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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열 받아서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

송해나 지음 | 이사림 그림 | 문예출판사 | 2019년 07월 05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6개 리뷰쓰기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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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1011586(893101158X)
쪽수 312쪽
크기 127 * 176 * 24 mm /36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임신한 여성의 일상이자 실상을 이야기하다!

임신·출산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던 트위터 ‘임신일기’의 계정주 송해나의 첫 에세이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2018년 철저히 계획해 임신을 했지만 막상 임신기를 겪으며 자신이 임신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으며 그동안 많은 임신·출산 경험이 가려져 있었다는 것, 또한 여성의 재생산권이 여성에게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음을 깨닫고 말할 곳이 없고, 들을 데가 없어 직접 임신한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저자가 써내려간 임신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10개월 동안 써내려간 사회가 요구하는 모성의 관점이 아닌, 주체적인 한 여성이 맞닥뜨린 임신기의 기록은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불러일으켰다. 경험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해 저자에게 조언과 응원을 건넸고, 비임산부들은 임산부들이 겪는 현실의 실상에 놀라워했다. 반면 혹자들은 이 기록을 임신 괴담이라고 말했다. 저자가 만들어낸 망상 또는 픽션이라고 했다.

한국의 30대 여성. 남편과 의논 후, 계획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 테스트기에 붉은 두 줄의 선이 뜬 순간부터 일상에 균열이 생겼다. 임신호르몬 때문에 졸렸고, 지쳤고, 울렁거렸다. 사타구니는 망치로 맞은 것처럼 아팠고, 밤중에는 배를 잡고 굴렀다. 입덧이 끝나자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 인대를 압박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병원을 들락날락하기도 수차례였다. 일을 하다 갑자기 태동을 느끼면 기쁘다기보다는 불편했고, 출산을 앞두고는 질구부터 항문까지 절개를 했고, 무통주사를 맞아도 강도 높은 자궁수축은 계속됐다. 죽을 것 같던 출산을 완료한 후, 엉엉 울었던 이유는 ‘살았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저자는 엄마라는 단어 뒤에 숨겨져 있던 여러 형태의 임신기 상황이 더 많이 이야기되고 퍼져나가 사회 전체가 여성들을 재생산의 도구로만 보지 않고 이들의 선택과 삶, 목소리를 존중해주기를 바라며, 임신 여성을 향한 폭력적 시선과 미비한 제도적 지원이 개선되어 사회가 강요하는 모성에 여성들이 괴롭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또 임신에 관한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어 이를 토대로 모든 여성이 진정으로 임신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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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송해나

한국의 30대 여성.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니 지나온 삶의 여정과는 관계없이 사람들은 나를 그저 ‘아줌마’ 또는 ‘애 엄마’라 부른다. 하지만 내가 정의하는 나는 술과 요리를 좋아하는 자연인, 차별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그리고 지금은 풀타임 양육자다.
계획적으로 임신했지만, 임신 후 예상하지 못한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그동안 임신한 여성의 삶과 고통이 치밀하게 은폐되어 있었음을 깨닫고 이에 분노하며 임신기의 감정과 일상, 신체적 변화 등을 트위터 ‘임신일기’라는 계정으로 기록해왔다. 현재는 같은 계정으로 아기 돌보는 여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림 : 이사림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로 일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무튼, 계속》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책갈피의 기분》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 등에 표지 일러스트를 그렸다.

목차

프롤로그

1개월 과연 내가 임신을 완수할 수 있을까
2개월 이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3개월 내 행복의 요소들이 사형당했다
4개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초기 임산부
5개월 다이내믹 코리아의 다이내믹 임산부
6개월 사람들의 무지는 왜 당연한지, 왜 설명은 모두 내 몫인지
7개월 출산하는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
8개월 아기 낳기 무섭다
9개월 남들은 그렇게 엄마가 되는 거라고들 한다
10개월 나 이후의 임산부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

출산
에필로그

추천의 말

추천사

목수정(작가)

