니 '만화'가 아닌 '그래픽 히스토리'라는 조금 더 무거운 어감의 말이 맞는 듯 했다. 가벼운 전달은 없었고 나의 행위에 대해서 진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사람은 왜 뒷담화를 까면서 유대감이 향상되는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 있어서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알게되면서 근본적인 행동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의 관점에 보았을 때

우리는 그들에게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도덕과 법이라는 사회적인 룰 안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 또한

이기적인 집단에서 생존을 위한 도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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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 인류의 탄생 jh**ung62 | 2021-01-02 | 추천: 0 |

유발 하라리 작가님의 <<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 1. 인류의 탄생 >>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는 현생인류 탄생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생물학자 사라스와티 교수를 찾아갑니다. 공존한 인류 종 가운데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은 것일까요? 사피엔스는 형제들을 살해한 연쇄살해범일까요? 등 다양한 생각을 하며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피엔스는 분명히 7만년 전에는 공존하고 있었던 네안데르탈인, 데니 소바인 등의 다른 인류를 망각의 늪으로 빠뜨린 채 세계를 군림하는 유일한 인... 더보기

유발 하라리 작가님의 <<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 1. 인류의 탄생 >>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는 현생인류 탄생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생물학자 사라스와티 교수를 찾아갑니다. 공존한 인류 종 가운데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은 것일까요? 사피엔스는 형제들을 살해한 연쇄살해범일까요?
등 다양한 생각을 하며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피엔스는 분명히 7만년 전에는 공존하고 있었던 네안데르탈인, 데니 소바인 등의 다른 인류를 망각의 늪으로 빠뜨린 채 세계를 군림하는 유일한 인간의 종으로 기세등등하며 지내왔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호모 사피엔스는 어쩌면 다른 종들을 지워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완전히 다르거나 무관하다고 여겨지는 존재보다 비슷하지만 가까이 두기 어려운 존재에게 인간은 가혹한 일을 저질러 왔을지도 모릅니다. 닫기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 (김영사) bo**030 | 2020-12-31 | 추천: 0 |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Sapiens : A Graphic History Vol. 1 인류의 탄생 유발 하라리 ... 더보기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Sapiens : A Graphic History

Vol. 1 인류의 탄생

유발 하라리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 김명주 옮김

이 책은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 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양한 예술작품이 곳곳에 위트 있게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가 만나면서 시작한 이야기가 사피엔스를 피고로 세운 법정의 충격적인 장면에서 끝날 때까지, 새롭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문명사의 핵심을 정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의 원작은 지난 2015년 출판된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과거에서부터 너머의 미래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는 원작의 내용을 보기 쉬운 그래픽 노블 형태로 재구성해 담아냈다.

*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이란? (네이버 지식백과)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으로,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이야기 구조 및 작가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그 존재는 알고 있었다.

다만 진지한 내용이고 묵직한 도서인지라 책을 골라 표지를 펼쳐본 적은 없다.

언젠가 읽어보고 싶지만 괜스레 공부를 하는 기분이 들까 읽기가 망설어졌던 책.

그러던 중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를 서평단 활동으로 접하게 되었고,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읽을 수 있었다.

과거 인류는 6개의 종으로 나눠져 있었다.

호모 에렉투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루소넨시스,

호모 데니소바,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

지금의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종으로,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종이다.

인류가 어째서 호모 사피엔스의 한 종으로 되어 있는지에 대한 가정으로는 '이종교배설'과 '대체설'이 있는데,

어떤 것이 정확한 해답인지는 꼬집어 말할 수 없다.

사실 과거 '인지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시페인스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그저 동물의 한 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지혁명 이후 역사가 시작되었고, 수많은 변화와 발전이 찾아왔다.

이 과정에서 사피엔스는 유전자나 환경이 변화하지 않아도 '행동'을 바꿔 미래 세대에 행동을 전달하였다.

Vol1. 인류의 탄생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사바나의 반역자 / 허구의 대가들 / 섹스, 거짓말, 그리고 동물벽화 / 대륙 간 연쇄살해범

나는 그 중에서도 '대륙 간 연쇄살해범' 파트가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다.

"섬이 인간의 집과 농가로 채워지는 한편, 대형 동물과 더 작은 수많은 동물이 사라지는 겁니다!"

"속지 마십시오! 이 사피엔스들은 지구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생명체였습니다!"

초등학생 때 방학 과제로 문화생활을 하러 간 적이 있다.

엄마와 나 그리고 오빠는 당시 인기였던 공룡 전시회를 보러 갔었는데,

어린 마음에 그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모형이 참 멋있게 다가왔다.

물론 내가 어릴 때 예상했던 공룡의 모습과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공룡의 모습이 다르긴 하지만,..

어쨌거나 수많은 세월 속 수많은 동물 종이 멸종해 왔는데...

