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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제프리 노웰 스미스
책임 편집ㅣ제프리 노웰-스미스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의 책임 편집자인 제프리 노웰-스미스는 유럽 영화 작품 목록 공동 연구소Joint European Filmography의 소장이며 옥스퍼드 대학의 유럽 인문학 연구소European Humanities Research Centre의 특별 연구원으로 있다. 「할리우드와 유럽Hollywood and Europe: 1945-95」, 「장벽 이후: 독일의 방송After the Wall: Broadcasting in Germany」 등을 공동 저술했고,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작가들에 관한 「정사L'Avventura」와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 등의 저서가 있다. 옮긴이ㅣ김경식 1956년에 태어나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영화 조감독으로 충무로에 입문한 후 영화 기획자로 일하다가 삼성, 현대 그룹의 영화 사업 관련 부서에서 영화 제작 투자, 외화 수입, 배급 등의 일을 했다. 로저 코먼의 『나는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백 편의 영화를 만들고 한푼도 잃지 않았는가』, 폴 오스터의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다리 위의 룰루』, 피터 바트의 『할리우드의 영화 전략』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책에서는 2부의 「소리」와 「스튜디오 시대」를 옮겼다.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욕 주립 대학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타타르로 가는 길』, 『살라딘』,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가상역사 21세기』, 『살라미스 해전』, 『발칸의 역사』, 『인류의 미래사』, 『페르시아 전쟁』, 『제국의 최전선』, 『불로만 밝혀지는 세상』, 『로마제국 최후의 100년』,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 『바다의 제국들』, 『인류의 역사』, 『비잔티움』, 『로마제국과 유럽의 탄생』,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위대한 바다』, 『발칸의 역사』, 『현대 중동의 탄생』, 『이슬람제국의 탄생』, 『지리의 복수』, 『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870~1945』(공역), 『코드걸스』 등을 번역했다.
목차
- 난외 기사
컬러 사진 목록
총론
[Ⅰ] 무성 영화: 1895 ~ 1930
서론
초창기
할리우드의 부상
무성 영화
각국의 영화
무성 영화 체험
[Ⅱ] 유성영화: 1930 ~ 1960
서론
소리
스튜디오 시대
장르 영화
현실 참여
각국의 영화
2차 대전 이후의 세계
[Ⅲ] 현대 영화: 1960 ~ 1995
서론
텔레비전 시대의 영화
미국 영화
경계를 넓혀
세계의 영화
결론
용어 설명
참고 문헌
인명 색인
영화 색인
사진 출처
출판사 서평
세계 영화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할리우드의 영화는 미국이 지니고 있는 국제 정치 헤게모니의 가장 첨예한 상징이다. 지구 위 최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이미지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 속에서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할리우드의 미끈한 배우들의 이미지로 계속해서 체화된다. 영화의 초창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화 산업의 판도를 변하게 한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두 차례의 커다란 전쟁이 있었고 새로운 매체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새로운 예술 운동들도 전 세계 각지에서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진흙에서 연꽃이 피듯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해 이전의 누구도 보여 주지 못했던 신선한 영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의 영화 산업에 대한 지배력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자본주의가 계속해서 안티테제를 포섭하면서 시스템의 생명을 연장시키듯이 할리우드는 모든 외부 환경의 변화나 혁신을 자양분으로 빨아들여 경쟁국들의 대항을 손쉽게 해결해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확립해 놓았다. 이런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을까?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영화 산업에 대한 고민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어떻게 해야 날로 위세를 떨쳐 가는 할리우드 영화에 대항해 자국의 영화를 진흥시킬 것인가? 아니 명목이나마 유지시켜 고사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책 889페이지에 있는 유럽 각국의 자국 영화 시장 점유율과 미국 영화의 자국 시장 점유율의 추이를 1980년부터 1995년까지 기록한 도표를 보면 12개 조사 대상국의 자국 영화 시장 점유율은 평균 27%에서 18%로 줄어들었다. 반면에 미국 영화의 각국 시장 점유율은 46%에서 71%로 비약적으로 신장했다. 전통적인 영화 강국 중 영국만이 15%에서 20%로 근소하게 자국 영화의 점유율을 올렸을 뿐이며 프랑스는 자국 영화가 47%에서 33%로 줄고 미국 영화는 35%에서 58%로 늘었고, 이탈리아는 자국 영화가 43%에서 15%로 3분의 1토막 나는 가운데 미국 영화는 38%에서 74%로 점유율이 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은 사실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세계 영화의 할리우드화는 20세기 초반부터 이미 진행되었다. 우려할 만한 것은 무성 영화 시절이나 유성 영화 시기만 하더라도 미국 영화 외에 상당한 양의 영화가 시장에서 유통이 되었으나 지금은 할리우드 영화의 대안 영화 역할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미국 내에서조차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할리우드는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고 멀티미디어 시대의 이미지의 중심이 되는 영상 이미지를 전 세계에서 재생되도록 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운명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의 영화들의 운명과 함께 묶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의 경이적인 한국 영화 시장 점유율 확보는 찬사를 보내기에 충분하지만 그러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가 한국 영화 산업의 체질 강화 쪽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할리우드 영화의 지배력 강화라는 범세계적 환경 속에서 한국 영화의 활황이라는 특수성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처들이 필요할까? 