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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여관 이병률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434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09월 23일 출간

Klover 평점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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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2017.10.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4509(8932024502)
쪽수 156쪽
크기 128 * 205 * 20 mm /23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마음 깊은 곳의 ‘존재’를 찾아 나선 이병률의 시 세계!

찰나에서 찬란을 발견해내는 시인 이병률의 시집『눈사람 여관』. 시인 특유의 바닥없는 ‘슬픔’과 깊고 조용한 ‘응시’, 설명할 수는 없으나 생각의 안팎에 새겨져 있는 ‘절박함’이 여전히 묻어나는 시집으로, 이번에는 좀 더 근원적인 지점을 찾아 나선다. 마음 속의 ‘존재’를 고찰하는 일, 그 ‘존재’에 필연적으로 내재된 처연을 묻고 또 물으며 자신의 깊은 곳을 두드리며,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온전히 혼자가 되는 일은 자신을 확인하고 동시에 타인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기에, 시인은 기꺼이 홀로 남아 슬픔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으로 돌입하여 다다른 이병률의 시 세계는 무표정한 은유와 담담한 서사만으로도 익숙하고도 낯선 마음의 풍경으로 안내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왜 혼자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병률의 대답은 끊임없이 망설이다가, 이내 모르겠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나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냄으로써 너무나 인간적인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 또한 시가 시로 씌어지기 전 그 처음의 과정에 집중하며, 그 어떤 것보다 슬프고, 아프며, 깨끗하고, 황홀한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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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병률 저자 이병률은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좋은 사람들」 「그날엔」 두 편의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2006)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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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사람
혼자
진동하는 사람
시는
사랑
침묵여관
면면
불가능한 것들
저녁의 운명
어떤 궁리
내 손목이 슬프다고 말한다
그자

가늠
알겠지만
저녁을 단련함
꽃제비
금과 소금
여진(餘震)
눈치의 온도
아무한테도 아무한테도

2부
북강변
전부
시월의 장소
몸살
물의 박물관
음력 삼월의 눈
시의 지도
여름 감기
맨발의 여관
아파도 가까이
마음의 기차역
애별(愛別)
어떤 아름다움을 건너는 방법
낙화
고름
찬 불꽃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
표정
이사
함박눈

3부
그 사람은
비정한 산책
출렁
그런 봄
천사의 얼룩
눈사람 여관
붉고 찬란한 당신을
다섯 손가락
비행기의 실종
나는 나만을 생각하고
백 년
내심
세상의 나머지
저녁 길
여행의 역사
설국

겨울

여지(餘地)
끝 맛

발문 | 조용한 거리(距離)?유희경(시인)

책 속으로

[시인의 말]
삶과 죄를 비벼 먹을 것이다.
세월이 나의 뺨을 후려치더라도
나는 건달이며 전속 시인으로 있을 것이다.

2013년 초가을 이병률

[뒤표지 시인의 산문]
아픈 데는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없다,라고 말하는 순간
말과 말 사이의 삶들이 아프기 시작했다.
물소리가ㅏ 사무치게 끼어들었다.

시집 맨 앞에 붙일 헌사에 대해 생각했다.
‘불[火]에게’라고 썼다가 지우고 ‘불(不)에게’라고 썼다.
붙들고 싶은 것은 불[火]이겠지만
여전히 나에겐 불가능한 것들이 많음을 안다.

어떤 이유도 없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불가능한 슬픔을 쥐고 아낌없는 혼자가 되는 시간,
세상의 나머지가 세상의 모든 것이 되는 순간

찰나에서 찬란을 발견해내는 시인 이병률의 새 시집 『눈사람 여관』(시인선 434, 문학과지성사 2013)이 출간되었다. 1995년 등단 이후 세 권의 시집을 통해 선보여 온 특유의 바닥없는 ‘슬픔’과 깊고 조용한 ‘응시’, 설명할 수는 없으나 생의 안팎에 새겨져 있는 특유의 ‘절박함’이 여전한 이번 시집에서 이병률은 이러한 감정과 정서보다 더 근원적인 지점을 찾아 나선다. 자신, 어쩌면 당신의 마음속 깊이 숨겨진 어떤 ‘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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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별 말인데, 그 말이 별이 되어 따라와 방 천정에서 잠 못들게 할 때...   누가 외로움을 고의적으로 탐험해보고 싶다고, 요즘 생활이 너무 무료해서 아무 색깔을 잃었다며 토로한다면, 나는 이병률의 이번 시집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모두 다 읽지 말고 그저 몇 편만 곱씹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이 <침묵여관>이어도 좋고, <눈사람 여관>이어도 좋다. 또 <북강변>이나 <설국>처럼 어떤 그녀나, 혹은 그녀가 아니어도 좋을 어떤 그리운 것... 더보기
  • 아, 이병률... lm**125 | 2013-10-09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시인 이병률에 대해서는 퍽이나 들어온 터였다. 정작 나는 무성한 그의 문학성에 대해서만   들어왔지, 실제로 읽은 적이 없었다. 그러던 차에, 신간 목록을 정리하던 중,   이병률의 신작 시집인 눈사람 여관과 마주하게 되었다.   눈사람 여관을 읽은 내 느낌은 한마디로 난감했다..   본서 p9를 보면,   "사람을 짜서 기름이 나오면 어디에 쓸까   그 기름 짜서 하늘이 나오면 어느 강을 흐르게 할까"<사람>전문   이 시를 ... 더보기
  • 눈사람 여관 su**est | 2013-09-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요즘 때아니게 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마침 신간이 나왔기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아직은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에 불과한 독자지만 이 시집을 읽으니 '혼자'라는 느낌과 '여행' 그리고 다시 '사랑'이라는 것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다. 시는 어렵다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쉽게 다가서려 많이 애썼지만 아직 시는 어렵다. 그 가운에서도 나 혼자만의 느낌을 찾으려 애썼으니 그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어떤 궁리   내 통장에 삼백만 원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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