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강의 2

삼국지 강의 2

이중톈 지음 | 홍순도 옮김 | 김영사 | 2007년 1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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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4927143(8934927143)
쪽수	589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品三國. 下. / 易中天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동양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

이 책의 주제어

이중톈 교수가 들려주는 새로운 삼국지 이야기

〈삼국지 강의〉는 역사와 문학을 넘나들며 삼국지의 진실을 파헤친 이중톈의 야심작이다. 이중텐은 각 분야의 학술 전문가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사랑받는 중국의 학자로,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야심차게 기획한「백가강단」프로그램에서『삼국지』를 강의하여 중국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이 책은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이중톈의『삼국지』강의를 묶은 두 번째 책이다. 조조에 대한 재평가와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관도대전과 적벽대전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앞에서 다뤄지지 않은 삼국정립 과정에서 각국의 내정과 활약했던 인물들을 재평가하였다. 역사와 문학을 넘나들며 삼국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중톈은 나관중의 소설『삼국연의』에서 보이는 왜곡사례나 한계 등을 지적하면서도 소설에서만 나타나는 장점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삼국지』를 연구한 역대 학자들의 견해는 물론 최신 연구 성과까지 집대성하였다. 삼국지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문학적인 감성으로 무장한 이중톈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삼국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3부 _ 삼국정립

25강 _ 중도에 그만두다
26강 _ 욕망은 끝이 없다
27강 _ 몸 둘 곳이 없다
28강 _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29강 _ 살인 사건의 진상
30강 _ 후계자 쟁탈전
31강 _ 빈틈을 타고 들어오다
32강 _ 밀월의 음모
33강 _ 흰 옷을 입고 강을 건너다
34강 _ 맥성으로 패주하다
35강 _ 효정전쟁의 한
36강 _ 영안에서 후사를 부탁하다

4부 _ 다시 통일로

37강 _ 아주 특별한 군주와 신하
38강 _ 물과 기름의 관계
39강 _ 비통한 심정으로 팔을 자르다
40강 _ 내부 분쟁의 먹구름
41강 _ 공격은 최선의 수비
42강 _ 국면을 되돌릴 힘이 없다
43강 _ 풍운의 만남
44강 _ 동남을 공략하다
45강 _ 하늘 같은 정 바다 같은 한
46강 _ 따뜻한 인생, 차가운 최후
47강 _ 거슬러 올라가다
48강 _ 방법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

결문 _ 장강은 여전히 동으로 흐른다
역자 후기 _ 삼국지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중국대륙에 새로운 고전 바람을 일으킨 세기의 문제작!
세계적인 중국석학 이중톈이 중국국영 CCTV에서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제작된 백가강단 프로그램에서 한 강의를 묶은 두 번째 책. 나관중의 〈삼국연의〉가 나온 뒤로 끊임없이 이어져온 삼국지 논쟁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1권에 이어 24강으로 이뤄져 있는 2권 또한 역사와 문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삼국지에 대한 시각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철저하게 1차 사료에 근거한 흥미롭게 해설하고 원전을 능가하는 최고의 주석서로 알려진 배송지주 100% 활용했으며, 소설 〈삼국연의〉의 장점을 십분 살렸고 ‘삼국지’를 연구한 수많은 역대 학자들의 견해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기업을 경영하는 CEO에게는 냉철한 현실 판단에 입각한 경영 노하우와 인재 활용술을, 이야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준다.

