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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일기

양장
폴 오스터 지음 | 송은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0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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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916286(8932916284)
쪽수 253쪽
크기 128 * 195 * 10 mm /360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Winter journal./Auster, Paul,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육십여 년의 삶에 담긴 구체적이고 강렬한 기억!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작가 폴 오스터의 소설 『겨울일기』. 여러 문학적 기법을 활용해 저자 자신의 삶을 심도 있게 통찰한 회고적 성격의 소설이다. 죽음에 관한 단상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에서 2011년 예순네 살을 맞은 저자가 작가다운 감수성으로 되살려낸 삶에 의미를 남긴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생의 겨울로 들어선 저자가 육체와 감각을 통해 써내려간 자신의 과거는 기나긴 성적 탐험의 역사를 거쳐 가족사의 어둡고 아픈 부분까지 모두 담고 있다. 생의 감각적 경험을 인과관계나 시간적 순서에 얽매이지 않는 비선형적 구성과 자신을 2인칭으로 묘사하는 관찰자 시점으로 써내려가며 저자의 독특한 세계를 따라가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몸이 세계와 접촉하고 충돌하며 겪어 온 쾌감과 고통의 기억들을 특유의 빼어난 문체로 풀어낸 저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 고유한 것과 새로이 얻은 외부의 것들과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64년간의 누적된 감각적 경험들은 없애버릴 수 없는 자신의 일부이지만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존재는 끊임없이 변화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작품에서 숨을 쉬는 육체의 감각에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의미하는 ‘호흡의 현상학’으로 ‘당신’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저자가 ‘당신’이라고 부르는 존재는 저자 자신이지만 함께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 역시 ‘당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며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된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당신’의 상태와 감정은 오롯이 독자의 것이 되며 ‘당신’의 삶이 곧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언제나 당신을 감싸고 있던 것은 외부, 즉 허공이지만 더 자세히 말하면 당신을 둘러싼 허공 속 당신의 몸이다. 발뒤꿈치는 땅에 굳게 딛고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허공 속에 있다. 그곳이 당신의 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점이고 또한 모든 것이 몸에서 끝날 것이다. 지금 당신은 바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 후에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열과 추위, 셀 수 없이 다양한 비, 눈이 없는 사람처럼 휘청거리며 뚫고 온 안개, 바르 강가에 있는 집의 타일 지붕을 덜거덕거릴 정도로 미친 듯이 때리던 기관총 소리 같은 우박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그... 더보기

출판사 서평

폴 오스터가 《호흡의 현상학》이라고 명명한
독특하고도 새로운 형식의 회고록

도회적이고 감성적인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독자의 상상력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탁월한 이야기꾼 폴 오스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하여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폴 오스터의 신작 『겨울 일기』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겨울 일기』는 예순네 살의 작가 폴 오스터의 독특한 형식의 회고록이다. 생의 감각적 경험을 기술하는 데 집중한 점, 인과관계나 시간적 순서에 얽매이지 않는 비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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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일기 hu**2766 | 2014-03-14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2011년에 예순네 살을 맞았다 하니 올해 예순 일곱이 되었을 어느 잘생긴 미국 할아버지의 자전적 독백 에세이 같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폴 오스터는 일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고 치밀하게 기억해내고 그 순간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로 표현한다.   책의 마지막 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p.247 침대에서 나와 창가로 걸어가면서 차가운 마룻바닥에 닿는 당신의 맨발. 당신은 예순네 살이다. 바깥은 회색이다 못해 거의 흰색에 가깝고 ... 더보기
  •  겨울에는 '겨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제목에 솔깃해진다. 제목에 먼저 눈길을 주게 되었고, 폴 오스터라는 이름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빵굽는 타자기>, <뉴욕 3부작>, <달의 궁전>, <선셋파크> 등 수많은 소설과 산문을 발표한 폴 오스터의 작품이라는 데에서 궁금한 마음이 더욱 강해졌다. 책 뒷 표지에 보면 "폴 오스터는 분명 천재다."라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추천사가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추천사에 동의하게 된다. '<겨울 일기>는 오스터가 ... 더보기
  • 겨울일기 tu**ojini | 2014-03-0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기억하는 삶의 첫 순간부터 당신은 에로스의 노예였다.      폴 오스터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쓴 일기? 기록이다. 역시 위대한 작가는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낀 작품이다. 기억나는 순간의 기록들이 마치 무언가를 묘사한듯 생생하며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살아숨쉬는 글들이다. 나라면 한줄로 끝나버릴 내용들을, 남다른 관찰과 표현력으로 평범한 일상들조차도 특별한 무언가로 나타내는 기술을 가졌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솔직하고 구체적이며 예사롭지 않다. 삶, 인생 , 그동안 사랑했던 연인들, 부모 아내... 더보기
  • '당신'이라 불리는 '누구나'의 이야기! '우연의 미학'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유명한 폴 오스터. 지금까지 읽은 폴 오스터의 소설들은 모두 '우연'에 대한 소설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런 측면에서 『겨울일기』는 조금 색다른 소설입니다. 『겨울일기』는 1947년 생인 폴 오스터가 그동안의 삶을 회고하며 써내려간 독특한 형식의 소설입니다. 특히, 이 소설의 주인공은 '나'나 '그'가 아닌 2인칭 '당신'입니다. 서술자 본인이 자기 자신을 '당신'이라 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폴 오스터는 태어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 더보기
  • 당신이 하는 일을 하기 위하여 걸을 필요가 있다. 걷다 보면 단어들이 떠오르고, 머릿속에서 그것들을 쓰면서 단어들의 리듬을 들을 수 있다. 한 발 앞으로, 다른 발을 앞으로 내밀면서 심장이 이중으로 두근두근 뛴다. 두 개의 눈, 두 개의 귀, 두 개의 팔, 두 개의 발. 이것 다음에 저것. 저것 다음에 또 이것. 글쓰기는 육체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몸의 음악이다. 단어들이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때로는 글쓰기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단어들의 음악은 의미가 시작하는 곳이다.   이 작품은 예순네 살의 작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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