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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강아지 치와오는 내 곁에 있었어요. 치와오는 나보다 세 살이나 나이가 많았어요. 우리는 언제나 함께 놀았어요. 치와오는 내겐 둘도 없는 친구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치와오가 더 이상 걷기가 힘들어졌어요. 게다가 몸에 욕창까지 생겼는데….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나리유키 와카코
도쿄에서 태어나 케이오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재학 중에 만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졸업 후에도 잡지, 회보지 등에 인기리에 만화를 연재해 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재채기해도 혼자야》 등이 있으며 최근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유아교사로, 유아교육과 외래교수로 살아왔지만 여전히 두 아이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보통의 부모. 부산대학교에서 유아숲생태교육을 공부했으며, 배움의 실천으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경험한 아이가 뭘 해도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자녀를 키우며, 그 방법을 전하고 있다._작가의 말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한국어린이육영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유아교육을 기반으로 한 동화를 창작하고, 유치원 교사를 위한 교육과정 지도 자료집과 다수의 활동지도서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국립한경대학교, 경원대학교 등에서 아동문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츠가네 치카코
1976년 생으로 도쿄 여자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졸업하자마자 그림책을 공부해서 제3회 핀포인트 그림책 공모전에서 입선을 한 후 《안녕 치와오》를 통해 그림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하나의 생명을 보살피는 일… 힘들지만 소중한 경험입니다.”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외로움을 타지 않도록, 혹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물을 키우는 것이지요. 이런 일은 단순히 적적함을 달래는 차원을 넘어서 아이 스스로 애정을 가지고 동물을 돌보면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게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아이는 보람을 느끼며 남을 배려하고 도울 줄 아는, 마음 따뜻하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기르던 동물이 싫증났거나 늙어 병에 걸리면 버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그런 행동을 하면 아이들도 자연히 키우던 동물을 싫으면 버려도 되는 장난감 정도로 취급하며 생명을 가볍게 여기게 되지요. 이런 생각은 아이의 인성 및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사회적으로도, 이렇게 버려진 동물이 해마다 증가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 작가 나리유키 와카코는 자신이 돌보는 동물을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펴냈다고 합니다. 《안녕, 치와오》는 애완견의 숨이 다하는 날까지 친구와 가족으로서 함께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한 가족이었던 치와오는 내게 언제나 힘이 되는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이지요. 주인공 가족은 비록 치와오가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가족’으로 그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애씁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욕창까지 생긴 치와오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보살핍니다. 병 들고 볼품 없이 늙었다고 소중한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니까요. 이 책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귀중히 여겨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 내용 소개
이야기 속 ‘푸른 목줄’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푸른 목줄을 걸어 줄 때면 큰 눈을 반짝이며 신나게 내달리던 치와오에게 그것은 주인공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이었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숨을 다한 뒤에도 주인공은 치와오의 목에 건 목줄을 풀지 않았던 거지요. 치와오가 가장 즐거웠던 때를 떠올리며 행복하게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이 대목에서는 가장 가까이서 함께 했던 벗을 떠나보내기 싫은 주인공의 애틋한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14년 동안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던 치와오와 그렇게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뒤, 주인공은 ‘죽음’이란 의미를 자연스레 배우며 성장통을 앓게 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0261272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9월 20일 | ||
쪽수 | 40쪽 | ||
크기 |
255 * 227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さよならチワオ/なりゆきわか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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