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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495
임솔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03월 06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2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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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9931(8932029938)
쪽수 124쪽
크기 128 * 206 * 11 mm /18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2013년 중앙일보신인문학상 시 부문으로 등단한 임솔아의 시집『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첫 장편소설을 통해 가출 청소년들이 마주한 사회와 그들 사이의 갈등, 폭력 등을 단호한 시선으로 풀어냈던 임솔아는 이번 시집에서도 날카롭고 예민한 감각을 덤덤하게 표현해냈다. 세상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나아가 한 발 한 발 내 안의 갈등들을 풀어가려는 시도를 담은 시들은 글로써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를 충실히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임솔아는 1987년 대전 출생했다.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로,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소설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최선의 삶』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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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언니가 열쇠라는 것만 알았지.
방 열쇠를 나눠 가지면 된다는 걸 나는 몰랐어.

내 방에선 끔찍한 다툼들이 얽혀
겨우겨우 박자를 만들어내.

언니는 말했지.
이런 세계는 풀 수 없는 암호 같고,
그런 건 낙서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그건 얼마나 옳은 생각인지.

언니와 나 사이에 사는 사람들과
열쇠를 나누어 가지면 좋을 텐데.

2017년 3월
솔아가

목차

1부
석류 /모래 /아름다움 /보풀 /예보 /벤치 /기본 /두꺼비와 나 /여우 /오월 /동물원 /여분
/같은 /악수 /나를 /중계천

2부
아홉 살 /환승 /승강장 /티브이 /모형 /계속

3부
개처럼 /렌트 /옆구리를 긁다 /케빈 카터 /살의를 느꼈나요? /어째서 /하얀 /익스프레스 /첫 밥솥 /멍 /대신 /동시에 /뒷면 /가방 /비극 /그래서 그랬다 /복성루 /예의 /보일러실 /만진다 /다음 돌 /별로

4부
가장 남쪽 /룸메이트 /노래의 일 /빨간

책 속으로

오늘은 내가 무수했다.
나를 모래처럼 수북하게 쌓아두고 끝까지 세어보았다.
혼자가 아니라는 말은 얼마나 오래 혼자였던 것일까.
―「모래」 부분

사라지고 있는데
살 것 같다.

나를 살게 하는 것들과
나는 만나본 적이 없다.
―「여분」 부분

신도 인간을 이렇게 계속 찾아다닐 것이다. 그래서 집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아프냐고 물어주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 잃어버렸을 뿐 유실물 보관소의 물건들은 누구도 버린 적이 없었다.
―「승강장」 부분

비탈길을 마구 굴러가는 수박처럼 나는 내 몸이 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를 이야기하는 담대한 관찰의 기록,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려는 시인의 첫 걸음

임솔아의 첫번째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시인은 2013년 중앙일보신인문학상 시 부문으로 등단한 후, 2015년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시와 소설을 함께 쓰고 있다.
첫 장편소설을 통해 가출 청소년들이 마주한 사회와 그들 사이의 갈등, 폭력 등을 단호한 시선으로 풀어냈던 임솔아는 이번 시집에서도 날카롭고 예민한 감각을 덤덤하게 표현해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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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다운 시집 si**v1213 | 2017-10-3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시집보다 작가인터뷰, 작가에 대한 뉴스를 먼저 접했다. 기억에 남는 일은 시집에 "젠더, 나이, 신체, 지위, 국적, 인종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과 폭력에 반대합니다." 라는 문구를 새긴 일이다. 40여년 동안 이어져온 문지 시선에 개인이 이런 문구 하나를 넣기 위해 얼마나 애썼을지 참 고맙다. 첫 장편소설을 통해 가출 청소년들이 마주한 사회와 그들 사이의 갈등, 폭력 등을 단호한 시선으로 풀어냈던 임솔아는 이번 시집에서도 날카롭고 예민한 감각을 덤덤하게 표현해냈다.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에는 불합리... 더보기
  •   예보   나는 날씨를 말하는 사람 같다.   봄이 오면 봄이 왔다고 비가 오면 비가 온다고 전한다.   이곳과 그곳의 날씨는 대체로 같고 대체로 다르다. 그래서 날씨를 전한다.   날씨를 전하는 동안에도 날씨는 어딘가로 가고 있다.   날씨 이야기가 도착하는 동안에도 내게 새로운 날씨가 도착한다.   이곳은 얼마나 많은 날씨들이 살까.   뙤약볕이 떨어지는 운동장과 새까맣게 우거진 삼나무 숲과 &nbs...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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