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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의 실종

을유세계문학전집 95 | 양장본
아시아 제바르 지음 | 장진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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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404776(8932404771)
쪽수 308쪽
크기 137 * 195 * 30 mm /483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Disparition de La Langue Francaise (La)/Djebar, Assi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매년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적인 작가 아시아 제바르의 대표작 『프랑스어의 실종』이 을유세계문학전집 95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프랑스어권 문학에서 이미 고전 반열에 올라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어의 실종』은 알제리와 프랑스라는 두 개의 국가와 언어 속에서 일생 벗어나지 않았던 아시아 제바르가 즐겨 다룬 주제들, 즉 언어, 역사, 여성의 문제가 대립하여 전개된다. 프랑스어/아랍어, 문어/구어, 지배자의 언어/피지배자의 언어, 정복자/피정복자, 식민주의/피식민자, 남성/여성, 가부장/여성 복종 등등 대립을 넘어 분열로 치달을 수 있는 이들 쌍은 과연 영원히 극복하거나 통합할 수 없는 관계일까? 『프랑스어의 실종』은 그 물음에 대한 작가의 마지막 답이 될 수 있는 작품이며, 국내 초역이다.

이 책의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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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아시아 제바르

저자가 속한 분야

1936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파티마-조흐라 이말라옌(Fatima-Zohra Imaly?ne)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가 근대적인 것을 선호한 덕분에 아랍의 여느 여자아이와 달리 일찍 결혼하지 않고 프랑스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1953년 바칼로레아 시험에 합격하고, 알제리 여성으로는 최초로 세브르 여자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역사를 공부하였다. 하지만 알제리이슬람학생총연합의 운동에 참여하면서 시험을 보지 않아 퇴학당했고, 이때 첫 소설 『갈증(La Soif )』(1957)을 내며 ‘아시아 제바르’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한다. 이 소설이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과 비교되면서 “이슬람의 프랑수아즈 사강”으로 불렸다. 1958년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튀니지로 갔고, 「엘 무자히드(El Moudjahid)」의 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난민에 관한 조사를 한다. 이때 경험은 소설 『참을성 없는 사람들(Les Impatients)』(1958)과 『순진한 종달새들(Les allouettes na?ves)』(1967)의 토대가 된다. 한편 1970년대에는 영화에 몰두하여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는데, <슈누아산 여인들의 누바(La Nouba des Femmes du Mont Chenoua)>는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장편 영화 부문 국제비평가상’을, <제르다 혹은 망각의 노래들(La Zerda ou les chants de l’oubli)>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가장 뛰어난 역사영화상’을 수상했다.
1980년에 단편집 『그들 거처 안의 알제 여인들(Femmes d’Alger dans leur appartement)』을 시작으로 다시 문학적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갔는데, 이후 『사랑, 판타지아(L’Amour, la fantasia)』, 『그림자 왕비(Ombre sultane)』, 『메디나에서 멀리 떨어져서(Loin de M?dine)』, 『감옥은 넓다(Vaste est la prison)』와 같은 페미니즘에 경도된 작품을 내놓는다. 2002년에는 자전적 성향이 강한 소설 『무덤 없는 여인(La Femme sans s?pulture)』을, 2003년에는 자신에게 강요된 언어이자 글쓰기 언어가 된 프랑스어에 헌정하는 작품 『프랑스어의 실종』을 발표한다. 그리고 2007년에 소설 『아버지의 집 그 어디에도 없는(Nulle part dans la maison de mon p?re)』을 마지막으로 내놓고 2015년 파리에서 눈을 감는다.
아시아 제바르는 12편의 소설을 남겼으며, 2005년에 마그레브 작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생전에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매년 거론됐을 만큼 사랑받은 그의 소설은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다.

