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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문학과지성 시인선 353
강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0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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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18959(8932018952)
쪽수 141쪽
크기 128 * 205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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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마력의 언어로 그려진 새로운 세계!

강정 시집『키스』.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한 강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을 펴낸 이후에 쓴 시들을 모은 이번 시집은 시인의 새로운 언어와 세계의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오랜 시간 소년으로 살아오던 시인이 세계와의 '깊은 키스'를 통해 어른으로 올라서는 순간이며, 그의 언어가 마력의 언어로 탈바꿈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시인은 '오래전 시'의 끝을 알리고 '마지막 시'의 타오름을 선언한다. 인간의 바깥으로 떠돌아 짐승의 마음을 쓰던 시인은 이제 생의 지도를 다시 찍으며 새로운 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이렇게 쓰인 시편들은 새로운 세계에 닿지만, 새로운 세계는 전혀 새롭지 않은 모습으로 찾아온다.

특유의 리듬이 잘 살아 있는 시를 통해 시인은 '내'가 기억하는 '당신'은 과장되고 왜곡된 모습일 뿐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며 '나' 역시 그러하다고 말한다. 몸과 공간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인의 '키스'는 타인을 확인하는 씁쓸한 언어가 아니라, 밖을 안으로 들어고 안을 밖으로 내어놓는 적극적인 언어이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키스>

너는 문을 닫고 키스한다 문은 작지만 문 안의 세상은 넓다 너의 문으로 들어간 나는 너의 심장을 만지고 내 혀가 닿은 문 안의 세상은 뱀의 노정처럼 굴곡진 그림들을 낳는다 내가 인류의 다음 체형에 대해 숙고하는 동안 비는 점점 푸른빛과 노란빛을 섞는다 나무들이 숨은 눈을 뜨는 장면은 오래전에 읽었던 동화가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미래는 시간의 이동에 의한 게 아니라 시간의 소멸에 의한 잠정적 결론, 너의 문 안에서 나는 모든 사랑이 체험하는 종말의 예언을 저작한다 너는 내 혀에서 음악과 시의 법칙을 섭취하려든다 나는 네게서 아름다운 유방의 원형과 심리적 근친상간의 전형성을 확인하려 든다 그러니까 이 키스는 약물중독과 무관한 고도의 유희와 엄밀성의 접촉이다 너의 문은 나의 키스에 의해 열리고 나의 키스에 의해 영원히 닫힌다 나는 너의 마지막 남자다 그러나 네게 나는 최초의 남자다 너의 문 안에서 궁극은 극단의 임사 체험으로 연결된다 흡혈의 미학을 전경화한 너의 덧니엔 관 뚜껑을 닫는 맛, 이라는 시어가 씌어졌다 지워진다 살짝 혀를 빼는 순간, 내 혓바닥에 어느 불우한 가족사가 크로키로 그려져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죽음 몸에 白夜 가 흐르고
死後의 바람
죽음 몸에 白後가 흐르고
키스
키스
번개를 깨물고
안녕
자멸의 사랑
사실, 사랑은…
길 위의 구멍
급정거한 바퀴에 대한 단상
노래
아픔
이사
몸 안의 음악
마술사의 아이
오래된 그림이 있는 텅 빈 식탁
영화
물빛이 저 세상의 얼굴처럼 환해질 때
白沈
낯선 짐승의 시간
암소와의 첫사랑
밤의 동물원

제2부 카메라, 키메라
불탄 방
불탄 방
카메라, 키메라
등에 가시
풍경 속의 비명
그녀라는 커다란 숨구멍, 혹은 시선의 감옥
아침의 시작
고등어 연인
나비 떼가 떠 있는 방
한낮, 정사는 푸르러
티브이 시저caesar
달빛을 받는 체위
텔레비전
텔레비전
반지의 전설
침입자
코끼라 간다
무덤이 떠올라 별이 되니 세상은 한참이나 적막하더라
血便을 보며
밤의 확장
스무 살
死後의 바람

해설ㅣ애무의 윤리ㆍ조연정

책 속으로

같이 고등어살을 발라 먹던 여자가 살짝 웃던 날이었다
입술에 묻은 고등어기름이 낡은 암자의 처마처럼 햇빛을 받고 있었다
사진기를 들이대며
자꾸 웃어 보이라던 여자가 이내 눈물을 흘렸다
배 속에 삼킨 고등어가 알이라도 까는지
물컹물컹 낯선 감정들이 몸 안에 물길을 내고 있었다
여자는 입술을 핥던 혀로 내 얼굴을 핥았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기가 심장에 넘쳐흘렀다
여자는 일그러진 내 얼굴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시간이라는 평상에 톡톡 금이 가고 있었다
발라낸 고등어 뼈를 냄새 맡던 고양이와
고등어 냄새를 물씬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원시의 감정이 아로새긴 세계, 마력의 언어로 터져 나오는 가슴 벅찬 노래

강정의 새 시집 『키스』(문학과지성사, 2008)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353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1992년 만 21세라는 나이로 등단한 지 16년째가 되는 ‘중견시인’이지만 이제야 세번째 시집 출간이다. 첫시집 『처형극장』과 두번째 시집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건만,』 사이 간극이 10년 가까이 된다는 것은 감안하자면, 2년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쓰인 시들로 꾸려진 이번 시집 『키스』는 그러나, 강정의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세계의 구성의 가능성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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