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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항설백물어(상)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78 | 양장본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8년 11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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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4977773(8934977779)
쪽수 400쪽
크기 140 * 197 * 32 mm /52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後巷說百物語/京極 夏彦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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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항설백물어》《속 항설백물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자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후 항설백물어』 상권. 하룻밤 새 섬이 바다에 가라앉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사사무라 요지로는 이 말이 과연 사실인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야겐보리의 잇파쿠 옹의 거처를 찾는다. 노인은 사십 년쯤 전 자신이 에비스지마에서 경험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스스로 전설이 된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 문학의 정점
제130회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백미!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설화를 모티프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걸작 시리즈 ‘항설백물어’. 《후 항설백물어》는 《항설백물어》《속 항설백물어》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의 대표작이다. 비채에서는 독자 의견을 십분 반영해 한 권으로는 다소 무거운, 원고지 3000여 매 분량의《후 항설백물어》를 상하권 두 권에 나누어 소개한다. 먼저, 상권에는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극찬을 받은 하룻밤 사이 물밑으로 가라앉은 섬 이야기 <붉은 가오리>를 비롯해 얼굴 모양을 한 불덩이 이야기 <하늘불>과 영생하는 듯 장수하는 불가해한 생물인 뱀에 대한 이야기 <상처입은 뱀> 등 세 편의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담았다. 독서 편의를 위해 책의 무게는 덜었지만 이야기의 무게는 결코 가벼워지지 않았다. 나오키상 심사위원이자 선배 작가인 이노우에 히사시는 “공연히 무슨 말을 더 얹겠는가. 언어만으로 이토록 신비한 세계와 명쾌한 세계관을 창조하다니! 그저 박수를 보낼 따름이다”라고 《후 항설백물어》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수상내역
- 제130회 나오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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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후 항설백물어(상)(블랙 앤 화이트 78)(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교고쿠 나쓰히코

민속학과 종교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작풍으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을 만들어낸 천재 작가. 1963년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태어났다. 광고회사 생활을 거쳐 디자인 회사까지 설립한 저명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1994년, 틈틈이 집필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했고 별다른 절차 없이 책이 출간되며 이례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구상부터 완성까지 십여 년이 걸린 첫 소설 《우부메의 여름》이다. 아름다운 묘사, 방대한 지식, 독자적인 세계관,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까지, 천재 작가의 모든 미덕을 갖춘 교고쿠 나쓰히코의 출현에 일본 문단과 독자들은 열광했다. 미스터리 팬들은 비논리적 대상인 요괴와 논리의 산물인 추리를 병합한 그의 재능에 매료됐고, 섬세하고도 기묘한 스타일에 젊은 여성 독자의 지지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로 영상화되었다. 《항설백물어》《망량의 상자》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웃는 이에몬》《우부메의 여름》 등은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항설백물어》는 WOWOW TV에서 두 차례나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97년 《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2004년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후항설백물어》로 제130회 나오키상을, 2011년 동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서항설백물어》로 제24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받았다.
교고쿠 나쓰히코는 현재 미야베 미유키, 오사와 아리마사와 ‘주식회사 오사와 오피스’를 설립하여 공동 사무실을 쓰며 세 작가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 ‘다이쿄쿠구(大極宮)’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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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심정명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오사카 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백미진수》《괴담》《피안 지날 때까지》《이치고 동맹》 등 문학뿐만 아니라, 《스트리트의 사상》《히틀러 연설의 진실》《납치사 고요》(전8권)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목차

붉은 가오리
하늘불
상처 입은 뱀

책 속으로

듣자 하니 오긴 씨는 도쿠지로가 부르는 익살스러운 노래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새도 오가지 않는 에비스지마
금은 산호가 있는가
부와 보석이 있는가
떠내려가 닿으면 창고에 들어가고
걸어서 닿으면 손님이 되네
해골이 되어도 에비스처럼 웃는 얼굴
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돌아갈 수 없네, 돌아갈 수 없네