출생률 0.98명. 이것은 일찍이 인류가 도달한 적 없는 새로운 경지에 한국 사회가 와 있음을 알려주는 수치다. 한 여성이 대한민국에서 임산부로 살아간 10개월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도달한 세상의 풍경을 임산부의 시선으로... 더보기

이민경(작가)

임신과 출산은 ‘누구나 다 겪는다’. 지구상 인구가 77억 명이라니 77억 개의 산통이 활보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 모든 정보는 개별화되어 사라져 왔다. 모두가 겪고도 침묵되어 온 일을 나도 겪으면 말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더보기

책 속으로

임신을 하면 당연히 평소와 같을 수는 없는 건데, 회사라는 공간이 임신 여성인 나를 스스로 더 엄격하게 만든다. (24쪽)

임신중단권에 관한 해답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임신을 시작하거나 지속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롯이 나에게 있다. 내 몸이니까,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결정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데 갖은 근거와 사례를 대며 더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설득해야 할 이유가 없다. (58쪽)

‘순산’이라. 사실 산모에게 순산이란 건 없다. 그저 아기를 낳고도 무사히 살아남... 더보기

출판사 서평

도대체 임산부의 자리는 어디에 있나요?

트위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한국의 한 평범한 여성이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잊었다면 기억해야 하는 임신한 여성의 실상!
“남자들은 까맣게 몰랐고, 여자들은 하얗게 지웠던 그 기억.
책의 문장들을 한 줄 한 줄 오려서, 임산부배려석에 붙여주고 싶다.”
_목수정(작가,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저자)

“전방위적인 여성의 소외에 대한 투쟁과 고발의 기록이다.”
_이민경(작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저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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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제목부터 어마무시하게 충격적이어서 펼쳐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임산부 노릇이 얼마나 못할 짓이었으면 이런 글을 썼을까 싶었는데 뒤돌아보니 내 처지라고 크게 아름답지는 않았다.   그나마 학원 강사라 작가처럼 지옥철의 입구에서부터 연신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눈물을 흘린 경험은 없었으나 둘째를 임신했을 때는 첫째를 하나 남은 자리에 어렵게 앉히고 난폭 운전 버스에서 균형을 잡아야했던 경험은 있다. 누구 하나 내게 관심을 ... 더보기
  • 아 책표지와 제목! 뭔가 머리를 무언가로 맞은듯 띵 하게 만드는 표현이다.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부제-열 받아서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 임신한 여성, 임산부의 시간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직장에서는 상사눈치에 출퇴근시간은 전쟁이고, 육아와 살림은 더 만만치않은 워킹맘. 결혼 후 임신하면 사실 여자 한사람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삶이 시작된다. 육아를 하다보면 '나' 자신은 어디로 갔는지, 나는 잊어버리고 살게 되겠지... 지은이는 계획적으로 임신했지만, 자신에게 임신 후 닥친 여러가지 일들에... 더보기
  • 송해나 작가님의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예전처럼 아기를 갖고 겪는 과정을 당연시 여기는 사회가 아닌 작가님이 아기를 가지면서 겪었던 감정들을 쓰신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라는 책을 보면서 정말 이 세상의 모든 엄마는 위대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아기를 가지고 겪게 되는 과정을 옛날에는 당연시 여기고, 그 힘듬 또한 '여성이라면 겪어야 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회에서는 아프고, 힘들다는 말 조차 비난을 받고, 유난 떠는 게 아니냐고 말... 더보기
  •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비혼과 비출산을 선언하고 살아내는 것에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여전히 아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임신과 출산이 더 이상 여성 혼자만의 고통으로 남겨져서는 안 된다. (p.83)   이미 몇 년 전의 일이 되어버렸으나, 나도 임신한 직장인의 시기를 거쳤다. 37주 5일. 주변사람들이 아마도 업계 동종업 중 가장 오랜 임신기간을 거치지 않... 더보기
  •   사회가 말하는 기존의 임신은 그저 숭고한 어머니의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임신일기에서는 임신한 여성이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을 거르지 않고 보여준다.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정말 무례한 사람들에 화도 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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