인류는 끝내 살아남아 최상위 포실자로서 지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어쩐지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만화책이기 때문에 보기도 좋고 읽기도 편하다는 것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적절한 컷 구성, 스토리라인까지- 부담스러운 줄글에 비해 마음 편히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호모 사피엔스. 들어보기만 많이 들어봤지 그들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현재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사피엔스가 어떻게 현재의 인류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때문에 그 뒤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2020년의 마지막 날, 인류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김영사대학생서포터즈#대학생서포터즈#김영사#사피엔스#사피엔스그래픽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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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해보기,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를 읽고 so**9800 | 2020-12-31 | 추천: 0 |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해보기,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를 읽고<o:p></o:p> 이 책은 <사피엔스>의 두께를 감당하기 어려운 독자만이 아니라 이미 <사피엔스>를 읽은 독자들에게도 재미있게 내용을 리뷰하고 이미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사피엔스>의 내용을 쉽게 풀어 쓰면서도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비판까지 곁들이는 재치를 발휘한다. 우리 사피엔스는 분명히 ... 더보기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해보기,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를 읽고<o:p></o:p>

이 책은 <사피엔스>의 두께를 감당하기 어려운 독자만이 아니라 이미
<사피엔스>를 읽은 독자들에게도 재미있게 내용을
리뷰하고 이미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사피엔스>의 내용을 쉽게 풀어 쓰면서도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비판까지 곁들이는 재치를 발휘한다. 우리 사피엔스는 분명히 7만년
전에는 공존하고 있었던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등의 다른 인류를 망각의 늪으로 빠뜨린 채 세계를 군림하는
유일한 인간 종으로 (진화의 시간으로는 무척 짧은) 수세기
동안 기세 등등했다. 저자는 어쩌면 우리가 단시간만에 먹이사슬에 정점을 찍은, 관용이란 모르는 불안정한 독재자이기에 생물학적으로, 역사적으로도
다른 종들을 지워버렸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우리와 완전히 다르거나 무관하다고 여겨지는 존재보다 비슷하지만
가까이 두기 어려운 존재에게 인간은 가혹한 일을 저질러왔다.

사피엔스를 이미지화하면서
우리가 공교육에서 제시한 세계사 관련 이미지들의 한계를 느낄 수 있다. 가령 유인원이 인간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단순화한 이미지는 측면을 본 종들을 나열하면서 직립보행을 하게 되는 사피엔스를 진화의 정점으로 나타낸다.
그러나 저자는 이 모든 종들이 차례로 사라지면서 인간이 우세를 차지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존하고 있었음을, 모두가 손을 잡고 정면을 보는 이미지가 더 사실에 가까움을 지적한다. 역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이미지들은 우리의 역사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편견을 낳기도 한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를 통해 독자가 가졌던 세계사와 인류에 대한
인식을 재미있게 검토하고 저자가 제시하는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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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유발 하라리 ch**049 | 2020-12-27 | 추천: 0 |

책 선정 계기 "인류의 기원과 진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사피엔스#그래픽히스토리#유발하라리 대학생 필독서로 거론되는 몇 가지 책들이 있다. 이를테면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총균쇠와 사피엔스와... 더보기

책 선정 계기

"인류의 기원과 진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사피엔스#그래픽히스토리#유발하라리

대학생 필독서로 거론되는 몇 가지 책들이 있다. 이를테면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총균쇠와 사피엔스와 같은 책이다. 필독서로 적히나 벽돌책으로 불리우는 인문학 서적들을 읽기 위해 나 역시 얼마나 도전해왔는가.. 도전을 하긴 했으나 도전에서만 그치고 늘 한 두장 읽고 덮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미션 도서는 그런 내 마음, 아니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읽기를 포기한 이들을 위한 책이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은 특히 앞의 책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 서적인 사피엔스의 그래픽 노블 버전으로, 약간의 각색과 연출로 흥미를 더했다고 한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누구나 고민해봤을 법한 인간 존재에 관한 의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통찰을 담은 사피엔스는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이에 나는 이번 서평에 각 챕터의 내용을 간략히 담아보려고 한다. 책은 재치있는 그림과 이해를 돕는 설명으로 인문학 책이 재미 없다는 편견을 벗기는 동시에, 우리가 기본적으로 인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인간이 어떻게 다 같은 종일 수 있는지에 관한 의문으로 시작하여 생물의 멸종과 사피엔스의 범죄, 역사가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를 알려주는 책에 대해, 책의 내용과 함께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책 속의 내용

1. 사바나의 반역자 : 결국 인류는 다 같은 종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사람은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다. 생김새와 특징, 언어 등이 다르지만 동일한 생식 능력을 가졌기에 같은 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진화설과는 약간 다르다. 인류의 종이 처음부터 하나였기에 현재에도 같은 종인 것이 아닌, 인류라는 자격만 부여받은 채 여러 자연환경에 맞서며 신체의 변화를 겪는 방법으로 자연선택이 일어난 것이다. 그렇게 남겨진 사피엔스는 타 대륙으로 건너가 다른 인종과 교배 혹은 대체를 거쳐 정착하였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그들의 DNA가 남아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인간들은 다 같은 종이면서 도대체 왜 인종 차별을 할까하는 생각 뿐이었다. 수렵채집인들은 생존을 위해 싸웠어도 피부색이나 사는 지역이 다르다고 싸우지는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부족한 이과적 경험을 떠올리자면 인류 진화의 뿌리는 하나였고 그 뿌리가 발전해온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도 흥미롭긴 했다.

