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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통행증, 사람들과 상황

을유세계문학전집 79 | 양장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 임혜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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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404615(8932404615)
쪽수 324쪽
크기 128 * 188 mm /49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노벨 문학상 수상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자전적 에세이!

「을유세계문학전집」 79번째 작품 『안전 통행증, 사람들과 상황』. 《닥터 지바고》의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예술 및 존재의 의미를 보여 주는 두 편의 자전적 에세이를 엮은 것으로, 그의 예술 세계 체험뿐 아니라 칠십 평생의 삶에 녹아 있는 러시아 및 소비에트 시기(1890~1960)의 역사와 문화 일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다.

30대 후반에 쓰기 시작해 3년간 집필한 《안전 통행증》은 저자가 예술과 문화 등 일련의 문제에 관한 사상을 피력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는 작품이다. 저자가 어떻게 문학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는지를 비롯해 그와 릴케, 마야콥스키, 톨스토이와의 인연도 담고 있다. 또한 파스테르나크 작품 세계의 배경을 알 수 있음은 물론, 격변기의 러시아·소련의 역사와 문화도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60대 중후반에 그 속편 격으로 쓴 작품이자 30여 년간의 작가의 변화와 성숙된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과 상황》. 저자가 직접 밝히고 있듯이 첫 자전적 작품인 《안전 통행증》을 보완하기 위해 쓴 것으로 1930년대 이후 작가의 더 성숙된 시각이 제시될 뿐 아니라 후기의 성숙해진 시각에 입각해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와 동일한 몇몇 묘사 대상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인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

저자소개

저자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자가 속한 분야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Leonidovich Pasternak)는 1890년 2월 10일 모스크바에서 화가 레오니트 파스테르나크와 피아니스트 로잘리야 파스테르나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유대계 예술가 가정에서 자란 그는 처음에는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1909년 모스크바 대학의 역사·철학부에 들어가고, 1912년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유학하며 신칸트파 철학을 공부하였다. 1913년 문집 『서정시』에 시가 처음 발표됐고, 처녀 시집 『먹구름 속의 쌍둥이』를 출간한 후, 아세예프 등과 함께 미래주의 그룹에 참여했으나, 1915년 즈음에는 미래주의자들과의 교제를 끊었다. 이후 혁명이 발발하고, 『삶은 나의 누이』를 집필한다. 그리고 몇 년 후 출간된 이 시집으로 동료 시인들의 극찬을 받는다. 1922년 독일로 건너가 2년간 체류하면서 시집 『주제와 변주』를 발행했다. 1926년 릴케의 부음을 듣고 그를 위한 작품을 계획해 1928~1930년『안전 통행증』을 집필해 출간했다.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까지 서사시 형식에 관심을 갖고 운문 소설을 쓰다 산문과 시 장르를 결합해 서사시를 집필한다. 1930년대 중반부터 공식적인 문학 활동에서 벗어나려 애쓰며 번역 일을 하다 1945년 생전 마지막 시집 『시와 서사시 선집』을 출간했다. 스탈린이 죽은 후, 창작욕을 되찾아 유일한 장편 『닥터 지바고』를 완성하였으나 소련에서는 출간이 허락되지 않아 이탈리아에서 출판하였다. 1956년엔 소설 탈고 직후 준비한 시 선집의 서문을 집필했는데, 훗날 ‘사람들과 상황’으로 개칭했다. ‘자전적 에세이’란 부제가 달린 『사람들과 상황』은 작가가 직접 밝히고 있듯이 첫 자전적 작품 『안전 통행증』을 보완하기 위해 쓴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단순히 첨가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40대로 접어든 1930년대 이후 그의 성숙한 시각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또한 창작 세계 전체를 결산하는 『닥터 지바고』 탈고 직후에 마지막 시 모음집 서문용으로 썼다는 점, 후기의 성숙한 시각에 입각하여 동일한 몇몇 묘사 대상에 대해 『안전 통행증』과 다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는 점 등도 큰 의미를 지닌다.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되는데, 또다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러시아 작가동맹으로부터 제명되었다. 그리고 그 박해로 인해 수상을 거절했다. 1959년 영국 신문에 「노벨상」이라는 시를 발표해 반역죄로 기소되고 외국인과의 만남이 금지된 이후, 1960년 희곡 『눈먼 미녀』를 집필하다가 5월 20일에 폐암으로 사망한다.

역자 : 임혜영

역자 임혜영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 노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에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 작가의 일반 철학적 관념에 비추어 본 시와 산문」이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파스테르나크의 『안전 통행증』에 구현된 리얼리즘 시학」, 「파스테르나크와 여성 해방의 테마」, 「파스테르나크의 『삶은 나의 누이』에 나타난 레르몬토프 전통」, 「러시아 문학과 여성신화」, 「파스테르나크와 신비주의」, 「푸시킨의 전통에 비추어 본 파스테르나크의 『스펙토르스키』」, 「러시아 모더니즘 산문과 문학적 인상주의」 외 다수가 있다. 파스테르나크를 비롯해 러시아 모더니즘에 관한 연구 논문 발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역서로는 『시간과 공간의 기호학』(공역)과 『삶은 나의 누이』, 『스펙토르스키 /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안전 통행증: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기념하며
제1부
제2부
제3부

사람들과 상황: 자전적 에세이
어린 시절
스크랴빈
1900년대
제1차 세계 대전 전야
세 개의 그림자
맺음말


해설 작가의 예술 및 존재 의미를 정당화한 증서 『안전 통행증』
부록 『안전 통행증』과 『사람들과 상황』에 관한 작가의 말
판본 소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연보

추천사

I. N. 수히흐(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교수)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대개 시인이면서 장편 소설 『닥터 지바고』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산문 작품에는 『닥터 지바고』만 있는 게 아니다. 『안전 통행증』(1931)과 『사람들과 상황』(195... 더보기

책 속으로

음악이 자유롭게 풀려났다. 현란한 소리가 무수히 부서져 내리며 번개처럼 빠르게 커지더니 마침내 연단을 뛰어올라 흩뿌려졌다. 연주자들이 현란한 그 소리를 조율하자 음악은 정신없이 서두르면서 조화를 향해 질주해 갔다. - p20

진실된 상황에 놓여 있는 곳은 전선이었다. 심지어 애써 일부러 허위를 키우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후방은 거짓된 상황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당시 아직 아무도 도둑을 잡으려 하지 않았지만, 후방 도시는 궁지에 몰린 도둑처럼 번지르르한 말 뒤로 숨었다. 모스크바는 모든 위선자들처럼 한층 더 외면적인 삶을 살았으... 더보기

출판사 서평

노벨 문학상 수상자, 『닥터 지바고』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자전적 에세이 국내 최초 원전 완역

노벨 문학상 수상자, 『닥터 지바고』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예술 및 존재의 의미를 보여 주는 두 편의 자전적 에세이를 국내 최초 원전 완역한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이 을유세계문학전집 79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작품 소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예술 및 존재의 의미를 보여 주는 두 편의 자전적 에세이

이 책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두 편의 자전적 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30대 후반에 쓰기 시작해 3년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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