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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뜰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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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09872(8932009872)
쪽수 296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전후 세대 여성의 삶을 9개의 단편으로 만난다!

『유년의 뜰』은 전쟁으로 인한 아버지의 부재와 상실, 비틀린 가부장 질서와 주인공의 여성정 자아 인식을 그린 성장소설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유년의 뜰》과《중국인 거리》, 성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겨울 뜸부기》와《저녁의 게임》, 아내이자 어머니의 일상을 그린 《비어있는 들》,《별사》,《어둠의 집》등 9개의 단편으로 구성했으며, 소녀기로부터 중년기에 이르는 여성 주인공들의 내면을 세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전후 세대의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지 작가의 유려한 문장으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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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오정희 저자 오정희는 2016년 올해로 데뷔 49년을 맞은 한국 현대문학의 대표 소설가 오정희는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현 중앙대학교)를 졸업했고,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펴낸 책으로는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새》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해외문학상인 리베라투르 상을 받아 현대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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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977년도의 『불의 강』에 이어 두번째 창작집을 낸다. 여러 잡지에 드문드문 발표했던 소설들을 새삼스레 한 책으로 묶는다는 일에 정리라기보다 이때까지의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욕망의 표현이라는 쪽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하나의 매듭을 지어놓으면 어쩔 수 없이 다시금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나간 시간들, 그리고 현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강할 때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위안받는다. 나 역시 그렇다. 잠이 안 오는 밤, 나는 자주 생을 바쳐 훌륭한 작품을 남긴 이들을 생각하고 글에 대해 성실함이 생에 대한 그것이며 진실로 소중히 아끼는 것들을 사랑하고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목소리는 낮추고 사랑과 분노와 슬픔은 깊이 가라앉혀 보다 큰 힘으로 키울 일이다. 이슬이 보이지 않는 사이 굳은 땅속으로 스미어 잎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듯.

작품이란 쓰고 난 후에는 작가의 손을 떠나 읽고 받아들이는 독자의 몫에 속해져 어떤 덧붙임도 변명도 용납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늘 미흡감에 앙앙불락하는 것이, 욕심 탓이거나 글에 대한 결벽증 탓이라고 자신을 호도할 생각은 없다.

목차

1. 유년의 뜰
2. 중국인 거리
3. 겨울 뜸부기
4. 저녁의 게임
5. 꿈꾸는 새
6. 비어 있는 들
7. 별사(別辭)
9. 어둠의 집

- 작가 후기
- 초판해설 : 전율, 그리고 사랑 / 김치수
- 신판해설 : 영원한 '현재'의 시간을 위한 변주곡 / 최성실

책 속으로

홧 아 유 두잉? 당신을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아임 리딩 어 북. 나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홧즈 유어 프렌드 두잉? 당신의 친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석양이 오빠의 이마와 목덜미를 붉게 물들이며 방을 깊숙이 가로질렀다. 내가 기억하는 한의 그 시간은 늘 그랬다. 함석 지붕이 하를듯 뜨겁게 달아오르고 저녁 햇빛이 칼처럼 바안에 깊숙히 꽂힐 즈음이면 어머니는 화장을 시작하고 오빠는 창가에 놓인 붉은 꽃무늬 도배지 바른 궤짝 앞에 앉아 꼼짝 않고 소리 높여 영어책을 읽었다.

나는 어머니의 곁에 앉아 갖가지 화장품이 담긴 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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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년의 뜰 ni**nina | 2015-06-2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유년의 뜰은 피난 생활을 하는 일가족의 이야기다. 할머니는 임자 없는 닭이라며 몰래 잡아 식구들을 먹이고 주인 몰래 감을 먹고 엄마는 밥집에서 일하느라 밤마다 술에 취해 들어오고 오빠는 반항기에 접어들어 여동생을 때리고 가족간의 불화가 커진다. 주인 집 딸 부네의 죽음과 이사를 하면서 힘들어지는 생활이다. 거렁뱅이처럼 돌아오는 아버지와 피난민으로 어려운 살림과 슬픔, 고단함이 느껴진다.   중국인 거리에 살고 있는 고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석탄을 훔쳐서 먹거리로 바꿔먹는 어린이들과 미군들의 조롱,... 더보기
  • 유년의 뜰 ia**2 | 2014-04-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유년의 뜰소설 명작선 14오정희 지음문학과지성사 이 책에는 오정희 님의 단편 여덟 편이 수록되어 있는데,1. 유년의 뜰2. 중국인 거리3. 겨울 뜸부기4. 저녁의 게임5. 꿈꾸는 새6. 비어 있는 돌7. 별사8. 어둠의 집 등이다.그 중에서 두 번째 작품인 중국인 거리를 읽고 살펴보았다.◆ 소설 『중국인 거리』에서 작가는 왜 '중국인 거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을까요?- 이국적이고 투박한 배경이 주인공이 겪는 고난, 시련과 조화를 맺음.<서론> 책 속의 분위기이 소설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책을 읽고... 더보기
  • 유년의 뜰 bl**jim | 2013-02-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단편 소설 여덟 편을 모은 책이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세월을 따라 여러 소설들이 연결된 것 같다. 이 책에 있는 첫 번째 단편 <유년의 뜰>에는 취학 전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고, 두 번째 단편 <중국인 거리>에서는 어린 여학생이 화자다. 이런 식으로 한 여성의 일대기를 토막 내 여러 단편소설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렇지만 심증일 뿐 증거는 없다. 각 소설 속 주인공 '나'의 이름이 없고, 그 시대와 장소가 불분명하므로 각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 더보기
  • 마음에 드는 책. ju**su19 | 2004-06-3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정희씨의 중.단편집인 '유년의 뜰'은 초판 간행이후 시간의 벽을 넘어 독자들의 사랑으로 '스터디 셀러'에 새롭게 찍어낼 정도로 명작소설이다. 이 책에는 '유년의 뜰' 이외에 6편의 재미있고 깊이있는 단편들로 가득 차있는데, 한편 한편마다 가볍게 흘려버리지 못할 내용들 이다. 난 자꾸만 읽는 도중 분명 다른 단편이라 여겨져 마무리 감정을 가지고 다음 단편을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단편들이 마치 자꾸 연결된 이야기인양 헷갈리게 느껴졌다. ('별사'란 단편만 정옥이란 이름으로 나오고 있다.) 그것은 시대적... 더보기
  • 매미의 비명 소리만이 가득했던 늦여름 오정희의 소설 '유년의 뜰'을 읽었다. 그리고 겨울의 차갑고 메마른 공기의 냄새가 익숙해지는 가을의 끝무렵에 '유년의 뜰'을 다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자기의 욕망이 무엇에 대한 욕망인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 왜 욕망하는지 알기 위해서' 문학작품을 읽는다고 말했다. 나의 내면의 무엇이 이 소설을 다시 읽게 만들었는가? '함석 지붕이 흐를 듯 뜨겁게 달아오르고 저녁 햇빛이 칼처럼 방안에 깊숙이 꽂힐 즈음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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