1천만 삼국지 독자들이 기다렸다! 〈삼국지 강의〉 2권 출간!
조조에 대한 재평가와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관도대전과 적벽대전에 많은 분량이 할애된 1권에 이어서 2권에서는 1권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삼국정립 과정에서 각국의 내정과 활약했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조조는 정권을 세우면서 예형, 공융은 물론이고 순욱, 최염, 양수까지 자기의 정치적 입지에 방해가 되는 모든 인물들을 차례로 제거한다. '사랑스러운 간웅'으로 평가됐던 조조가 이제 철저히 '난세의 간웅'이 변해가는 것이다. 아울러 유비가 모든 상황을 세팅해두고서도 황제를 칭하지 않은 이유와 조조의 후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아들들 간의 각축전도 날카롭게 분석한다.
적벽대전 후 위 촉 오, 세 세력으로 교통정리가 된 상황에서 유비는 어떻게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는가. 조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유비와 손권의 동맹과 그 이면에서 벌어진 치열한 암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적벽대전, 관도대전과 함께 삼국의 흥망을 결정지은 이릉전쟁의 앞뒤 맥락과 전쟁 상황도 자세하게 소개된다. 유비가 죽으면서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을 부탁하며 남긴 유언의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실에 바탕을 두고 조목조목 설명해나간다. 촉을 다스리는 과정에서 내부의 당파 싸움과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던 제갈량의 또 다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제갈량이 통치기에 벌어진 여러 가지 미스터리의 진상이 밝혀진다.
동오의 손권은 어떠했는가. 손권 정권의 토대는 무엇이었고 주유나 장소, 노숙과 여몽 같은 인재들을 얻고 어떻게 활용했는가 하는 용인술이 철저하게 분석된다. 마지막 강의 48강에서는 위 촉 오 세 나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낱낱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결문에서는 영원한 화제일 수밖에 없는 삼국지의 문제를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볼 것인지, 어떤 역사관을 가져야 하는지 논한다. 이는 한국에서 이미 '이중톈팬덤'까지 형성한 저자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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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은 오늘도 도도하게 흐를 텐데 ph**iplee | 2009-07-08 | 추천: 2 |

천하대세 분구필합 합구필분(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천하는 나뉜 지 오래면 합쳐지고 하나된 지 오래라도 또한 갈라진다는 말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항상할 수 없다. 무상의 법칙은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는다. 역사라도 예외는 아니다. 성자필쇠(盛者必衰), 흥한 나라는 반드시 쇠한다. 영원할 줄 알았던 대제국 로마도 그 말로가 아침의 이슬보다 더 허망했고 천 년 사직을 지켜온 해동의 신라도 하룻밤 꿈 같은 영화로 스러졌다. 서한을 이어 재개창한 동한(東漢)은 단명하기... 더보기

천하대세 분구필합 합구필분(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천하는 나뉜 지 오래면 합쳐지고 하나된 지 오래라도 또한 갈라진다는 말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항상할 수 없다.
무상의 법칙은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는다.
역사라도 예외는 아니다.
성자필쇠(盛者必衰), 흥한 나라는 반드시 쇠한다.
영원할 줄 알았던 대제국 로마도 그 말로가 아침의 이슬보다 더 허망했고
천 년 사직을 지켜온 해동의 신라도 하룻밤 꿈 같은 영화로 스러졌다.

서한을 이어 재개창한 동한(東漢)은 단명하기까지 했다.
말기 동한의 황제는 어리고 유약했으며 치국안민의 이상 따위는 염두에도 없었다.
부귀와 권력은 외척과 환관의 수중에 든 노리개였다.
백성들은 춥고 배가 고팠으며 몸으로는 고달팠다.

난세에 기다려지는 것은 영웅의 출현이다.
동한 말의 혼란기에도 영웅을 꿈꾼 이들이 있었다.
때는 영웅을 만나 무르익고 영웅은 때를 만나 만개한다.
조조가 그랬고 유비가 그랬고 손권이 그랬다.
그들 각각은 출신이 달랐음에도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이 되었고
한 하늘 아래 두 황제가 있을 수 없다는 대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천하를 삼분하며 저마다 황가의 가계를 열어 하늘의 손이 되었다.

<삼국지강의2>에서는 적벽대전 이후의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사건과 인물, 특히 조조와 유비와 손권 측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조와 관련된 인물로는 순욱과 공융과 예형과 최염을,
유비 사람으로는 제갈량을,
그리고 손권 쪽에서는 주유와 장소와 여몽과 육손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삼국지 이야기를 하는데 주인공은 전장을 누비는 장수들이 아니다.
또 관련 인물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세 사람 영웅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
삼국지연의가 반드시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만 채워진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조조는 위에 적은 네 명의 수하인물을 죽이거나 죽게 했다.
유비는 제갈량에게 황권의 거의 전부라 해도 좋을 만큼의 막강한 권력을 위임했다.
손권은 타고난 재질로 사람들을 이용하고 부렸으며 때로는 버렸다.