아시아 제바르님의 최근작

역자 : 장진영

서울대에서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에서 「바로크 주제에 의한 코르네이유 초기 희극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설 불어문화권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저 아래』, 『파리의 풍경』(전6권, 공역), 『세계창조』, 『돌의 후계자』, 『앙드레 말로, 소설로 쓴 평전』, 『눈뜰 무렵』, 『세비녜』, 『문화적인 것에서 신성한 것으로』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귀환 : 1991년 가을
이사
완만한 우회
카스바
제2부 사랑, 글쓰기 : 한 달 뒤
방문객
겨울 일기
청소년
제3부 실종 : 1993년 9월
드리스
마리즈
나지아


해설: 아시아 제바르의 삶과 『프랑스어의 실종』이 제기하는 문제들
판본 소개
아시아 제바르 연보

책 속으로

베르칸은 파리 교외로 이민을 간 지 20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50세가 거의 다 되었지만 그보다 열 살은 젊어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늙었다는 느낌, 아니 차라리 지쳐 버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창 나이인데도 지쳤다는 느낌이다. 오는 12월 13일이 생일이지만 그는 꼼짝 않고 바다 앞에 있을 터이고, 아무도 그의 생일을 축하해 주지 않으리라. 그의 고향에서는 ‘생일’을 축하하지 않는다. 예전에 할머니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프랑스 사람들만이 생일 파티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란다, 아무렴.” “그럼, 왜?” 아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작품 소개

작가가 한평생 프랑스와 알제리의 경계에서
온몸으로 겪고 고민한 언어, 역사, 여성의 문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아름다운 소설

1991년 가을, 망명지인 프랑스에서 20년간 살다가 연인 마리즈가 자신의 곁을 떠나자 고국 알제로 돌아온 주인공 베르칸. 그는 알제 근처 바닷가 마을에 정착하고 고향 카스바를 찾지만, 그곳은 더 이상 어린 시절에 뛰어놀던 곳이 아니다. 그는 변해 버린 카스바에서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 마리즈와의 사랑, 알제리 민족주의와 알제 전투 등을 떠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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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는 누구인가, 『프랑스어의 실종』 ♡           『하나, 책과 마주하다』   과거 발발했던 전쟁들은 기록으로 남겨진다. 그 기록을 보면 승리자와 패배자가 누구인지 적혀있고 승리자에 대한 업적이 줄줄이 적혀있다. 그리고 패배자는 전쟁에서 패배한 요소 한 두줄 정도 남겨지는 정도다. 살짝 과장되게 서술했지만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전쟁에서 승리한 자만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한 번 더 정독... 더보기
  • 지금 이 시대는 문학이 무력해지고 소설이 가치를 잃은 시대인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다양한 경로, 매체가 전하는 타인과 세상의 이야기만으로 이미 충분한가? 이 물음에 나는 경솔하다 싶을 만큼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다. 그런 날, 문학이 무력해지고 소설이 가치를 잃어버리는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거다. 적어도 나의 영원, 내가 숨쉬고 살아 있는 동안에는 말이다.  이 확신에 근거가 있는가?  물론, 근거가 있다. 문학은, 소설은 이 시대, 오늘 혹은 내일, 너 혹은 우리 삶의 단면이나 단절... 더보기
  •         알제리와 프랑스 사이의 경계에서 평생을 숙고해왔던 문제들을 다룬 작가의 역작! 피식민자의 삶과 고뇌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들이 전하는 문학적 힘!        19세기 후반, 서양의 열강 세력들이 월등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약소국을 식민지 삼아 팽창주의를 펼쳤던 때가 있었다. 모로코와 리니지에 인접한 아프리카 국가, 일명 '알제'라고 불리는 알제리(Algeria)는 지정학적으로 유럽권 국가와 인... 더보기
  • 프랑스어의 실종 gj**2 | 2018-11-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알제리 출신 작가 아시아 제바르(1936~2015)의 11번째 장편 소설이자 대표작이다. 알제리 출신 작가의 글은 처음 읽어봤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알제리'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는 것이 기대가 되는 동시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소설은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작가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제바르는 알제리에서 태어났지만, 부친 영향으로 유년기에는 파리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따라서, 프랑스와 알제리 문화의 영향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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