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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2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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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16634(8932016631)
쪽수 391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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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 장편소설. 지금껏 작가 자신이 천착해온 의식의 해체, 엄정한 문체, 도저한 지적 사유라는 작가적 과제와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스스로 삶을 방기하는 '자살'이라는 문제를 전면화하여 폐쇄적 개인에서 사회로 문제 의식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야기 전편에 걸쳐 작가는 그 어떤 장르, 소설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등장인물 중 의사 한기형과 작가 임서상을 통해 언급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방대한 임상 보고서'라는 대목은 이번 작품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일종의 원죄의식처럼 결국 인간의 삶 자체가 죽음으로 다가가는 도정이고 죽음 앞에서 순결, 엄숙해지는 개개인의 심리 묘사에 초점이 맞춰진 최수철의 이번 장편 역시 독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한 치의 빈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서사의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작가의 이전 어느 작품보다 흥미진진하게 읽힐 것이다.

목차

제2부 죽음과 결혼

제3부 무방비 도시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엄정하고 정밀한 언어와 문체 실험을 통해
의식의 분열―언어의 해체―자아와 세계의 단절 사이의 역학 관계를 탐색해온
작가 최수철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장편소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이 대치한 자살자들의 도시, 무망.
죽음에의 충동이 역병처럼 번져나가고,
삶의 의지를 저버린 영혼들 위로 잿빛 공포가 드리운다.

필립 아리에스는 『죽음 앞의 인간L’homme Devant la Mort』(1985)에서, 죽음에도 역사가 있어 시대별로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그 양상이 달랐음을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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