조조와 유비, 손권 등 세 영웅이 모두 군벌을 형성한 영웅이었지만 출신은 달랐다.
조조는 아버지가 양자로 들어간 환관의 후예였고
유비는 황족이었지만 돗자리를 엮어서 팔아야 했을 만큼 가세가 기울어 있었으며
손권은 강동지역에 탄탄히 뿌리내리지 못한 정권의 나이 어린 후계자였다.
그러나 이들 셋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말 위에서 얻은 패권을 붓을 쓰는 사족들과 나누려 하지 않았다는 것,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까닭에 조위와 촉한과 동오 세 나라는 단명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는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칼은 언제나 펜보다 강했다, 고 강변하는 사람들도 그들이다.
그러나 권력이 사라지고 난 뒤에 남는 것은 그들의 욕된 삶이고 너절한 말 들이다.

군인들은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칼과 칼로 싸운다.
그런 군인들은 부드러운 붓을 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붓의 편에 서서 붓 쥔 손을 들어주었다.
역사를 기록하는 도구나 칼이 아니라 붓이라서 그렇다.
그래서 붓을 쥔 자들은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
내가 못하면 자식이 하고 자식이 못하면 손자가 하면 된다고 그들은 믿는다.
그리고 역사는 예외 없이 그들의 믿음에 부응했다.

붓을 쥔 자들과의 권력 분할을 원하지 않은 세 영웅의 꿈은 단명했다.
삼국의 정립은 겨우 백 년의 반을 넘겼을 뿐,
세상은 다시 붓을 쥔 세족 출신 사마씨 가문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귀족(貴族)의 시대를 이은 세족(世族)의 시대도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구품관인법 대신 과거제도를 통해 출현한 사족(士族)의 세력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동한 말의 삼국과 동서 양진(兩晉), 오호십육국과 남북조시대를 거쳐
삼국시대 이후 당(唐)에 이르기까지 출몰을 거듭했던 중국의 역사는
사족의 출현을 기다리는 동안 나타났던 변화의 몸부림들이었던 셈이다.

조조는 권력을 탐하지 말았어야 했다.
유비는 사사로운 복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손권은 떠날 때를 알아야 했다.

부질없는 지적이다.
오늘도 장강은 적벽의 붉은 글씨 밑을 흐르고
백제성은 도도히 흘러가는 장강을 굽어보고 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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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강의 2 fi**lwmj | 2008-07-11 | 추천: 0 |

삼국지 강의 1편에 이어서 삼국지 강의 2편또한 정말 읽고 싶었고 역시나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1편은 작년에 읽었는데, 꽤 시간이 지나고서야 2편을 읽게 되었다. 잠실 교보에 잠깐 들렸을때, 이 책을 보자마자 고민도 없이 바로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다. 삼국지는 실제 역사다. 하지만 우리가 읽고 아는 것은 삼국지 정사가 아니라 소설 연의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지않은 부분에 역사적 왜곡이 함께 섞여있다. 우리가 기억하는 제갈량의 약간은 주술사적인 면모는 소설가의 환상적인 상상력에 의해 탄생된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보기

삼국지 강의 1편에 이어서 삼국지 강의 2편또한 정말 읽고 싶었고 역시나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1편은 작년에 읽었는데, 꽤 시간이 지나고서야 2편을 읽게 되었다. 잠실 교보에 잠깐 들렸을때, 이 책을 보자마자 고민도 없이 바로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다.
삼국지는 실제 역사다. 하지만 우리가 읽고 아는 것은 삼국지 정사가 아니라 소설 연의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지않은 부분에 역사적 왜곡이 함께 섞여있다. 우리가 기억하는 제갈량의 약간은 주술사적인 면모는 소설가의 환상적인 상상력에 의해 탄생된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삼국지를 가지고 "강의"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어찌보면 비웃음을 사기 쉽다. 삼국지를 좋아하고 누구보다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시는 매니아 분들에게는 확실히 고증되지 않은 내용을 강의를 한다는것이 말이 안될수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중텐교수는 주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다른 학자들의 의견을 일일이 반영하면서 객관성을 잃지 않고 있다. 또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는 이것은 **이다. 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면서 굉장히 설득력있게 전개한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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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열풍을 읽는 세 권의 책

2010-06-14 | 조회: 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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