2. 허구의 대가들 : 사피엔스에게 일어난 인지 능력의 혁명
그렇게 남겨진 사피엔스는 여러 대륙으로 퍼지며 많은 것들을 발명했다. 생존에 필요한 도구부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물건, 종교와 질서까지. 그리고 그 무렵 사피엔스는 의사소통을 시작했는데, 한정된 수의 소리와 신호를 연결하는 능력, 즉 의사소통의 유연성을 가지고 엄청난 양의 정보를 흡수, 저장, 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사회적 동물이었다. 그렇게 전달된 정보를 집단의 여러 구성원이 함께 고뇌했으니 당연히 다른 개체보다 효율적으로 일처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대규모 협력은 집단상상 속에 존재하는 공통의 신화, 즉 허구의 이야기고 협력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은 뒷담화이며 그것들이 가지는 엄청난 힘을 믿도록 하는 뇌의 능력은 지금껏 인류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핵심은 과거의 사피엔스가 낯선 이들과의 '대규모' 협력이 가능했고, 현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동물과 인간이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자 인류가 지금껏 피라미드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동물 역시 협력을 하지만 가족이나 특정 집단으로 한정된다. 결국 인류가 남긴 가장 큰 문화유산이나 업적은 대규모 협력으로 비롯되었다는 당연한 사실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의사소통의 힘을 알 수 있었다. 분명 남을 헐뜯고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는 등의 행위는 안좋은 것이라고 믿어왔는데 대규모 협력을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며 인류의 뇌는 그러한 능력을 하게끔 한다니, 현대 사회의 모습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섹스, 거짓말, 그리고 동굴벽화 :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현대인이 석기시대 사람보다 훨씬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집단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나, 개개인은 그렇지 않다. 현대인은 전문화된 분업으로 특정 분야만을 알지만 과거 수렵채집인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 대해 넓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폭력, 분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들이 모든 분야에서 현대인보다 뛰어났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그들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훨씬 이전부터 접하고 그 세계를 바꿔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어찌보면 이것 역시 인간의 불가항력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책은 현대의 인류는 과거의 인류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현대의 인류는 그들끼리도 자신이 남들보다 더 낫다고 믿으며 과거의 인류라고 그렇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으니까. 그럼에도 내 안에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건 타인의 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이 인류에게 불완전한 개체가 모여 만들어 내는 거대한 협력이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4. 대륙 간 연쇄살해범 : 지구 생태계를 바꿔놓은 자들
지구 생태계를 해치고, 수백 종의 인류와 동물을 대량상살한 자들은 정녕 인류인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자연의 섭리가 그렇듯 인간은 오랜 경험을 통해 동물을 사냥하는 법을 배웠고, 인류의 무지막지함을 학습한 동물들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동물들은 멸종했다. 그렇게 수많은 동물이 지구 상에서 사라졌으며 생태계는 완전히 깨지고 다시 형성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멸종은 단지 한 세대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여러 세기를 거쳐 수많은 인간들이 '설마 한 마리 사냥한다고 멸종하겠어?'하는 생각들로 인해 점차적으로 발생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이는 비단 선조의 이야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자. 이제는 '멸종 위기'라고 이름까지 붙여진 동물들에 대해.

결국 사피엔스는 우리의 이야기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많은 개체가 멸종한 데에 있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어쩌면 과거의 행태와 현재의 상황을 알고 있기에 그 책임이 더 막중할지도 모른다. 왜 우리는 모른 척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아직까지 우리가 자연의 모든 것들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문제가 동물 멸종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가 있다.

책을 읽고

만화책임에도 읽는 데 힘들었다고 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만화라고 늘 재밌는 것은 아니기에, 살짝 힘들었다. 철학적인 얘기를 그림으로 풀어낸다고 해서 갑자기 흥미가 생기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럼에도 처음엔 눈에 안들어오는 내용까지 억지로 읽으려고 노력했다면, 책 중반부를 넘어설 때는 집중해서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얕은 지식과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이 재밌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는 나처럼 벽돌책 읽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겐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흐름이었다. 인류의 존재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여 결국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책의 구성. 사피엔스에는 사람들이 흔히 잘못알고 있는 오류는 바로 잡고 또 다른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아직 연구 중인 내용과 여러 가설이 그 나름대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 역시 하나의 가설을 제공하는 것과도 같으므로, 역사에 대해 단정지어 제시하지 않는 점이 좋았다. 나는 책 말미에 다다랐을 때, 동물의 멸종과 지구 생태계 파괴를 보며 환경 오염에 관한 문제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환경 문제 역시 인류 모두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또 인간 주변의 개체가 인간에 의한 멸종을 겪었다면, 그러한 현상은 인간을 제외할 수 있는 것인지 무서워졌다. 어쨌든 단순히 사피엔스는 지식을 쌓는 느낌이 아닌, 인간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책이었기에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141414; background-color: #e2e2e2;">'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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