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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우연한 고양이

문지 에크리
이광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7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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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201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5512(8932035512)
쪽수 140쪽
크기 120 * 186 * 13 mm /14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들의 사소하고 비밀스러운 미지의 글쓰기!

지금까지 자신만의 문체로 특유의 스타일을 일궈낸 문학 작가들의 사유를 동시대 독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기획한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 ‘에크리’는 쓰인 것 혹은 (그/그녀가 무엇을) ‘쓰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작가 한 명 한 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최대한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서 시작하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단어이다. 쓰는 행위를 강조한 이 시리즈는 완성도 높은 문학작품으로만 접해 속내를 알기 힘들었던 작가들과 조금 더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전해준다.

『너는 우연한 고양이』는 두 권의 산문집을 통해 새로운 글쓰기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던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산문집에서 저자는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한 명의 동거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2인칭으로 쓰인 이 책은 글 쓴 한 사람의 이야기면서도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가 없는, 사실 없는 자전으로 부를 수 있다.

흰 장모종 고양이, 흰 털에 검은색과 갈색이 어우러진 얼룩무늬 고양이, 그리고 두 고양이의 동거인인 ‘너’의 모습을 모두 3부에 나누어 엮어냈다. 고양이의 외모, 소리, 습성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옮겨 적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도 하는 이야기는 다른 감각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의 특별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문학평론과 에세이를 쓰며, 책 만드는 일을 한다. 산문집으로 『사랑의 미래』와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가 있으며, 그 외 『시선의 문학사』 『익명의 사랑』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등 다수의 비평집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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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고양이로부터 고독은
고독
보리
서촌
골목
야생

단념
사라짐
심장
깨끗함
시선
따로
외출

Ⅱ 다만 스칠 수 있는 고양이
일다
이름
결핍
주차장
걸음걸이
만짐
우정

실루엣
선유도
길고양이들
종이 박스
여행지
다른 여행지

Ⅲ 모든 고양이의 시작
책 더미
버리다
다른 심장
소리
중성
참을성
평온함
표정
강아지
유령
망각
복화술
침묵
아직
우연
산책
이후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인기척에 천천히 이쪽을 돌아다볼 때, 너의 눈에서 나오는 기이한 광채는 이방인을 처음 대하는 원주민의 눈빛과 같다. 멈칫거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그 순간, 너와의 거리는 영원히 가까워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너는 여전히 수상하고 알 수 없는 존재로 남는다.
_「고독」(p. 12)

지금, 깜빡이지 않는 너의 심원한 푸른 눈은 그 눈을 보고 있는 시선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그 시선 앞에서의 패배를 깨닫는 순간, 너는 천천히 한번 눈을 깜빡여준다.

영원과 영원 사이의 순간.
_「보리」(pp. 17~18)

출판사 서평

지나치게 매혹적인, 그래서 결코 다 알 수 없는
고양이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두 권의 산문집을 통해 새로운 글쓰기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던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세번째 산문집 『너는 우연한 고양이』가 로 출간되었다. “시적인 이미지와 간명한 서사와 에세이적인 사유”의 교차를 시도했던 첫 산문집 『사랑의 미래』(문학과지성사, 2011)에서 ‘사랑’의 (불)가능성을, 두번째 산문집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난다, 2014)에서 용산이라는 도시의 공간과 리듬에 대한 저항이자 동시에 탐미로서 목적 없는 ‘산책’의 흔적을 써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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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 에크리'는 지금까지 자신만의 문체로 특유의 스타일을 일궈낸 문학 작가들의 사유를 동시대 독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기획한 산문 시리즈다. 에크리란 프랑스어로, 씌어진 것 혹은 (그/그녀가 무엇을) ‘쓰다’라는 뜻이다"... 더보기
  • 1. ‘너’라는 무궁한 단수에게: 어느 비평가의 연서戀書  문지에크리는 ‘친애하는 것들에 대한 미지의 글쓰기’라는 문구와 함께 문학과지성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산문 시리즈.  이광호 문학평론가가 택한 ‘친애하는’ 대상은 바로 고양이이다. 반려묘인 ‘보리’와 ‘일다’, 혹은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 그리고 그들이 존재하는 도처와 순간들에 대한 묘사와 은유가 풍요롭게 쏟아진다. 비평과 글쓰기가 특기(?)인 이가 집사가 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글들의 아름다움이란. &nb...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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