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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말은 끝나도 뜻은 미처 끝나지 않는다

정민 산문집 2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9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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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4984764(8934984767)
쪽수 304쪽
크기 143 * 209 * 24 mm /45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전하는 빛나는 사유의 정수!

고전부터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삶과 공부, 차 문화, 꽃과 새 등 한문학 문헌들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지난 10여 년간의 삶과 연구를 정리하는 산문집 「정민 산문집」 제2권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만 서른이라는 나이에 교수로 임용된 이후부터 이순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까지 30여 년간 학문의 길을 걷는 동안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 사람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무수한 시절이 빚어낸 삶의 여러 단면들을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대상을 섬세하게 파헤치면서도 간결한 통찰이 돋보인다. 글은 성격에 따라 크게 2부로 나눴다. 제1부 ‘표정 있는 사람’에서는 교훈이 되는 옛사람의 말씀부터 삶의 경계로 삼을 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덕무, 박제가, 유만주 등 학자들의 질박하고 꾸밈없는 삶, 저자가 한문학자의 길을 걸으며 만난 스승 이기석, 김도련과의 일화, 정병례, 정해창, 백범영 등 작가들의 조용히 음미하고픈, 향기 나는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정민 충북 영동 출생.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식경영에서 한국학 속의 그림까지 고전과 관련된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고 있다.
그동안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꼼꼼히 읽어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고전 문장론과 연암 박지원》을 펴냈다. 18세기 지식인에 관한 연구로는 《열여덟 살 이덕무》《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다산의 제자 교육법》《다산 증언첩》《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미쳐야 미친다》《삶을 바꾼 만남》 등이 있다. 또 청언소품(淸言小品)에 관심을 가져 《일침》《조심》《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석복》《마음을 비우는 지혜》《내가 사랑하는 삶》《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돌 위에 새긴 생각》《다산어록청상》《성대중 처세어록》《죽비소리》 등을 펴냈다.
이 밖에 옛글 속 선인들의 내면을 그린 《책 읽는 소리》《스승의 옥편》 등의 수필집과 한시 속 신선 세계의 환상을 분석한 《초월의 상상》, 문학과 회화 속에 표상된 새의 의미를 찾은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조선 후기 차 문화의 모든 것을 담아낸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등을 썼다. 아울러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한시 미학 산책》과 《우리 한시 삼백수》, 사계절에 담긴 한시의 시정을 정리한 《꽃들의 웃음판》, 어린이들을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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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부 표정 있는 사람

1장 그늘의 풍경
세상의 마음을 사랑한 사람 _이덕무
조선 최고의 벼루 장인 _정철조
별처럼 쓸쓸합니다 _박제가가 귀양 간 벗에게 보낸 편지
부끄러운 전별 선물 _장혼의 표주박
아버지의 슬픈 당부 _백광훈이 아들에게 보낸 사연
깊은 슬픔 _유만주의 일기장
희미한 꿈의 그림자 _장조의 청언소품집
하버드 옌칭도서관에서 만난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_후지쓰카 지카시와의 조우
눈보라 속을 뚜벅뚜벅 걸어간 사람 _백범 김구 선생

2장 인생의 여운
낡은 옥편의 체취 _이기석 선생님
만 냥짜리 《논어》 _김도련 선생님
선지식의 일할 _표구장 이효우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오토바이 _이승훈론
부드럽고 나직한 음성 _박목월 선생의 산문 세계
한국 수필의 새 기축 _피천득과 윤오영
우리 문학에서 거둔 빛저운 수확 _윤오영론
돌처럼 굳세게, 칼처럼 날카롭게 _고암 정병례의 ‘삶, 아름다운 얼굴’전에 부쳐
천진과 흥취 _문봉선 화백의 매화전에 부쳐
불변과 지고의 세계 회사후소 _구자현의 금지화
난향과 차향 _고산 김정호의 서화
불쑥 솟은 어깨뼈 _필장 정해창 선생에게 바치는 헌사
야성을 깨우는 소리 송뢰성 _백범영의 ‘소나무 그림’전에 부쳐