반복하자면 영화는 산업적 속성과 예술적 속성이 공존하는 매체다. 산업적 활력의 확보 없이 영화의 발전은 있을 수가 없다. 영화를 산업적으로 자립적인 메커니즘하에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영화사 100년 동안 각국은 여러 가지 형태의 진흥책을 써왔다. 그러한 진흥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쿼터제와 보조금제가 그것이다. 현재 한국 영화는 쿼터제의 보호하에 일정 정도 성장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영화사를 통해 쿼터제의 적용만으로 성공을 거둔 나라는 없다. 쿼터제는 자국 영화의 수준 저하라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영화의 다양성 확보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영화의 활황 속에 예술 영화의 부재라는 상황이 공존하고 있음을 간과할 수는 없다. 보조금 제도의 성공적인 사례를 우리는 캐나다와 호주에서 볼 수 있다.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미국과 영국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차별성을 지니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캐나다와 호주는 높은 수준의 예술 영화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화의 생산을 위해 여러 가지 형태의 정부, 공공단체의 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누벨 바그 영화 작가들을 비롯해 범유럽의 예술 영화들을 제작한 프랑스의 아나톨 도망이나 이탈리아의 프랑코 크리스탈디 같은 명제작자들의 활발한 활동도 다양한 유형의 보조금 제도가 없었으면 아마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은 영화를 산업 이전에 예술 활동으로 보고 지원을 해 국가적 위신을 드높였으며 라틴 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영화 지원도 식민지적 모순과 전근대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시네마 노보, 혁신적인 쿠바 다큐멘터리 등을 가능하게 했다(쿠바의 영화 제작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의 제작비도 채 되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영화를 중요한 정책의 대상으로 보고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 정책은 과연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역사에 비추어 미래를 모색하는 작업은 영화사에서도 유효하다. 기적적으로 이루어진 영화 산업의 호황 속에서 한국 영화는 다양성의 확보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는 시장에 맡겨서만 해결되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할리우드조차 미 연방정부의 유형무형의 지원 속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독일, 동유럽, 일본, 홍콩 등 한 세기의 영화사 속에서 영고성쇠를 거듭한 나라들의 이력은 우리 영화계에도 중요한 시사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영화사를 읽는 일은 그러므로 미래의 영화를 위한 나침반을 소지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이 더 나은 한국 영화를 위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매혹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일독이 되리라고 자부한다. ▶언론 서평 없어서는 안 될 안내서. -플릭스 장담컨대 올해 안에 이 책 한 권을 다 읽는다면 성서를 통독한 만큼의 보람이 있을 것이다. -월간 스크린 이 책은 단순히 영화의 역사일 뿐 아니라, 영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해야 하는가 하는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문화일보 영화 강국들의 영화 운동과 탁월한영화인들의 이력에 초점을 맞춰 온 기존 영화사의 한계를 넘은 점이 돋보인다. -동아일보 놀랄 만큼 세세하다……. 이 책은 스타의 창조와 테크놀러지의 진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영화 제작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다. -LA 데일리 뉴스 정보로 넘쳐 나면서 성스러운 텍스트라고 불릴 만한 신간이 있다면 그 책이 바로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다. -인디펜던트 나는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에 홀딱 반해 버렸다……. 정보에 대한 나의 열망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고…… 세계 영화사에서 엄선한 주요 인물들에 대한 빈틈없는 프로필들…… 간단히 말해 이 야심적인 책은 영화광들이 서재에 기꺼이 꽂으려고 할 반가운 손님이 될 것이다. -뉴워크 스타 레저 제프리 노웰-스미스의 백과사전적인 이 책은 80명 이상의 기고자들이 쓴 모자이크처럼 반짝이는 힘 있고 정보가 가득한 에세이를 잘 정렬해 놓은 편집 작업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 이건 엄청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책이다. 학문적인 깊이와 박학함에서 어느 책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하나의 백과사전이다. -인디아 메일
기본정보
ISBN | 9788932906669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3월 20일 | ||
쪽수 | 996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Oxford history of world cinema/Nowell-Smith, Geoffr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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