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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상) 움베르토 에코 장편소설

양장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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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912677(893291267X)
쪽수 392쪽
크기 129 * 195 * 36 mm /487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Pendolo Di Foucault / Eco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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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에코가 쓴 가장 야심적이고 가장 방대한 소설
푸코의 진자
음모론의 시작과 종말에 대한 탐구
“백과사전적 지식인의 블랙 코미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푸코의 진자』는 서구 정신사에 대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이다.” (시카고 트리뷴)

에코의 가장 〈백과사전적인〉 소설!
광신과 음모론의 극한을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가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269권. 『푸코의 진자』는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자 〈제2의 대표작〉으로, 때로는 『장미의 이름』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을 멈추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장미의 이름』이 중세를 무대로 수도원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단 1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푸코의 진자』는 현대를 무대로 십여 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70년대 초부터 이 작품의 집필 시간인 1980년대 중반까지의 시대는 서구 좌파의 급격한 쇠락의 시기와 일치한다.『푸코의 진자』에는 에코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둘 등장하는데, 젊은 쪽인 카소봉은 대학 시절 캠퍼스를 지배했던 마르크스주의가 순식간에 사라진 데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지식인으로, 나이 많은 쪽인 벨보는 어릴 적 겪은 2차 대전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다고 느끼는 실패한 작가 지망생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에코의 숨은 자서전〉으로 보기도 한다.) 이 둘은 황당무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년 동안 광적인 추종자들을 낳은 〈성전 기사단 음모론〉에 흥미를 느끼고, 심심풀이 삼아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재구성해 볼 생각을 한다. 나중에 그들은 이런 일에 장난이란 것은 없으며, 지식인이 광신을 가지고 벌이는 불장난은 자신의 파괴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푸코의 진자』는 『푸코의 추』라는 제목으로 1990년 처음 국내 출간되었다. A5 연장정(페이퍼백)으로,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었다.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카피(본래 이윤기 선생이 번역의 괴로움을 한탄하며 편집부 직원에게 한 말이라고 함)를 독서계에 유행시키며, 놀랍게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전면적인 번역 개정 작업 끝에 세 권짜리 개역판이 나왔다. 『장미의 이름』 개역판(1992)에 이은, 역자와 출판사의 거듭된 노력이었다. 각국의 번역판과 해석서들을 참조하며 오역을 바로잡고 4백여 개의 각주가 추가되었다. 2000년에 견장정(하드커버) 3권으로 3판이 출간되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장미의 이름』 못지않은 열린책들의 대표 도서로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작가의 말

모를 때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도 알게 되면 그게 곧 지적인 책 읽기의 재밋거리가 되고는 합니다.

목차

케테르
호흐마
비나
헤세드

책 속으로

[첫 문장]
내가 진자(振子)를 본 것은 그때였다.

출판사 서평

끝없이 흥미진진한 소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에코의 전작 『장미의 이름』보다도 복잡다단하며, 빠져들게 만든다. - 타임

걸출한 작품... 실험적이면서 재미있고 문학적이면서 철학적이다. 『장미의 이름』보다 더 심오하고 더 풍부한 소설. - 뉴욕 타임스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 이것을 평범한 스릴러라고 오해하게 될 일은 없을 듯하다. 『푸코의 진자』는 세계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인간이 지출해 대는 그 기이한 에너지에 대한 정교한 명상이다. 지적인 탐구가 도를 지나치면 위험하다는 것,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에 대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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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코의 진자 : 상 sh**5778 | 2021-03-2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로마의 황제가 상반신만 잘려 석고상이 된 토르소가 눈을 돌리면 차가운 기운을 느끼게 만든다. 프랑스의 위대한 과학자 라부아지에의 숨결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 세계의 온갖 희귀한 동물과 식물을 헤쳐 나가면 하늘이 아니라 지구가, 그저 창백한 푸른 점 하나일 뿐인 지구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그토록 입증하고 싶었던 사그락사그락 모래 위를 흩어 지나는 거대한 쇳덩이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푸코의 진자는 자신의 무거운 몸뚱이를 지탱하고 있는 튼튼한 사슬의 꼭대기에서 선을 하나 더 뻗어 하늘로 나아간다. 실제로 존재하지... 더보기
  •     병신. 제 머리 위에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부동점, 판타레이의 신고로부터 유일한 피난처가 자리하고 있는데도, 그건 제 사정이 아니라 진자의 사정이란다. (20쪽)   살면서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이름 가운데 '푸코의 진자'가 있었다. 분명히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게 무어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한 마디도 제대로 뱉을 수 없는 이름들 말이다. 세상에 대해 무감각해... 더보기
  • 푸코의 진자 (상) qw**37999 | 2021-03-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푸코의 진자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펴냄) 다빈치 코드가 떠오르는 소설이다. (쓰여진 것은 푸코의 진자가 먼저이겠지만 내가 먼저 읽은 것은 다빈치 코드다.) 고전 번역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윤기님의 번역으로 두근 두근 설레임 반, 도전 정신 반으로 겁없이 시작한 독서였다. 난해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읽다가 중도포기를 한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 역시나 도입부부터 어려웠다. 그런데 이런 경험은 처음... 더보기
  • 푸코의 진자(상) sa**y2000 | 2021-03-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푸코의 진자(상)/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정확한 진폭 안에서만 움직이는 진자. 이미 답은 나와있는 거 아닐까라는 시건방진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첫 장면은 주인공 카소봉이 진자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프랑스 국립 공예원 박물관에 숨어든 카소봉. 경외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진자를 바라보는 장면. 덩달아 나 역시 긴장한 순간이었다. 카소봉은 바로 그 순간 야코포 벨보가 옳았다는 것을 확... 더보기
  • <세프로드 나무>부터 이해하여야 이 소설을 읽을 수 읽었다. 그리고 푸코의 진자에 대해서도 영상으로 배워서 이해한 후에 읽으니 한결 도입부의 문장들을 이해하는데 쉬웠던 것 같다. 북반부와 적도, 그리고 남반부에서의 푸코의 진자의 움직임을 이해한 후 읽어가는 문장들은 작가가 이 소설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가졌는지 충분히 가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개역판이다. 기존에 출간한 도서에 추가되고 수정되는 작업이 있었다고 책소개하는 출판사의 글을 먼저 읽었다. 기존의 책은 접하지 못했기에 비교는 불가하지만 각주가 상당히 많이 첨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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