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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

현대의 지성 172
알렉세이 유르착 지음 | 김수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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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201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5758(893203575X)
쪽수 640쪽
크기 152 * 224 * 36 mm /90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Everything Was Forever, Until It Was No More/Yurchak, Alexei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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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소비에트적 삶의 참모습, 그리고 오늘의 현실과 마주하다!

알렉세이 유르착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학계에 큰 화제를 불러오며 후기 소비에트 시기 문화 연구의 붐을 일으킨 이 책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체제를 살아간 사람들이 현실과 관계 맺었던 방식에 대한 기존의 상투적인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소비에트 시스템의 본질에 놓여 있는 이 역설을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자는 강압, 공포, 부자유가 이상, 집단 윤리, 우정, 창조성, 미래에 대한 관심 같은 것들과 뒤섞여 있었던 실재했던 사회주의의 현실들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에트 사회주의의 삶을 성찰하고 ‘호모 소비에티쿠스’와 같은 말로 폄하되어온 소비에트의 주체성을 재인간화하고자 시도한다.

이를 통해 소비에트의 갑작스러운 종말이라는 하나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해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위기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 경험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한때 영원했던 소비에트의 풍경은 지금 우리의 삶, 그러니까 어떠한 대안도 가능하지 않으며, 무엇을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영속성의 감각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알렉세이 유르착

1960년 러시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1977년 레닌그라드 국립우주항공기기대학교에서 전파물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레닌그라드 ‘포포프 라디오수신 및 음향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록 밴드 아비아AVIA의 전속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97년 듀크 대학교에서 언어 및 문화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버클리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다.
2005년 후기 소비에트 시대의 삶을 새롭게 성찰한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을 출간, 2007년 미국 ‘슬라브, 동유럽 및 유라시아 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저작상을, 2015년 러시아 드미트리 지민 재단에서 수여하는 학술저작상을 받았다.

역자 : 김수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학술원) 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책에 따라 살기』 『사유하는 구조』 등이, 옮긴 책으로 『코뮤니스트 후기』 『영화와 의미의 탐구』(공역) 『문화와 폭발』 『기호계』 등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이다.

목차

1장 후기 사회주의: 영원한 제국
2장 형식의 헤게모니: 스탈린의 섬뜩한 패러다임 전환
3장 뒤집힌 이데올로기: 윤리학과 시학
4장 ‘브녜’에서 살기: 탈영토화된 사회적 환경
5장 상상의 서구: 후기 사회주의의 저편
6장 공산주의의 진짜 색깔들: 킹 크림슨, 딥 퍼플, 핑크 플로이드
7장 데드 아이러니: 네크로미학, 스툐프, 그리고 아넥도트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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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추천사

쉴라 피츠패트릭(역사학자)

“올해 최고의 책 제목에 주는 상이 있다면 분명 이 책이 받아야 한다. 유르착은 브레즈네프 시기의 소비에트 젊은이들이 말하는 방식과 그러한 말들이 의미했던 바에 관한 흥미롭고 도발적인 책을 썼다.”
[『러시아혁명 1917~... 더보기

슬라보예 지젝

“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은 심오한 철학적 함의를 지닌 제목으로 즉각 나를 사로잡았다. 영원성은 역사적 범주인바, 어떤 것들은 한동안은 영원할 수 있다. 동일한 역설의 기운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데, 소비에트... 더보기

책 속으로

소비에트 시스템은 엄청난 고통, 탄압, 공포, 부자유를 야기했으며, 이에 관한 기록들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지만 시스템의 이런 측면만을 강조하게 되면, 우리가 이 책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사회주의하에서의 삶의 내적 역설들에 관한 물음에 온전히 답하기 어렵다. 이원론적 설명은 매우 결정적이고 외견상 역설적인 다음의 사실을 놓치곤 한다. 그것은 절대 다수의 소비에트 시민에게 사회주의적 삶의 근본적 가치, 이념, 현실 들 중 많은 것(가령 평등, 공동체, 헌신, 이타심, 우정, 윤리적 관계, 안전, 교육, 직업, 창조성, 미래에 대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학계에 큰 화제를 불러왔으며, 후기 소비에트 시기 문화 연구의 붐을 일으킨, 알렉세이 유르착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이 출간되었다. 제목이 함축하는 것처럼, 소비에트 시스템의 “붕괴는 그것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감히 예측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었지만, 막상 붕괴가 시작되자 곧장 완벽하게 논리적이고 흥분되는 사건으로” 경험되었다. “사람들은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채로 언제나 이미 체제 붕괴에 대비해왔으며, 사회주의 체제하의 삶이 흥미로운 역설들 가운데 형성되었음을 이미 알고 있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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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정신의 활력 ic**oad | 2019-10-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p548 <결론>  후기 사회주의의 역설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언어와 의례를 비롯한 여타 행위들을 통해 시스템의 권위적 형식들이 주도면밀하게 만장일치로 더 많이 재생산될수록, 그것의 진술적 의미와 형식 사이의 연결은 더 많이 끊어지고, 이는 결국 더욱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의 전환을 허용하게 된다. 이 전환은 새로운 삶의 형식, 공중, 사람들, 생활양식, 시간성과 공간성, 상상의 세계, 미래의 비전을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 ㆍ 초등학생 때, 집에 있는 세계지도에는 #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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