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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하이웨이 박지일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562
박지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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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9220(8932039224)
쪽수 173쪽
크기 129 * 205 * 13 mm /25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는 나의 마지막 목격자”

다시 쓰는 이름들로 수없이 선언되고 부정되는 ‘나’
밤을 헤매며 읊조리는 희미한 기록의 탄생
그의 시는 상태가 아니라 동작이다.
-김행숙(시인)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지일의 첫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데뷔 당시 “정물적으로 보이면서도 또한 움직이는 시 세계”를 “고유한 호흡”으로 드러낸다는 평을 받은 박지일이 시 63편을 『립싱크 하이웨이』에 담았다. 수록 작품 가운데 「휴일」 외 3편은 올해 신설된 문지문학상 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며 “기존의 서사를, 문법을, 이름을 언어로 해체하겠다는 패기”와 “모국의 오래된 곳과 먼 곳의 말을 찾아 나서는” “종횡무진”함에 신뢰가 간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시인 이원). 박지일의 시에서 기이한 꿈속 같은 어딘가를 다양한 몸짓으로 배회하는 ‘나’와 이름들은, 끝없는 파도처럼 그 모든 행동과 시간과 장소로부터 지속적으로 밀려나면서도 또다시 태어난다. 총 4부로 나뉜 이 시집의 시들은 처음에 뚜렷한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가 원고를 다듬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재배치되었다. 명료함에서 스스로 멀어지면서, 규정될 수 없다는 규정조차 거부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시적 고민들 안에서 기꺼이 뒤섞이기를 자처하는 영원한 나선, 그것이 “지나가버린 분명함에서 불분명함을”(「립싱크 하이웨이」) 추출해낸 박지일의 시를 상징하는 형상일 것이다.

작가의 말

연탄재는 일단 발로 차고 본다

2021년 겨울
박지일

목차

시인의 말

1부
사카린 프로젝트
크로마토그래피
연습
아기 새
휴일
사카린 프로젝트
해파리 유영;
설중매雪中梅
모나리자
일점일오 센티미터
복도 책걸상 강의실 안으로 옮기라 하시니
이 내가 나는 정말 좋아
못질하기 좋은 해안가

2부
0347
뻐꾸기 들어갈 수 없는 제목
후보 선수와 참여자들
목동의 탄생
저수지
감상 시절
빈방은 나의 정원 그네 하나 끝없이 흔들려야만 했어요
펜션 말고 펜숀
말할수록 빵빵해지는 풍선
단막극
이 내가 나는 정말 좋아
Selfie
오드아이 신드롬
뱀사골
렌티큘러
립싱크 하이웨이
Lip synchronization Highway(1992)

3부
너의 이름 처음 잘못 불러준
사카린 프로젝트
현기증
목동의 탄생
연필 깎는 사람
가설과 후보 선수
필경사
새와 열차와 외국인
휴일
이름들
빠비안
메종 드 순덕
저기… 눈송이를 한 알씩 따서 바구니에
담고 있는 나의 앤에게
세잔과 용석
이바구
큐브

4부
부러지는 구름
패킹
굴착기와 굴 찾기
군락지에서 불낙지
이 내가 나는 정말 좋아
사카린 프로젝트
지극히 의미 없는 문
책; 달로 가는 버스
사랑니
부동시
바구니에 바게트
이 내가 나는 정말 좋아
휴양가설
종로 가구거리 들어서며
3’47
머멀리거
후보 선수 없는 팀은 출전할 자격 없다

해설
일인용 숲의 마지막 목격자ㆍ최가은

책 속으로

정체 모를, 립싱크 하이웨이와 비슷한
그러니까 영상, 흰 유령 전속력으로 달리던

그러니까 가드레일 옆면에 뿔 갈며 마콘다라 불리는 영물을, 은빛 드릴을
[…]
아 그러니까 나와 전혀 관계 아니하는 구름이 어찌 나와 상관해보겠다는 듯 꿈틀대는 저 하늘을, 빌딩, 혜화, 신촌 거쳐 어데 립싱크 하이웨이를, 미치지 아니하고야 어디 한번 미쳐볼 생각에 매초 미쳐 있는 이 나를.
-「립싱크 하이웨이」 부분

모토; 나는 나와 교환한다
[…]
이것은 잠든 나를 대신하여 그가 스스로에 관해 남겨놓은 기록의 일부였다
[…]
때때로 시간이 그...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나의 마지막 목격자”

다시 쓰는 이름들로 수없이 선언되고 부정되는 ‘나’
밤을 헤매며 읊조리는 희미한 기록의 탄생

그의 시는 상태가 아니라 동작이다.
-김행숙(시인)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지일의 첫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데뷔 당시 “정물적으로 보이면서도 또한 움직이는 시 세계”를 “고유한 호흡”으로 드러낸다는 평을 받은 박지일이 시 63편을 『립싱크 하이웨이』에 담았다. 수록 작품 가운데 「휴일」 외 3편은 올해 신설된 문지문학상 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며 “기존의 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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