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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 알랭 바디우 (서문) 지음 |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0월 05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개 리뷰쓰기
언론사 선정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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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7838(8932027838)
쪽수 110쪽
크기 125 * 200 * 20 mm /14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Agonie des Eros/Han Byung Chul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이 한 권의 짧은 책이 우리의 사랑을 바꿀지도 모른다”

전작 《피로사회》에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성과사회의 명령 아래 소진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심리정치》에서 자유와 욕망까지 착취하는 신자유주의 시스템의 은밀한 통치술을 파헤친 바 있는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 『에로스의 종말』이 출간되었다. 이는 지난 2013년 독일에서 출간된 〈Agonie des Eros〉를 번역한 것으로,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위기에 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흥미로운 분석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에로스란 ‘강한 의미의 타자, 다시 말해 나의 지배 영역에 포섭되지 않는 타자를 향한 것’을 의미한다. 사랑을 위해서는 타자의 발견을 위해 자아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데, 전적으로 안락함과 나르시시즘적 만족 외에는 관심이 없는 오늘의 세계에서는 에로스적 경험이 있을 수 없다. 이에 저자는 에로스의 싹을 짓누르는 온갖 함정과 위협들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숭고한 타자성에는 찬가를, “우울한 나르시시트에”는 가차 없는 비판을 가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서문을 쓴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한병철의 주목할 만한 에세이를 읽는 것은 고도의 지적 경험이며, 이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오늘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 가운데 하나에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환상이 사라지고, 경제적인 법칙만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생각해보고자 한다면 ‘투쟁’에 함께 뛰어들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병철 저자 한병철Han Byung-Chul은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1994년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로사회』(2010), 『투명사회』(2012) 등의 저작이 독일에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떠올랐다. 특히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 소개되면서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권력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향기』 『심리정치』 『죽음과 타자성』 『폭력의 위상학』 『하이데거 입문』 『헤겔과 권력』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한병철님의 최근작

저자 : 알랭 바디우 (서문)

저자가 속한 분야

알랭 바디우 (서문) 1937년 모로코의 라비 출생. 프랑스 8대학과 파리 고등사범학교 E.N.S의 철학과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대 프랑스 철학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하는 철학자로, 현대 프랑스 철학의 주된 경향인 반플라톤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강력한 이론적 논증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 5월' 이후 정부가 만든 뱅센느 실험대학(現 파리8대학교 : 뱅센느 생드니)의 철학교수로 부임한 1969년 프랑스맑스레닌주의공산주의자연맹을 결성했고, 1985년부터는 정치조직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반인종주의 불법체류자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Theorie du sujet(1982) L'Etre et l'Evenement(1988), Saint Paul(1997), '사도 바울'(새물결, 2006) 등의 책을 썼다.

알랭 바디우 (서문)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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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태환

역자 김태환은 1967년 소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등이, 옮긴 책으로 페터 V. 지마의 『모던/포스트모던』, 한병철의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 『심리정치』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사랑의 재발명_알랭 바디우

1장 멜랑콜리아
2장 할 수 있을 수 없음
3장 벌거벗은 삶
4장 포르노
5장 환상
6장 에로스의 정치
7장 이론의 종말

미주
용어 해설

책 속으로

진정한 의미의 사랑은 사실상 현대 세계, 세속화된 자본주의 세계의 이 모든 규범에 반항한
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결코 그저 두 개인 사이의 기분 좋은 동거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이 아니라, 타자의 실존에 관한 근원적인 경험이며, 아마도 현 시점에서 사랑 외에는 그런 경험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병철은 성적인 사랑을 포함한 진정한 사랑에 관한 일종의 현상학과 오늘날 사랑을 위협하는 실제적 힘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결합한다. [……] 한병철의 주목할 만한 에세이를 읽는 것은 고도의 지적 경험이며, 이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오늘날...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랑이 종말을 고하는 이 시대,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사랑을 재발명하기 위한 투쟁이다

“이 한 권의 짧은 책이 우리의 사랑을 바꿀지도 모른다”_『타게스보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또 하나의 논쟁적 저작!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에 대한 통렬한 분석

『피로사회』 『심리정치』의 저자 한병철 교수(베를린 예술대학)의 신작 『에로스의 종말』(김태환 옮김)이 출간되었다. 전작 『피로사회』가 ‘할 수 있다’라는 성과사회의 명령 아래 소진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심리정치』가 자유와 욕망까지 착취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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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로스의 종말이라… 눈에 띄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첫 페이지를 넘기기 무섭게 강하게 나를 잡아당긴 것은 오늘날 모든 삶의 영역에서 타자의 침식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아울러 자아의 나르시시스트화 경향이 강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개인에게서 타자가 사라진다는 것이 극적인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한 과정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부분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은 전 세계 사람들을 더 쉽고 간편하게 연결시켜 주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주었다. 언뜻...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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