제2부 향기 나는 책

1장 책의 행간과 이면
절망 속에 빛난 희망 _《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동심의 결로 돌아가다 _《이상한 아빠》
양반 문화의 이면 _《나의 양반문화 탐방기》
유배지의 시선, 절망을 넘어서는 방법 _《야생초 편지》
무슨 잔말이 있겠는가! _《산거일기》
저녁연기 가득한 대숲 집 _《보길도에서 온 편지》
광기에서 탄생한 위대한 예술혼 _《천재와 광기》
신선, 닫힌 세계 속의 열린 꿈 _《불사의 신화와 사상》
조용하긴 뭐가 조용하단 말인가 _《조선의 뒷골목 풍경》
파편의 시대에 꿈꾸는 천년왕국의 신화 _《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해삼의 눈을 통해 보는 태평양 문명 교류사 _《해삼의 눈》
열 개 벼루 밑창내고 천 자루 붓이 모지라졌다 _《완당평전》
역사 속에 지워진 한 무장의 비장한 생애 _《백제 장군 흑치상지 평전》
깊고 푸른 절망의 그늘 _《현산어보를 찾아서》

2장 고전이 고전인 이유
일기를 쓰는 까닭 _《석담일기》
영원히 늙지 않는 도시 베이징 _《베이징 이야기》
울지 않는 큰 울음 _《라오찬 여행기》
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_《금오신화》
삶을 관통하는 프리즘 _《어우야담》
18세기의 한 표정 _《청장관전서》
인간학의 보물창고 _《사기》
과거와 미래의 대화 _《자치통감》
치열한 순간들의 기록 _《난중일기》
다시 부는 ‘완당 바람’ _《국역 완당전집》
마음이 맑아지는 향기로운 글 _《도연초》
연암 앞에 조금은 떳떳해졌다 _《열하일기》

부록_ 수상 소감문
제4회 우호 인문학상
제12회 지훈 국학상
제40회 월봉 저작상

책 속으로

《유몽영》과 《유몽속영》은 청나라 초기의 소품가 장조(1650~1707)와 청나라 말기의 주석수가 생활 속에서 떠오른 단상들을 하나둘 모아 적어나간 청언소품집이다.
‘숨어 사는 이의 꿈 그림자’쯤으로 옮길 수 있을 특이한 제목에서 보듯, 이 책은 꿈꾸듯 흘러가는 인생의 강물 속에서 언뜻언뜻 실체를 알 수 없이 그림자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상념들을 짤막한 잠언 형식으로 기록해둔 것이다.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생각의 단서들을 붙들어, 여기에 글쓴이의 더운 호흡을 불어넣었다.
그의 붓끝에서는 주변에 널려 있는 사물들이 모... 더보기

출판사 서평

정민 교수의 표정 있는 사람, 향기 나는 책에 관하여
펼쳐들면 행간 사이로 솔바람이 불고 마음이 맑아지는 정민 산문집 2탄

‘정민 산문집’ 1권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에 이은 두 번째 책. 정민 교수가 30여 년간 학문의 길을 걷는 동안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 사람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만 서른이라는 나이에 교수로 임용된 이후부터 이순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까지 마주한 잊고 싶지 않은, 잊어서는 안 될 순간들의 기록. 이덕무ㆍ박제가ㆍ유만주 등 학자들의 질박하고 꾸밈없는 삶, 정민 교수가 한문학자의 길을 걸으며 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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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기전  책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표지 디자인이 세련되게 잘 되었다는 점이었다. 표지 디자인 만으로도 잔잔하고 차분한 내용으로 전개될 것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 향기가 나는 책이라는 뒷표지 카피처럼 단아하게 그려져 있는 꽃 그림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나는 최근 학교 수업으로 북커버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매주 디자인을 컨펌 받고 교수님의 요구에 따라 발전시키면서 이런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에도 디자이너와 편집자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단순히 책 표지를 보고 '예쁘다!'하고... 더보기
  • 학문의 길에서 많은 사람과 만났고, 더 많은 책을 읽었다. 사람에 대한 글과 책에 관한 글을 모으니 책 한 권 분량이 넘는다. 사람의 평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좋은 만남은 나를 들어 올려주고, 이전의 삶과 구획 지어준다. 책 속의 짧은 일별로 나른하던 일상에 생기가 차오른다. 지금의 나... 더보기
  •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_ 정민   <o:p></o:p>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를 잇는 정민 교수님의 두 번째 산문집. 전작에서 삶과 문화, 연암과 다산, 인문학 공부와 통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저서에서는 제목처럼 ‘사람과 책’에 대한 여러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o:p></o:p> 1부 ‘표정 있는 사람’은 이덕무, 박제가, 후지쓰가 지카시 등 과거의 학자들에서부터 교수님이 학문의 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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