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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름다움 조용미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538
조용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0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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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6137(8932036136)
쪽수 163쪽
크기 129 * 205 * 13 mm /22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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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조용미는 “비명을 지를수록 생”이 “더욱 싱싱해지고, 생생해”진다고 느낀다. “완벽하게 독자적이고 완벽하게 물질적”인 괴로움 속에서만 탄생하는 언어를 위한 “순교자가 되고 싶다”고 밝힌다. 이토록 “아름답고 끔찍한 삶”이 있을까. 그러므로 『당신의 아름다움』을 읽는 일은 시인이 고통으로 빚어낸 “잔혹한 아름다움”(「어둠의 영역」)을 목도하는 일이자 “당분간 지속”될 미학적 상처들을 조심스레 어루만져보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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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조용미

시인 조용미는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기억의 행성』 『나의 다른 이름들』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바람 아래를 바라보며
바람 위에 서 있다

과거가 아니 현재가
심연이다

2020년 3월
조용미

목차

시인의 말

1부
비가역/알비레오 관측소/당신의 아름다움/연두의 회유/내가 없는 거울/푸르고 창백하고 연약한/
눈동자의 고독/불귀/운구차/묵매도/미시未示/멈추어 있는 밤의 시간/황금측백

2부
봄, 심연/어둠의 영역/검은 연못/일요일/각자의 고독/그날 저녁의 생각/흰색에 관한 말/시라쿠사의 밤/
태어나지 않은 말들의 세계/리라와디/무한의 테라스/날개의 무게/질서의 구조/토성의 고리

3부
정원/테이블/백모란/마음/흰빛의 궤적/09시 09분/목천료/교란/밤의 호수/낙우송/고압선 숙소/흰색, 침묵/
사랑의 비유/물속의 나무

4부
매화필적/분홍의 수사/일관성/종점/탐매/물의 주름/연극적인 비/밤의 구근들/젖은 꽃잎들이 바람을 밀어올리고/
영역/관심/슬픔의 연대기/당분간

해설
당분간, 그 누구라도ㆍ장철환

책 속으로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이었으며 우리의 다짐은 얼마나 위태로웠으며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나 초라했는지
-「푸르고 창백하고 연약한」 부분

당신과 나는 자꾸 만나지 못하지 은목서꽃이 피어 만나지 못하지 은목서 흰 향기가 당신 이름을 지나 머뭇머뭇 내게로 와도 우린 알지 못하지 기어코 알지 못하지 내 기다림이 언젠가 이 어둠을 돌파할 수 있을 때까지
-「불귀」 부분

무거워진 날개도 날개일 수 있는지 생각에 잠겨 있다
날개 때문에 날 수 없게 되었다
접은 날개로 깊은 사유에 들었다
-「날개의 무게」 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이 확장될수록 슬픔이 깊어진다”
고통의 심연에서 길어낸 상처의 미학

깊고 섬세한 시선으로 생의 풍경들을 응시해온 조용미의 일곱번째 시집 『당신의 아름다움』(문학과지성사, 2020)이 출간되었다. 타인과 나의 경계를 무화시키는 침묵을 통해 자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나의 다른 이름들』(민음사, 2016)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 시집에서 조용미는 닿을 수 없는 당신을 통해 삶을 좀더 예민하게 감각하고자 한다. “환한 어둠”(「어둠의 영역」) 속에서만 포착 가능한 마음의 괴로움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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