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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없는 사람

문학과지성 시인선 397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08월 09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1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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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2291(8932022291)
쪽수 150쪽
크기 128 * 205 * 20 mm /22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부재하는 연인에 대한 예찬!

대중의 사랑과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시인 심보선이 펴낸 두 번째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단어'로 사랑을 제시한다. 여기서 시인이 연모하는 대상은 앞에 없는 사람, 즉 부재하는 연인이며, 그는 쓸모 있는 것을 만드는 노동 대신 쓸모 없는 것을 만드는 이 사랑의 활동에 골몰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의 고독이 아니라 타인의 손을 맞잡는 것임을, 침묵이 아닌 소요와 동반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일임을 역설한다. 49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에서는 시를 대하는, 시 쓰기로 영혼과 세상을 대하는 시인의 입장과 고백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편!

<사랑은 나의 약점> 중에서

시인이여, 노래해달라.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나의 머지않은 죽음이 아니라
누구도 모르는 나의 일생에 대해.
나의 슬픈 사랑과 아픈 좌절에 대해.
그러나 내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에 대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생존하여 바로 오늘
쪽동백나무 아래에서 당신과 우연히 눈이 마주쳤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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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심보선 저자 심보선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 그리고 컬럼비아 대학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1세기 전망’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16회 김준성문학상(2009)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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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들
말들
인중을 긁적거리며
의문들
나의 친해하는 단어들에게
나날들
필요한 것들
좋은 일들
외국인들
The Humor of Exclusion
텅 빈 우정
나무로 된 고요함
호시절
도시적 고독에 관한 가설

거기 나지막한 돌 하나라도 있다면
낙화
소년 자문자답하다
찬란하지 않은 돌
시초
지금 여기
영혼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심장은 미래를 탄생시킨다
첫 줄

제2부 둘
이 별의 일
Mundi에게
'나'라는 말
매혹

잎사-귀로 듣다
늦잠
잃어버린 선물

붉은 산과 토끼에 관한 아버지의 이야기
노스탤지어
이상하게 말하기
무화과 꿈
음력
변신의 시간
속물의 방
그라나다
홀로 여관에서 보내는 하룻밤
체념(體念)
4월
운명의 중력
H.A.에게 보내는 편지
Stephen Haggard의 죽음
무명작가
연보(年譜)
사랑은 나의 약점

발문 | 나의 아름답고 가난한 게니우스,
너는 말이야 · 진은영

책 속으로

내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
천사가 엄마 배 속의 나를 방문하고는 말했다.
네가 거쳐온 모든 전생에 들었던
뱃사람의 울음과 이방인의 탄식일랑 잊으렴.
너의 인생은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부터 시작해야 해.
말을 끝낸 천사는 쉿, 하고 내 입술을 지그시 눌렀고
그때 내 입술 위에 인중이 생겼다.

태어난 이래 나는 줄곧 잊고 있었다.
뱃사람의 울음, 이방인의 탄식,
내가 나인 이유, 내가 그들에게 이끌리는 이유,
무엇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
그 모든 것을 잊고서
어쩌다 보니 나는 나이고
그들의 나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당신의 전언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 사랑’

등단 14년 만에 묶어 낸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문학과지성사, 2008)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과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한몸에 받아온 시인 심보선이 두번째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문학과지성사, 2011)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를 만들겠노라고 선언한다. 바로 사랑이다. 여기서 시인이 연모하는 대상은 부재하는 연인, ‘문디Mundi’라 불리는 세상이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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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평적 사고의 OO 적용가능성>에 관한 초안만 쓰는데 오전 내내 소비해야했다. 감정적으로도 버거운 날이 연속이지만 이성적으로도 부하가 가중되었다. 원고는 밀리고 어떤 것들은 취소되었다. 사실 지금도 내일 오전에 마감인것을 다 마치지 못했지만, 이렇게 정서적인 산책을 하지 않으면 금새 무너질 모래성에 서 있는 듯이, 현실의 가파른 다리위에 서있는 듯이, 다리가 후들거리기 때문이다. 완성되지 않는 현재는 그러한 시점의 연속이다. 우리말에 현재완료시제가 없는 것이 다행인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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