이런 노래였다던가…….
색다른 노래라서 기억하고 있다가 도쿠지로에게 물었더니 에비스지마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오긴 씨는 말했습니다.
_p. 41

그런데.
그런 대관님에게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부인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교고쿠의 문장에서 뿜어져나오는 기이한 아우라는 그야말로 독창적이고 희귀한 괴재(怪才)이다. 세상에 이야깃거리는 다함이 없으리!” _나오키상 심사평에서(다나베 세이코·작가)

붉은 가오리
하룻밤 사이, 섬이 바다에 가라앉았다라는 이야기에 사사무라 요지로는 이 말이 과연 사실인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야겐보리에 살고 있는 잇파쿠 옹을 찾아간다. 노인은 사십 년쯤 전 자신이 ‘에비스지마’라는 섬에서 경험한 사건에 대해 풀어놓는다. 이야기의 시작은 늘 그렇듯 담담하다. “시나가와 역참의 여관 마당에 솟은 큰 버드나무에 얽힌 기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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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스케는 귀신에 홀린 듯한 기분이었다. 내가 있는 곳이 그 환상의 섬이 아닌 걸까? 뉴도자키의 깎아지른 절벽에 뚫린 석굴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 동네 사람들도 모르는 수수께끼의 섬이 아니던가? 깊은 안개에 덮여 바다에서도 육지에서도 보이지 않고 불가사의한 해류가 주위를 지키고 있는, 배도 다가가지 않고 새들도 오가지 않는 외딴섬이 아닌가? 모모스케는 현실 감각을 잃어버렸다.   P.63~64 다다미 열 장 정도 되는 방에 젊은 사내 네 명이 얼굴을 맞대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더보기
  •     ϻ드디어 읽은 . 전편에서 모종의 사건으로 흩어져버린 소악당들 때문에 모모스케와의 관계가 끊어져버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었다.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겠구나 짐작은 했지만, 예상외의 진행이었다. 4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가 어느덧 노인이 된 모모스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럼 이야기는 어떤식으로 흘러가는가. 그러니까 40년 후, 겐노신(옛 막부 시대에 남쪽 봉행소의 견습 동심이었고 현재 도쿄 경시청 일등 순사다. 고전 서적에 정통하다.), 요지로(서쪽 지방의 작은 번인 ... 더보기
  • 후 항설백물어(상) mo**ardin | 2018-12-0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어느 나라나 전설이 있고 전래가 있고 이런 것들의 바탕엔 인간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존의  책이 두 권 출간된 이후 근 10여 년 만에 [후 항설백물어]가 출간이 됐다. 상. 하 권으로 나뉘어 출간이 된다고 하니, 곧 얼마 있으면 후편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다림이 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들을 한두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때론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을까, 아니면 이야기는 이야기일 ... 더보기
  • 항설백물어라고 하니 느낌상 발음상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가만 보면 우리의 전설의 고향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사람들의 입에서 전해오고  향토 문헌 같은 데에서도 짧게 언급되기도 한 다소 이상하거나 괴이한 사건을 모아놓은 기이한 이야기집이랄까기담류나 괴담 같은 걸 소재로 현재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과 연결해 그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있을 수 있는 일인지를 요즘 말로 하면 좀 한량 같은 남자들이 서로 정보를 모아서 의견을 나눠보고 문제를 풀어보다 결국엔 좀 더 경험 많고 이런 쪽으로 더 선배인 자칭 잇바쿠 ... 더보기
  • 작가의 여러 책이 번역되었음에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나오키상 수상작인 이 책이 뒤늦게 소개된 것은 특유의 '지명, 인명, 풍속'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메이지 유신 당대에 유신 이전의 40~50년 전의 민담, 괴담 등을 해석하고 유추한다는 설정이 바다 건너 독자의 눈에 찰떡 같이 달라붙지는 않는다.150년 전의 사고방식으로 200년 전의 풍문, 항간에 떠도는 설을 풀어내는 것이 일견 재미있고 나름의 풍미가 있기는 한데, 일본인이 일본의 민속학의 경지를 넓혀 문학의 영토와 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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